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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착귀갑사 2화

익명할거임2020.07.27 07:46조회 수 482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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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방으로 들어온 나는 나이가 지긋해 보이는 면접관의 질문에 대답하였다.
"흐음…. 이름이 김나운 본인 맞습니까?"
"네 맞습니다"
"그럼 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나운 씨는 본인이 입이 무겁다고 생각하십니까?"
"네"
"혹시 귀신을 믿거나 본 적이 있습니까?"
"네? 아 아니요"
"나운 씨는 우리 회사를 어떻게 접하셨습니까?"
"전봇대에 붙어 있는 구인광고를 보고 왔습니다"
"그럼 면접이 끝나기를 바라는 사람이 있습니까?"
"아니요 전 지금 가족도 없는 상태입니다"
'흐음.....' 면접관들이 잠시 생각에 빠져있는 듯했다.
곧 면접관들은 자기들끼리 속닥거리기 시작했다.
속닥거리는 것을 멈춘 뒤 그들은 나에게 밖으로 나가 직원의 도움을 받아 정해진 행동을 취하라고 했다.
내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면접방식과 달라 이상한 낌새가 들었다.
방에서 나간 뒤 직원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이쪽으로 오시죠"
나는 면접 방의 옆방이 아닌 대기 좌석에 그대로 앉으라고 했다.
'뭐지? 혹시 불합격인가?'
나에게 안내를 끝낸 직원은 옆방으로 문을 닫고 들어갔다.
내가 불합격임을 확신하던 그때 입구에서 정장을 입은 사람들이 들어왔다.
그들은 의자에 앉아있는 나 이외의 사람들을 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면접에 합격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당신들은 우리 조직에 들어올 자격이 있는 분들로 판명됐습니다"
사람이 적어 결과가 빨리 나온 듯했지만 이런 식으로 합격통지를 하지는 않는다. 또 조직? 난 회사인 줄 알았는데 그리고 저 옆방은 뭔데?
정장을 입은 사람들의 선두가 말했다
"크흠, 혼란스러우신 것은 알고 있겠지만 침착하십시오 단지 우리 조직이 독특할 뿐입니다. 자 우리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따라서 오십시오".
많이 당황했지만 따라가기로 했다.
밖으로 나와 차를 타고 어디론가 향했다. 그들에게 질문을 하고 싶었지만 풍기는 분위기가 무서워 아무 말도 못했다.
잠시뒤 목적지에 도착한 듯하였다.
"우와....."
도착한 곳은 대기업 건물과 비교해도 비등할 듯한 큰 건물이었다 그런데 이런 큰 건물에 아무 이름이나 표지판이 없는 게 이상했다.
"이쪽으로 오십시오"
우리는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건물 안으로 들어와 보니 정작 사람은 적었다. 분명 이런 큰 건물에는 사람이 많을 텐데 사람이 없는 점이 마음에 걸렸다.
엘리베이터에서 직원이 "타십시오"라고 말했다.
구경하다가 일행에서 떨어진 나는 얼른 엘리베이터에 탔다.
직원은 5층을 눌렀고 엘리베이터는 올라가기 시작했다.
엘리베이터가 5층에 도착한 후 내렸더니 그곳은 101호, 102호, 103호…. 등 호수가 쓰여 있는 방이 있었다.
직원은 말했다 "오늘부터 여러분이 쓰실 방입니다"
"네? 잠깐만요 여기에 묵을 필요가 있나요?"
옆에서 귀엽게 생긴 여자가 질문했다.
"여러분은 이곳에 6개월간 묵으면서 연수를 받을 예정입니다, 갑작스러웠겠지만 5성 호텔 부럽지 않은 방 및 숙식이 있을 예정입니다, 안심하십시오. 전화나 문자는 자유롭게 이용 가능합니다 다만 기밀이 유출되지않는 선에서 가능합니다"
누군가 질문했다 "잠깐만요, 전 밖에 하숙집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럼 하숙집은 어떻게 하죠?"
"자세한 사항은 옆에 직원에게 물어보십시오, 하숙집 같은 사항은 우리에게 하숙집에 대해 알려주면 나가는 절차 및 짐들을 이곳으로 옮겨드리겠습니다"
"여기서 반드시 지내야 하나요?"
"네" 단칼에 대답했다.
이상한 일들이 갑작스럽게 연속으로 일어나니 점점 내 머리는 기묘한 상황에 아파져 오기 시작했다, 누군가 지금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설명했으면 좋겠다.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시겠다고요? 그럼 이곳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단서를 드리지요"
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 사람의 손에서 불이 나오고 그다음 순서대로 얼음, 흙, 물이 나왔다.
손에서 나온 것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아니, 잠깐 저게 뭐야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저런 게 가능해?
엄청난 것을 보여준 직원은 경악하면서 놀란 우리의 표정을 보고 재밌는지 씨익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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