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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펌)조조영화 보러 간 친구가 겪은 이야기

갠차나여?2015.09.07 18:09조회 수 2479추천 수 3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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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와방커뮤니티 공포방

친구가 실제로 겪은 일이라능 

내 친구는 지방에 있는 대학교를 갔는데, 워낙 촌이라서 영화관이라고는 딱 하나밖에 없었다고 함 

그것도 정말 작고 낡고 상영관도 5개정도? 되는 작은 곳이었대 

더군다나 학교도 큰 편이 아니라서 영화를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이 없다고 함 

붐빈다고 해봤자 주말이나 저녁쯤에 영화 보러오는 커플, 친구들이 좀 있을 뿐이고 아침부터 낮까지는 암전... 

오죽하면 친구가 대학 다니는 내내 한 번도 매진이라는 단어를 본 적이 없대 그 영화관에서ㅋㅋㅋㅋㅋ 

어쨌든 친구의 취미는 영화보는건데 이 냔은 고딩때부터 혼자 영화보는 걸 참 좋아했음. 

그래서 대학교에 가서도 종종 혼자 영화를 보곤 했는데, 특히 조조에 가면 사람이 정말 아무도 없었대 

조조에 친구가 가끔 영화보러 혼자 오니까 거기 혼자 지키고 있는 알바생이 친구냔을 알아볼 정도ㅋㅋㅋ... 팝콘 서비스를 줄 정도.... 


그래서 그 날도 혼자 9시쯤에 하는 조조영화를 혼자 그때 개봉했던 악마를 보았다를 보러갔음 

표 끊고 안에 들어가서 딱 중간에서 조금 뒷자리 가운데... 제일 상석에 앉아서 먹을거 들고 자세를 잡았는데 

자기 아래쪽 좌석 왼쪽 끝에 어떤 여자가 앉아있더래. 머리는 어깨정도 오고 흰 블라우스를 입은 여자였대 

그래서 저 여자는 뭐지? 하고 생각했다가 자기처럼 혼자 영화보러 온 사람이구나 하고 아무생각없이 영화를 보기 시작했대 


악마를 보았다 그 영화 초반 부분에 보면 여자가 죽는 장면이 있어. 최민식이 이병헌 약혼녀를 살해하는 부분인데 

내 친구는 완전 긴장해서 몰입해서 보고있는데 갑자기 아래에 앉아있던 여자가 깔깔깔하고 웃더래 

긴장타고 있다가 깜짝 놀래서 그 여자를 봤는데 진짜 무슨 코미디 영화 보는 것처럼 깔깔거리고 웃고 있었대 

그래서 뭐야 이런 장면에 웃음이 나오나? 미친년 아님? 이렇게 생각하고 다시 영화를 보는데 

영화가 진행될수록 도저히 사람이 웃을 수 없는 장면에서 계속 여자가 웃었다는거야 예를 들어 사람을 죽이는 장면이나, 

피가 흐르는 장면, 최민식이 그 간호사 협박해서 성폭행하려는 장면 그런 장면에서 막 웃더래 


처음엔 미친년ㅉㅉ하는 심정으로 보다가 나중엔 점점 무섭기 시작하더래. 점점 영화 내용은 하나도 안 들어오고 

그 여자 뒤통수만 보고 있었는데, 무서워서 중간에 나가려고 생각을 했는데 그 영화 끝나면 열리는 문은 닫혀있고 

들어왔던 문으로 나가려면 그 여자쪽을 지나서 나가야했대. 그래서 그 지나가는 중에 무슨 일이 있을까봐 무서워서 움직이질 못했다는거야 


나중엔 영화 소리는 귀에 들어오지도 않고 눈 감고 끝나라 끝나라 하면서 영화 소리만 듣고있는데도 중간중간 여자 웃음소리가 들려서 

진짜 미칠 것 같아서 자기 손등을 막 꼬집고 그랬대 안그러면 그대로 기절할 것 같아서 

그러다가 영화가 끝나고 오른쪽 밑에 문에서 알바생이 문을 열자마자 그대로 뛰어내려나갔는데 

나가기 직전에 뒤를 돌아봤는데 거기엔 아무도 없었대 



근데 정말 친구가 자기를 걸고 그 웃음소리가 잊혀지지 않는다고 했어. 분명히 웃음소리가 들렸고 그 여자 뒷모습도 생생했대 

사람인지 귀신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내 친구는 그날 이후로 조조 영화는 꿈도 못 꾸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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