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손톱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2015.09.01 11:28조회 수 754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출처 : 잠밤기 -  [투고] 소름끼쳐요님

 

 

친구가 겪은 일입니다.

평소 잠을 잘 설치는 친구여서 새벽에도 자주 깨곤 했습니다.
그 날도 잠을 자다가 새벽에 깼는데, 안방에서 손톱을 깎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날은 아버지께서 출장에 가셔서 안방에는 어머니 밖에 안 계셨는데, 평소 어머니께서 밤에 손톱을 깍지 말라고 말씀하신 터라, 왠지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더 이상한 건 손톱 깎는 소리가 오래 들렸습니다.
분명 열 손가락을 다 깎고도 남을 시간이 지났는데…….

친구는 그 소리가 신경 쓰여서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물이라도 마셔야겠다는 생각에 거실로 나왔습니다.
물을 마시고 돌아오면서 안방을 보니 어머니께서 책상 밑에서 쭈그리고 등을 돌린 채 손톱을 깎고 계셨습니다.

"엄마? 거기서 뭐해?"

안방에 가면서 물어보는데, 문득 침대를 보니 어머니께서 누워계셨습니다.
너무 놀라 불을 켜니 책상 밑의 그 사람은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온 몸에 소름 돋아 엄마 옆에 가서 누웠습니다.
그리고 불을 끄고 자려고 했는데,
다시 소리가 들렸습니다.

딱. 딱. 딱.

너무 무서워서 등을 돌려 책상을 바라 볼 수 없었습니다.
다행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대로 잠들었고 그 이후로 그 손톱 깎는 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8312 전설/설화 일본괴담) 쿠비나시1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499 1
8311 전설/설화 전설의고향 - 내 혼백 남의 육신 1편1 도네이션 482 1
8310 전설/설화 전설의고향 - 내 혼백 남의 육신 2편1 도네이션 482 1
8309 전설/설화 전설의고향 - 내 혼백 남의 육신 3편1 도네이션 481 1
8308 전설/설화 전설의고향 - 내 혼백 남의 육신 4편1 도네이션 484 1
8307 전설/설화 전설의고향 역대급 귀신 편 - 금서 1부1 도네이션 475 1
8306 전설/설화 전설의고향 역대급 귀신 편 - 금서 2부1 도네이션 850 1
8305 전설/설화 전설의고향 역대급 귀신 편 - 금서 3부1 도네이션 475 1
8304 전설/설화 전설의고향 역대급 귀신 편 - 금서 4부1 도네이션 484 1
8303 실화 2년전 내가 시달린 귀신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509 1
8302 실화 재밌게 본 유튭 공포썰 몇개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75 1
8301 실화 초소 근무 도중 귀신 본 썰 (그림판 有, 약스압)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81 1
8300 실화 김중사의 사랑법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82 1
8299 실화 수유리 북한산 국립공원 군대괴담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87 1
8298 혐오 습격당해 뼈밖에안남은 새끼알파카6 도네이션 1809 1
8297 사건/사고 혐주의) 이탈리아 케이블카 추락사고5 쥬시쿨피스 1495 1
8296 혐오 싸이코패스의 만행5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2038 1
8295 사건/사고 대륙의 시민의식4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1183 1
8294 실화 그곳의 기묘한 이야기 (상)1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514 1
8293 실화 그곳의 기묘한 이야기 (중)1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484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