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피씨방의 비밀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2015.09.14 01:49조회 수 966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저의 어머니께서 겪으신 이야기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조그만 상가를 운영하시고 계십니다. 그런데 몇년전 온라인 게임붐과 함께 우후죽순 피씨방이 생겨날 무렵입니다. 



계약기간이 끝남과 함께 젊은 부부가 피시방을 운영하겠다고 상가 임대를 문의했는데, 그 부부에게는 어린 딸이 있었고 두 부부는 아주 착실하게 생겼었답니다.



자리를 내준 저희 어머님도 이리저리 바쁘셔서 자리를 내준 이후 자주 찾아가보시지는 않으셔서 그리 신경쓰지는 않으셨답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게됩니다. 그 젊은 부부는 남편은 어느 회사에서 일하고 부인이 피시방을 운영했는데, 부인이 온라인 게임에 중독되어 폐인이 되다시피하다가, 그만 게임을 하던 중 심장마비로 죽었다는 겁니다.



장례가 끝나자마자 남편은 피시방 운영을 할 수 없다고 하면서 계약금을 물어주고 나가버렸습니다. 불행한 일을 당한터라 저희 어머님도 위로하며 보내주셨고 그 자리를 대신할 사람을 찾아 광고를 내었습니다.



그런데 그 남편이 이사가고 이상하게 4달이 넘도록 상점이 주인이 나타나질 않았습니다. 자리가 좋아 금방금방 임대를 내놓으면 나갔는데 이번 경우는 통 나가지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꺼림칙한 느낌이 들어 용하다는 점쟁이는 찾아간 어머니는 끔직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뭔가 시커먼게 대문앞을 가로막고 있어. 그자리에 얼마 안되서 갑자기 죽은 여자가 있구만? 그년이 훼방놓는 거여. 배고파 죽은 귀신이야... 잘 먹여서 보내면 될꺼야... 그런데 이상하다... 이 년이 어떻게 붙어있지?"

[원래 저희집엔 조상신이 있어 잡귀들을 쫒아냈었답니다]



점쟁이 말은 마치 눈으로 다 보고 말하는 것 같았답니다. 온라인 겜에 중독된 사람들은 끼니도 막 걸러 겜을 하기마련인데 죽은 부인도 마찬가지였답니다.



그래서 밤에 어머니는 전에 불꺼진 피씨방으로 미역국에 밥을 말아 한대접 가득히 들고 찾아가니 피씨방 안은 마치 쓰레기장으로 방불케 할 정도로 각종 쓰레기들이 차있었답니다.



그래서 같이 간 이모와 삼촌과 함께 손전등을 비추며 쓰레기를 치우던 중 이모의 비명소리에 깜짝 놀라, 전에 죽은 피씨방 여주인이 살던 방을 가보니 그 점쟁이가 이상하게 여긴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둠속을 전등으로 비춰보니 딸이 가지고 놀았듯 싶은 인형이 꺼꾸로 서있었답니다. 그 모습을 본 이모께서 하시는 말씀이...



"남편이 왜 그리 서둘러 갔는지 알겠구만... 이 인형에다 죽은 마누라가 붙어 살라고 일부러 두고간거여... 안 그러면 이런 인형을 일부러 여기 두고 갈 이유가 없지... 내가 몰래 와서 소금을 대문앞에 계속 뿌렸는데도...계속 붙어있어 이상하다 했는데..." 


맛있당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8174 실화 내친구가 박보살을 만난다면 ? 귀신보는내친구 4탄7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6882 5
8173 실화 고등학교시절 지하체육관에서 겪은 공포실화7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732 2
8172 실화 내친구가 박보살을 만난다면 ? 귀신보는내친구 5탄7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5665 4
8171 실화 내친구가 박보살을 만난다면 ? 귀신보는내친구 6탄7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5442 3
8170 실화 내친구가 박보살을 만난다면 ? 귀신보는내친구 7탄7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906 3
8169 실화 귀신 헬리콥터..7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506 1
8168 실화 내친구가 박보살을 만난다면? 귀신보는 내친구 8탄7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463 1
8167 실화 저주받은 강원도 농장에서의 악몽 - 소무덤의 진실7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2628 3
8166 실화 밴드 연습실 경험담7 title: 메딕제임스오디 494 2
8165 실화 군대실화7 title: 메딕제임스오디 833 3
8164 실화 1980년대 미국에서 있던 이야기7 여고생 2899 4
8163 실화 제 지인 얘기입니다 -4-7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2610 2
8162 실화 퍼온자료가 아닌 밤놀에 직접 쓰는 직,간접 경험담 이야기. 7-27 title: 샤샤샤님이좋도 1469 6
8161 실화 무당집에 함부로 들어가면 안되는 이유7 title: 이뻐융룰루스윗 4940 4
8160 실화 화장실에 갇힌 사람7 title: 하트햄찌녀 2150 3
8159 실화 간접 경험한 이상한 일들 8편-1부. *부제 : 난 아니야..7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2601 3
8158 실화 간접 경험한 이상한 일들.8편-2부 *부제 : 난..아니야~7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2176 2
8157 실화 내친구는 귀인(귀신보는친구).7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5732 3
8156 실화 투신자살 현장에 갔을때..7 title: 하트햄찌녀 1046 1
8155 실화 간접 경험한 이상한 일들 10편7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2055 2
이전 1... 4 5 6 7 8 9 10 11 12 13 ... 41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