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2CH

[2ch] 탄광사고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2015.09.14 01:46조회 수 687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어릴 적 일인데도 묘하게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이야기다.

내가 살던 시골 근처에는 탄광이 있었다.

 


그 탄광이 무너져내려, 일고여덟명이 탄광 안에 생매장이 된 사건이 있었다.

그 중에는 우리 옆집에 사는 스무살 난 형도 있었다.

 


옆집 아줌마는 매일 같이 현장에 찾아가,

반쯤 미친 것처럼 울부짖으며 빨리 구해내라며 울며 소리쳤다.

 


그런데 나흘째 되는 날,

갑자기 아줌마는 악령이 들렸던 사람이 정신을 찾은 것 마냥 얌전해졌다.

그리고는 [아들은 이제 죽었을거야..] 라고 말했다.

 


이상하게 생각한 우리 어머니가 이유를 묻자,

아줌마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사고가 일어난 다음날 아침부터, 불단에 올려두던 차에 계속 거품이 일었어.

 그게 어떻게 봐도 아들이 내쉬는 괴로움에 찬 숨 같아서..

 그런데 오늘 아침에는 거품이 일지를 않았어. 아들도 숨을 거둔거겠지..]

며칠 뒤, 탄광이 열리고 옆집 형은 싸늘한 시체로 땅 위에 돌아왔다.

 


출처 : VK's Epitaph

 


맛있당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910 실화 교통사고 당한 아부지를 도와주신 조상님2 title: 하트햄찌녀 4493 4
909 실화 청소대행업체 지인의 이야기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4503 4
908 기타 우주에서 발견된 제일 신에 가까운 존재 title: 메르시운영자 4505 1
907 2CH 배고파1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4514 1
906 사건/사고 헬스장 사망사고 (놀람주의)6 title: 하트햄찌녀 4519 2
905 사건/사고 연쇄살인마들의 소름끼치는 말9 형슈뉴 4520 2
904 실화 친척형이 흉가 갔다오고 나서 체험한 이상한 이야기 -上2 내이름은유난떨고있죠 4520 3
903 실화 친구네가족이 병원에서 겪었던일(약간스압) 클라우드9 4524 0
902 실화 하얀강아지는 귀신을본데요 title: 하트햄찌녀 4529 0
901 실화 무조건 모르는척하세요2 title: 하트햄찌녀 4538 2
900 실화 우리집에 애기 귀신이 산다고해..(살짝스압)3 클라우드9 4539 1
899 실화 부동산 일할때 있었던 실화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4545 1
898 실화 회사 팀원들이 흉가 체험하고 생긴 일5 도네이션 4550 1
897 실화 한국 전통 문화 대학교2 한량이 4552 2
896 사건/사고 디아틀로프 패스 우랄산맥 미스테리 사건!!1 익명_a933b7 4557 0
895 미스테리 란더노티카 후기 ( 무서운장소를 알려주는 어플)5 title: 하트햄찌녀 4558 4
894 실화 이종카페 유저 귀신 썰모음 2 title: 메딕오디 4560 1
893 실화 회사에서 사용할 창고장소를 찾다가 4화2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 4562 1
892 실화 박보살 5탄입니다~5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570 4
891 실화 11년전 한 오피스텔에서 있었던 실화입니다5 앙기모찌주는나무 4579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