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5살때의 기억입니다.

title: 고양2민석짜응2015.08.30 17:41조회 수 644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무섭지 않지만, 저의 실화입니다. 


짧지만.. 저는 어릴적의 기억을 종종 떠올립니다. 
특이한 케이스인 듯. 

지금것도 그 기억중의 하나인데.. 
제가 5살때 이모집 여관에서 겪은 일입니다. 

그때 어머니께선 생활 형편도 어려우셨고,(현재에 알게된 바론) 아버지와 이혼한 상태여서, 
가까운 이모가 경영하시는 여관에 셋방을 넣고 살았답니다. 
4층 나무 계단으로 이어진 여관이었고.. (괘 컸죠) 

이모께서 항상 저에게 짓굳은 장난을 치셔서.. 미워했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귀여워서 그러셨겠죠; 

그 여관 앞에 미용실이 있는데, 
그집 여자애랑 괘 친하게 지냈던 기억도 생생합니다. 

하루는 날이 어두워져서의 일인데, 카운터 옆에 큰방이 있었습니다. 
그곳에 어머니와 이모께서 잠깐 눈을 붙이고 계셨는데. 
밖에서 들어온 제가..엄마 옆으로 따라 눕게 되었습니다. 

방이 황갈색으로 무척 어두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약간 오랫동안 누워있었는데.. 잠이오질 않아서 눈을 떳습니다. 

그 방 벽에는.. 잡지책 크기만한 창문이 있었는데, 
밖이 훤히 보이는것은 아니고, 
앞에있는 건물이 가리고 있어서 몇센치 안되는 틈이생긴 곳입니다. 
한마디로 벽과 다를바 없는 곳이죠. 창이 있으나 마나한.. 

마침 저는 그 창문을 비스듬히 바라본체 누워있었고, 눈을 떳을때 그 창문이 제일먼져 눈에 들어왔습니다. 
근데 그 창문으로 어떤 여자가 저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냥 갈색방에 누워서.. '창문으로 누군가 나를 내려다 보는구나..' 라고 생각했었죠. 

그리고 다시 눈을 감았고, 
시간이 좀 흐른후 다시 눈을 뜨니까.. 

아직도 그 여자가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눈을 오랫동안 감았다가.. 다시 눈을뜨자.. 
계속 쳐다보고 있더군요. 

저는 아직 어려서 그것이 뭔지도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그때 처음으로.. 
무언가를 보고 '무섭다..' 라는 감정을 조금씩 느끼게된것 같습니다. 

잠들어있는 엄마를 징징거리며 흔들어 깨운 기억까지 나니까요.. 
물론 그 뒤로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기억의 단락이니까요..) 분명 대수롭지않게 지나가버렸을꺼라 예상합니다. 

저도 사실은 그게 꿈이 아니었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대학 들어와서 애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진짜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알고있는 애들중에도 그런걸 5,6살쯤에 봤다는 친구들이 조금 있던데, 
저와 마찬가지로 움직이지도.. 말하지도 않고, 
항상 같은 자리에서 자신을 바라보기만 했다는군요. 



심지어 비가 와도, 밤이 되어서도 말입니다. 
귀신이라 말하기엔.. 솔직히 약간 우스운건 사실이지만; 

혹시 여러분들 중에도 그런 분이 계신가요..? 
어릴적에 비정상적으로 자신을 바라보던 사람이 주위에 없었는지.. 
그냥 유아시절에 겪에되는 일시적인 꿈이라고 치부하기엔 뭔가 이상한 그런 사람 말이죠; 

저는 그때 여관 옥상에서 찍은 사진이 있는데, 

그걸보면 '정말 그때의 그 여자는 꿈이었을까..' 하는 의심이.. 지금도 듭니다.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etc/327/read?articleId=1105262&bbsId=G005&itemId=145&pageIndex=434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5189 실화 공포소설 복숭아벌레1 섹수킹 1271 1
5188 실화 고3때 실화1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123 1
5187 실화 ​[실화괴담] 2년 전 모텔에서 겪은 기묘한 경험1 여고생너무해ᕙ(•̀‸•́‶)ᕗ 962 0
5186 실화 어릴 때 겪었던 이야기 4 - 가위1 Kamue 804 4
5185 실화 내가 겪은 소소하지만 섬뜩한 경험담...21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55 1
5184 실화 서대문 형무소 견학때 생긴일1 title: 하트햄찌녀 945 2
5183 실화 아는 형님이 겪은 이야기 입니다.1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073 2
5182 2CH 악의가 담긴 한마디1 여고생너무해ᕙ(•̀‸•́‶)ᕗ 1690 1
5181 기묘한 우리나라 무서운 도로들 모음1 앙기모찌주는나무 2719 1
5180 실화 수명체크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066 1
5179 기타 소년의 장례식에서 일어난 신비한 현상1 아리가리똥 1166 0
5178 기묘한 동물괴담-아버지가 들려주신 이야기1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569 2
5177 실화 영안이 틔고난뒤 썰 41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355 1
5176 실화 비상계단1 패륜난도토레스 77 1
5175 2CH 다다미 밑에1 클라우드9 805 2
5174 실화 심.야.택.시1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2518 1
5173 실화 내가 겪은 소소하지만 섬뜩한 경험담...1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67 1
5172 실화 귀신 들린 집1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2321 1
5171 단편 일본의 인기 많은 유부남 가수 이야기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733 1
5170 실화 예전에 금정쪽 다세대주택 살았을 때1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474 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