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군부대마다 있는 괴담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2015.09.02 12:24조회 수 744추천 수 2댓글 1

    • 글자 크기





1. 



두 병사가 근무를 서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한 병사의 눈 앞에 작은 여자 꼬마아이가 다가오는 것이 아닌가. 





"야 너 저리가 오면 안돼" 





"아저씨, 음료수가 안열려요 좀 따주세요" 





병사는 음료수만 따주고 보낼 작정으로 따려고 했는데 쉽지가 않았다. 





요리조리 시도 해도 왜인지 열리지가 않는 것이다. 





 갑자기 선임이 머리를 내리치며 소리를 질렀다. 





"야이 ****야 너 뭐하는거야"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의 손 위에는 

봉인된 수류탄이 쥐어져 있었고, 소녀는 온데간데 없었다. 









2. 







두 병사가 근무를 서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저 멀리서 백발의 할아버지가 다가오는게 아닌가. 





다행히 수상한 사람은 아닌 것 같다. 





"할아버지, 여기 들어오시면 안돼요." 







"아이구 젊은이들 고생하네.. 나도 한때 이 근처에서 군생활을 했었거든. 

수고 많은데 막걸리나 한잔 하라고 가져왔어" 









처음엔 병사 모두 거절했지만, 



오랫만에 보는 술인데다, 할아버지가 너무 친절해 거절할 수가 없었다.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으며, 한잔두잔 하다 할아버지께선 후임병에게 심부름을 시켰다. 





"저어기 앞에 김씨네 슈퍼 아는가? 거 가서 안주할만한거 아무거나 사와봐" 



이미 취기도 올랐고, 돈을 받아 후임병은 안주를 사러 나갔다. 





초소로 돌아오니, 할아버지는 사라졌고, 선임병은 고개를 푹 숙인 채 잠을 자고 있었다. 





"김상병님, 할아버지는 어디..." 





선임병의 목은 반쯤 칼로 난도질 당해 있었다. 















3. 





군 내에는 내선전화가 존재한다. 



간단한 번호를 누르면 각각 전화기가 설치된 곳으로 전화를 할 수 있다. 







어느 날 새벽, 한 병사가 후임병과 함께 탄약고 보초 근무를 서고 있었다. 



서로의 숨소리조차 알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고요한 새벽이었다. 



















"따르르릉" 



탄약고 내선전화가 울렸다. 







"통신보안, 탄약고 근무자 상병 xxx입니다." 





".........." 





"통신보안, 탄약고 근무자 상병 xxx입니다. 누구십니까" 





"쉬이이익...." 





상대방 전화에선 새벽바람소리만이 들렸다. 







탄약고 근무자는 전화를 끊었다. 워낙 많은 내선번호가 있으니 



다른 야간 근무자나 선임병이 심심해서 장난을 치나 생각했다. 









"따르르릉" 



잠시 후, 또 전화가 울렸다. 



"통신보안, 탄약고 근무자 상병 xxx입니다." 





"휘이이익..." 





그러나 또 바람 소리만이 가득했다. 





근무자는 화가나 전화를 끊었다. 





"누구야 짜증나게" 





그리고 궁금증에 발신자에게 통화를 돌려 전화를 걸었다. 











"따르르릉" 











저 멀리 아무도 없는, 고요한 사격장에서 전화벨 소리가 울렸다. 

















4. 







한 훈련소, 





A 근무팀의 야간 근무 시간이 끝나고, 



B 근무팀과 교대할 시간이 되었고 



저 멀리서 B근무팀이 보였다.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침대" 



"챔피언" 







"용무는" 





"근무교대" 









"초병 전방 3보 앞으로" 









"엄청 지겹네... 수고해라" 





"수고하십시오" 









B근무팀은 진지로 투입했고, 





A근무팀은 비탈로 내려가 대대 건물로 향했다. 











그런데 어느정도 시간이 지났는데도, 





근무를 마친 A근무팀이 대대에 나타나지 않았다. 





비탈은 10분 정도만 내려오면 바로 닿을 수 있는 거리였다. 





삽탄을 하고 있기에, 혹시나 탈영은 아닐까하는 우려에 비상이 걸렸다. 



당직간부와 당직병은 그들을 찾으러 뛰쳐나갔다. 











비탈길 어느 틈에서 당직병은 그들을 발견했는데, 















A근무팀의 선임병과 후임병은 부대 내 커다란 고목나무를 

멍한 표정으로 빙글빙글 돌고만 있었다.





-외방 커뮤니티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