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괴담이 재밌어서 읽던 중에 눈에 띄는 게 있어서 캡쳐했습니다
저도 의경출신이라 경찰학교를 나왔는데 2003년에 겪은 일입니다
밤에 불침번 서는건 저 위에도 나오니 패스하고 밤에 서고 있는데
화장실쪽 불침번 서던 놈이 갑자기 비명을 지르면서 자기 생활관쪽으로 달려들어가는겁니다.
저랑은 거리가 꽤 멀어서 가서 바로 물어보진 못했는데 (솔직히 좀 쫄았음)
다음날 아침에 물어보니까 화장실안에 좌변기칸 살짝 벌어진 문틈에서 형형하게 빛나는 눈이랑 정통으로 마주쳤다고 하더군요
소문은 빠르게 퍼지고 급기야는 직원 귀에도 들어가서 집합당한 후에 유언비어 날조하지 말라고
한소리 얻어들었었죠
저 글 쓰신분이 언제 들은건진 몰라도 같은 화장실에서 나온 비슷한 귀신이야기인거 보니 좀 섬뜩하네요 ㅋ
출처 : 루리웹 Bos taurus
댓글
태백산. : 제가 이 글에 최근에 답글달았었는데02년 10월군번입니다 경찰학교서 생활관있는데 경찰학교 내무실은 교실처럼 문옆이 유리창문이있어요 동기들하고 한창 노가리 풀면서 놀다가 창문을 봤는데 웬여자가 복도쪽창문에서 내부를보다가 훽하고 사라지더라구요 전 너무놀래있는데 주변에 몇놈이 "야 봤냐," 이러면서 난리가 났었음 근데 답글에 이얘기를 써놨더라구요 신기했음ㅋㅋ 그밖에 뭐 포복귀신샤워장귀신 있었는데 제가 샤워장청소담당있었는데 새벽에 가서 담배피고 그래도 못봤네요 아무래도 경찰학교가 너무 꿀생활이어서 군기가 빠져서 그런듯 ㅋㅋㅋ 논산에서 훈련받을때는 서로 뒤처지면 챙겨주고 이불이나 군장쌀때도 늦으면 도와주고 그랬는데 경찰학교가서 사소한걸로 싸움질마니함
제미나네요
제미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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