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2CH

[2ch 번역 괴담] 사촌 오빠는 당시 속수무책으로 불량이었다.

title: 고양2민석짜응2015.09.04 19:42조회 수 987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 심한 의역과 어설픈 번역입니다.

* 일본어투가 섞여 있을 수도 있습니다.

 

* 원문 그대로 반말입니다.

 

---------------------------

 

 

내가 12살이었을 때의 이야기.

 

당시 18살이었던 사촌 오빠는 속수무책으로 불량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싸움질이라도 하고 돌아온 건지

늦은 밤~새벽쯤에 현관에서 엄청 소리를 질러댔다.

 

또 난리 치고 있는 건가? 그렇게 생각했지만
이제까지와는 다른 말을 하고 있고, 가족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기에
(이제까지는 비명이나 말리는 목소리가 들렸다)
이상하게 생각한 나는 방에서 나와 계단을 내려갔다.

 

아래층에서는 자기 배를 누르며 움직이지 못하는 채로 신음 소리를 내고 있는 사촌 오빠를

둘러싸고 있는 것처럼 서 계시는 숙부, 숙모, 조부모가 가만~히 보고 있었다.

 

아무도 말을 하지 않았고, 간병도 하지 않았다.

 

[봐선 안 될 것을 보았다.]

 

그런 생각이 가득 들었지만, 어린 마음에 [말 걸지 않으면 큰일이 날지도]라고도 생각해서,
연기하는 티가 확 났다고 해도 [오빠, 오빠 병에 걸렸어?]라고 바보처럼 울면서 달려가 다가갔다.

 

숙부와 할아버지는 그저 멍하게 계셨고,
할머니는 [구급차 불렀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자]라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숙모도 [여보, 보험증 준비해줘]라고 하시고,
숙부는 [한 번 더 전화해볼게]라고 하시며 전화가 있는 곳으로 가셨다.

 

 

그러고 난 뒤에 내가 결혼하게 됐을 때 그 사촌 오빠에게 [오빠, 그때 진짜 위험했었지]라고 말하니까,
[응, 결혼 축하 선물로 뭐든지 사줄게. 뭐 갖고 싶어?]라고 말하길래 [전자동세탁기]라고 말했더니

사촌오빠는 건조기도 추가해서 굉장히 비싼 전자동세탁기를 사주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역시 죽게 내버려 둘 셈이 아니었나 하고...

그때 사촌 오빠는 내장이 일부 찢어져서 엄청난 수술을 했고

한달 이상 입원하는 바람에 유급이 되기도 했었다.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community/327/read?articleId=26851853&objCate1=314&bbsId=G005&itemId=145&sortKey=depth&pageIndex=2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8931 실화 30년전 당진에서1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207 1
8930 기묘한 귀신이 출몰하는 텍사스 1960 고가도로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349 1
8929 2CH 일본의 마을에서 발생한 귀신 목격담.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031 0
8928 기묘한 그것이 알고싶다 - 새벽 3시의 불청객 편 -1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2493 2
8927 혐오 (극혐) 혓바닥 사진2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1382 2
8926 혐오 페이스북 부작용1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1214 2
8925 혐오 세상에서 가장 무섭게 생긴 나무2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1460 2
8924 사건/사고 공개처형 당하는 ♥♥범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521 4
8923 혐오 여성의 입을 봉인해버리는 고문기구3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927 2
8922 혐오 여러 벌레가 섞여버린 주스1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944 1
8921 혐오 사고를 당하고도 즐겁게 셀카를 찍는 병신들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594 1
8920 혐오 극혐주의) 발산역 덤프트럭 뺑소니 사망사건4 title: 투츠키71일12깡 2093 1
8919 혐오 강풍 때문에 무너진 전봇대의 전깃줄에 목이 잘려사망3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553 0
8918 기묘한 제주도 여행때 찍은 사진에서 정체모를 소녀의 얼굴이...6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743 4
8917 혐오 귀뚜라미 라면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742 0
8916 실화 단짝친구의 죽음3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2011 1
8915 2CH 무의 공간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409 2
8914 실화 서해 섬의 어느 폐가4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3325 3
8913 사건/사고 나고야 임산부 살인사건1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2119 2
8912 사건/사고 부산 아미동의 미해결 살인사건2 title: 투츠키71일12깡 2747 2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