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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짧고 굵은 이야기

백상아리예술대상2020.08.10 15:59조회 수 760추천 수 2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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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도 소름..

저는 눈이 안 좋아서 안경을 안 쓰면 잘 안 보여요

보통 에어컨은 거실에들 많이 두시잖아요

저희집도 거실에 에어컨이 있는데 그 옆에 아주 작은 공간이 있어요

에어컨을 벽 끝 모서리에 사선으로 세워두다보니 생기는 공간..


어제 새벽, 목이 말라 잠에서 깬 저는 물을 마시기 위해 거실로 나왔고

물을 마시고 방으로 들어가려고 보니 거실에 있는 에어컨 바로 옆에

하얀 대걸레같이 생긴 것이 있는겁니다

원래 그 물건이 없던 곳에 뭔가가 있는것을 보지 못하는 저는

그 대걸레를 치우기 위해 에어컨 쪽으로 점점 다가갔습니다

그런데 제가 대걸레로 본것은 대걸레가 아니라

하얀 사람의 다리였습니다

에어컨 쪽에서 다리만 삐죽 나와 소리없이 발을 구르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순간 얼음이 된 저는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었지만

왠지 내 정체를 들키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소리를 내지 않고 조심히 뒷걸음질치고 있었는데(뒤를 돌아가면 확 다가올것만 같았습니다)

그 순간 발을 구르던 다리가 멈추더니

순식간에 에어컨 뒷쪽으로 슥 사라졌습니다

전 소리를 지르며 방으로 갔구요ㅠㅠ...


써 놓고나니 별로 안 무섭네요

전 어제일을 다시 되새기니 지금도 소름이 돋습니다

오유 작성자 : 뽀야뽀야

출처 : 루리웹 깃발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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