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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흥얼거림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2015.09.14 01:42조회 수 476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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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의 일입니다.





아버지께서 새벽 4~5시 넘어서 들어오신다고 해서 집에는 어머니와 남동생 그리고 저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유난히 잠이 안와서 가족들 모두 3시 넘어서 잤습니다. 



어머니가 먼저 주무시고 3시 10분에 동생이. 그리고 3시 30분쯤에 제가 마지막으로 잠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날은 침대보다 거실이 편했던 터라 거실로 나와 이불을 덮고 자려고 했는데, 

어머니께서 안방에서 나오시더니 한숨을 쉬시면서 흥얼거리는 시는 것이었습니다.



전 어머니께서 잠이 안 오셔서 흥얼거리면서 노래를 하시는 구나. 어머니께서 이런 행동도 하시다니. 

라고 생각했는데, 왠지 흥얼거리는 목소리가 무서웠기에 그래서 전 [엄마 노래불렀어?] 물었습니다.



[아니. 엄만 안 불렀어. 그러고보니 거실에서 노래소리가 들리네]



이게 무슨 말이랍니까. 분명 한숨과 흥얼거리는 소리가 절묘한 타이밍으로 이어졌고 여자목소리였기 때문에 전 엄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니라니.



...어머니와 나 이외의 누군가가 있던 것입니다.



아니. 혹시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이 어머니가 아니였을지도 모릅니다... 여하튼 그 흥얼거림은 잠시 후에 사라졌고, 

아직도 저희 집의 풀리지 않는 의문점으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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