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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여자친구 이야기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2015.09.08 17:09조회 수 840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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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여자친구는 다른사람이 보지 못하는 걸 보는 편입니다.


심장이 약해서 조그만 소리에도 흠칫 흠칫 잘 놀라고 툭하면 저한테 헛것 봤다고 말을 하고 합니다. 길 지나가다 전봇대 밑에 할머니... 이런건 아주 예사로 봅니다. 그런 일중에서 특별한 이야기 두개를 해드리고자 합니다.

1.
제 여자친구가 회사 사람들과 회식을 갔을 때였습니다. 

한참 술자리가 진행되는 도중에 여자친구가 화장실에 갔는데 회사 언니가 변기에 앉아서 서럽게 울더랍니다. 너무나 서럽게 울어서 그걸 딱하게 생각한 여자친구는 [언니, 울지 말아요. 괜찮아요] 하고 다둑여 줬답니다

그리고는 먼저 화장실에 나와서 일행들을 봤는데 놀랍게도 화장실에서 울고 있었던 그 언니는 크게 웃으며 사람들과 놀고 있었습니다.

여자친구는 깜짝 놀라서 화장실에 다시 들어가 보니, 방금까지 울고 있던 여자는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불과 몇초도 되지 않는 순간이었는데 말입니다.

그때 이양은 술을 한 모금도 마시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2.
여자친구가 휴일이어서 집에서 쉬고 있을 때였습니다. 

저녁 때가 돼서 할머니께서 밥먹으러 나오라고 부르셨고. 그래서 식탁으로 가는 도중에 안방 문이 열려 있어서 슬쩍 봤습니다만. 왠 여자가 서성이고 있더랍니다.

사실 여자친구의 삼촌의 애인이 자주 놀러오기 때문에 여자친구는 [ 또 놀러오셨구나] 하고는 식탁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식사를 거의 마치고 있는데도 삼촌의 애인이 나오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삼촌에게 [삼촌, **씨는 식사 안하셔? 아까 안방에 계시던데?] 라고 물었습니다만, 삼촌께서 하신 말씀에 모두들 질겁했습니다.

[무슨 소리야? 집에 우리밖에 없잖아?]

3.
여자친구와 반대로 저는 귀신을 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보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누누히 말합니다. 

나하고 있을때 혹시 헛것을 보더라도 절대 티내지 말라고...부탁한다고...

다행히도 여자친구가 저와 함께 있을때 기묘한 걸 봤다는 소린 못 들었습니다만 가끔씩 저와 있을때, 깜짝 깜짝 놀랄때면 모골이 송연해집니다.

본인: 갑자기 왜 놀랐어?

그녀: 으..응, 아무것도 아니야~

본인: 으...응...-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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