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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이상해진 아들의 왼발

title: 고양2민석짜응2015.09.04 19:50조회 수 1370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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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ch 괴담의 어설픈 번역이라 의역과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번역체(=일본어식 말투) 또한 있을지도 모르니 미리 주의드립니다.

 


이건 아들이 초등학생이었을 때의 이야기로,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이상한 체험입니다.

 

운동회가 열리기 1주일 전부터 갑자기 아들의 왼발 상태가 이상해졌습니다,
어딜 가도 왼발을 질질 끌고 다녀서 굉장히 걷기 불편해 보였습니다.
보기에는 이상할 거 없고, 그렇다고 상처를 입은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일단 병원에 데려가 보았는데, 의사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했습니다.

 

혹시 운동회에 나가기 싫어서 일부러 저러고 있는 건가 했습니다만
아들은 운동신경이 좋은 편이고 작년에는 계주 대회에서 마지막 주자였습니다.
게다가 "운동회 때, 쉴래?"라고 아들에게 물어봤는데 "아니"라고 대답했으므로
쉬고 싶어서 일부러 다리를 질질 끌고 다니는 건 아닌 것 같았습니다.

 

걱정이야 됐습니다만 아들의 희망이 있어서 운동회는 나가는 걸로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운동회 당일. 어찌 저찌 오전의 일정은 끝났습니다.

중간에 점심 시간이 있고, 오후에 아들이 나가는 건 계주 하나 뿐이었습니다.


점심 식사는 싸온 도시락을 아들의 친구 가족과 함께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난 뒤 아들이 친구와 어딘가에 놀러 가려고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아들 친구의 어머니가 "뱀이 붙어 있어"라고 말하고 아들의 왼발을 털었습니다.


그러자 아들의 다리는 갑자기 회복. 아들만이 아니라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아들 친구의 어머니가 말하기를, "이상한 곳에서 놀다가 데려가진 게 아닌가"하고.
그 뒤, 아들은 계주에서 순조로운 달리기를 보였고 아들의 반은 1등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이후로도, 아들의 왼발은 아무런 이상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마 아들은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조차 잊고 있겠죠.
하지만 저는 지금도 가끔씩 떠오르고, 오싹할 정도로 무섭습니다.
그래서 아들이 고등학생이 된 지금도, 이상한 곳에는 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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