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무당의 딸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2015.09.08 17:09조회 수 2234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제가 중학교 2학년 여름 방학 때 일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제가 6살 때 이혼을 하셔서 전 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었는데, 아버지는 일 때문에 부산 *모동에서 잠시 집을 구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집으로 이사한지 1주일정도가 된 날 이였습니다.

전 거실에서 아버지를 기다리는 중이었는데, 그날은 여름답지 않은 선선한 바람에 어느새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얼마가 지났을까? 제 귓가로 여자인지 남자인지 알 수 없는 꼬마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높낮이 없는 목소리로 아주 천천히... [나랑 놀자 ...나랑 놀자...]

그날 저녁 저는 아버지께 아까 있었던 일을 말씀드렸고, 아버지께선 이틀 후에 집에 일찍 오라고 하셨습니다. 이유인즉 굿을 해야 된다는 것이었습니다.[참고로 저희 부모님 두 분 모두 신 내림 받은 무당이심]

참고로 귀신 이야기를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이 이야기를 알지 모르겠지만, 보통 부모님이 신 내림을 받아들이면 자손들은 보통 신 내림을 피해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여하튼 약속대로 이틀 후 저는 굿을 받았습니다. 무당이라는 분이 두 명 그리고 아버지.

저에게 소금을 뿌려대시고, 대나무 잎으로 만들어진 이상한 걸로 저를 막 때리기도 하고, 칼로 제 양 어깨와 머리를 좌우로 왔다 갔다 하시면서 깃발모양의 색깔이 있는 것을 고르라고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쌀이 담겨져 있는 그릇위에 저에게 휘두르던 칼을 칼날이 하늘을 보게 세워놓으셨습니다. 그리고는 그 칼을 다시 뽑으시더니 칼날에 돼지머리를 꽂으시고는 그걸 마당한곳으로 던지셨는데, 순간 저는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던진 그 칼이 곳곳하게 하늘을 보며 서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 굿을 한번 더했습니다. 이유 없는 병과 귀신을 자주 보며 환청이 들렸기에...

지금의 저는 20대 중반으로 아직 고통을 겪고 있지만 어릴 때에 비하면 많이 좋아진. 다른 사람과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 글자 크기
군시절 겪었던 공포의 밤 (by 아이돌공작) 신끼넘치는 친구이야기9 (by ILOVEMUSIC)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5164 실화 [펌] 대구 M 아파트 장신귀 괴담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826 1
5163 실화 밀폐된 주점 안에서... 2/32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3299 1
5162 실화 군시절 겪었던 공포의 밤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044 1
실화 무당의 딸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2234 1
5160 실화 신끼넘치는 친구이야기9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033 1
5159 실화 독서실의 주인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595 1
5158 실화 태화강 수살귀(2) YYng 1255 1
5157 실화 호텔 기숙사2 쥬시쿨피스 476 1
5156 실화 계단 위의 소녀1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829 1
5155 실화 상주 할머니 이야기 14(전)4 화성인잼 1753 1
5154 실화 가만히 앉아서 어릴때부터 겪은 안좋은. 이상한 일을 하나씩 생각해봤어여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905 1
5153 실화 제주도 수산진성의 소문1 title: 투츠키71일12깡 475 1
5152 실화 길에서 물건을 함부로 줍는게 아니다3 우다 123 1
5151 실화 군대에서 들은 이야기 - 6개의 관1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228 1
5150 실화 죽을직전의 쾌락 title: 병아리커피우유 3318 1
5149 실화 의경 시절 겪은 섬뜩한 이야기3 title: 하트햄찌녀 6549 1
5148 실화 새벽의 이상한 소리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772 1
5147 실화 어렸을때 외할머니댁에서 겪은 대박 무서운 실화3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560 1
5146 실화 귀신과 함께 살고있는 나 4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2252 1
5145 실화 돌고 도는 무서운 이야기#5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2382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