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단편

아무것도 할수 없다.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2015.09.01 11:22조회 수 525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출처 : 오늘의 유머. 죠르노 죠바나 님

 

 

 

 

 

"........"

그 넓은 저택 같은 집에서 홀로 사는 이에게 등뒤의 시선은 딱히 반갑지 않다.

"또야?"

"......."

뭐라고 말이라도 하면 나을텐데 매번 저렇게 쏘아보고나 있는 것이 이제는 답답하여 먼저 말을 하였다.
대답은 없다.

"하긴...귀신인데"

그는 혀를 한번 찼다.
처음에는 놀라서 기절할 뻔한 적도 있지만 이제는 익숙해져 아무렇지도 않은 모양이었다.

"솔직히 이제 그만할 때도 안 됐냐?...."

자신을 노려보는 이와 아는 사이라는 듯 굴며 그는 냉장고에서 맥주 한 캔을 꺼내었다.

"좀 마실래? 아 맞다? 귀신이지?"

"......"

그는 재밌는 농담이라는 듯 웃다가 손에 든 맥주를 따서 벌컥벌컥 들이켰다.

"....."

"왜"

그는 캔 하나를 다 비우곤 대충 쓰레기통에 던져 넣었다.

"원래 세상 사는게 이런 거야, 귀신이 산 사람한테 복수한다고? 어림도 없지"

"......"

"왜, 억울하면 원님한테 가서 유산 때문에 죽었다고 울어봐, 무당년집 가서 동생이 날 죽였어요라고 한번 해봐"

"......."

"백날 그렇게 노려봐라, 너는 나한테 아무 짓도 못한다"

"....."

그는 하얀 이를 드러내며 마치 조롱하듯이 면전에 대고 미소 지었다.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863 실화 상주할머니7 title: 병아리커피우유 5565 14
13862 실화 상주할머니35 title: 병아리커피우유 2417 13
13861 실화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5화2 개팬더 1202 11
13860 실화 왜 없지?7 개팬더 2581 11
13859 실화 귀신은 있다5 title: 병아리커피우유 2524 10
13858 실화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마지막 글-7 개팬더 1476 10
13857 실화 추천)상주할머니24 title: 병아리커피우유 2457 10
13856 실화 상주 할머니46 title: 병아리커피우유 2058 10
13855 기묘한 교도소에서 생긴 일3 싸랑해여 7117 9
13854 실화 여자친구를 기다리다..7 사나사랑 2388 9
13853 실화 어릴적 들은 제사에 얽힌 이야기8 헤르르르트 5082 9
13852 실화 귀신썰 첫번째21 형슈뉴 8335 9
13851 실화 공포의 북문. 충격 실화 써봅니다.8 형슈뉴 4742 9
13850 실화 추천)상주 할머니55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906 9
13849 실화 가져와선 안될물건4 title: 병아리커피우유 3368 8
13848 실화 검은고양yee12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901 8
13847 2CH 6.25전쟁 라디오 괴담6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3391 8
13846 기묘한 [기묘한 이야기] 지옥은 만원9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3672 8
13845 사건/사고 일베충 ** 레전드.16 title: 하트햄찌녀 3279 8
13844 실화 [미스테리] 졸리기 전에 귀신 썰 모듬18 형슈뉴 7664 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