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동행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2015.09.14 01:43조회 수 561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지난 여름 방학 때 일입니다.





친한 친구들과 함께 밤늦게 한 친구네 집에 놀러가기로 했었습니다.[지난번 섬집아기때 멤버입니다] 

허나 그 아이네 집에서 제가 제일 멀었고, 게다가 늦장을 부리며 천천히 나왔던 터라, 시간을 맞추기 위해 지름길로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지름길은 하필이면 동네에서 제일 무섭기로 소문난 뒷골목이었습니다. 

도둑고양이에, 쥐도 들끓고, 가로등도 한 중간에 하나밖에 없고, 길도 좁아터진데다가 살인사건이 일어났었다는 소문도 있는 뒷골목.



저는 망설였지만, 시간에 민감한 친구들이라 시간을 맞추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뒷골목으로 갔고, 무서움에 덜덜 떨며 겨우겨우 가고 있었는데



[꺅~~!]



누군가 제 뒤에서 어깨를 탁!!! 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르며, 제 친구의 어머니께서 깜짝 놀라 어리벙벙한 표정으로 서 계시는 것이었습니다.



친구 어머니께서는 볼일을 보러 지나가시다가, 제가 이 골목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걱정되서 따라 들어오셨다는 것입니다. 

저는 안심이 되서 친구 어머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친구들과 만나기로 한 지점 가까이에 왔고, 친구 어머니께선 다른 길로 가셨습니다.



[야, 너 안 무섭드나? 나 같으면 늦어도 돌아오겠다]



친구들이 이미 다 모여 있었고, 제가 골목길로 나오는 걸 보곤 저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다행히 [너희 어머니 만나서 같이 왔다] 라고 대답했더니, 친구왈.



[니 어디 아프나? 요새 우리 엄마 출장갔다 안캤나?]



그렇습니다. 생각해보니 친구 부모님은 며칠 전부터 두분 다 출장을 가셔서 집이 비었기에 오늘 만나기로 했던 것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전 누구랑 왔던 걸까요?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65 실화 실화3.스님에게 전해들은 무서운 이야기6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5206 6
64 실화 퍼온자료가 아닌 밤놀에 직접 쓰는 직,간접 경험담 이야기. 7-18 title: 샤샤샤님이좋도 1475 6
63 실화 82쿸회원의 이야기2 title: 병아리커피우유 2235 6
62 실화 사람이 살수없는 집(약스압) 32 title: 다이아10개나는굿이다 19925 6
61 실화 퍼온자료가 아닌 밤놀에 직접 쓰는 직,간접 경험담 이야기. 7-27 title: 샤샤샤님이좋도 1469 6
60 실화 무용과3 금강촹퐈 1519 6
59 실화 귀신 모듬썰 3탄13 형슈뉴 5800 6
58 실화 어떤 디시인의 소시오패스 목격담4 금강촹퐈 3836 6
57 실화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몰입도 최강..)4 금강촹퐈 6418 6
56 실화 옆집 사람이 좀 이상한거 같아요8 title: 하트햄찌녀 2320 6
55 실화 집안에 내려오는 이야기 얘기해드릴게요7 형슈뉴 5195 6
54 실화 밝혀지지 않은 무겁고 어두운 이야기 67선 (스압)7 title: 이뻐융룰루스윗 3875 6
53 실화 아재가 말해주는 귀신이야기3 title: 병아리커피우유 2799 6
52 실화 아재가 말해주는 귀신이야기32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465 6
51 실화 게잡 레전드 엣센스님 혼령이야기 11-157 title: 이뻥아이돌공작 9263 6
50 실화 아재가 말해주는 귀신이야기42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340 6
49 실화 아재가 말해주는 귀신이야기54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292 6
48 실화 저도 밤놀에 써보는 경험담6 보름달곰 3360 6
47 실화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4화2 개팬더 1023 6
46 실화 나는 아직 내방에서 살고 있다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260 6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