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울고 있는 아줌마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2015.09.14 01:51조회 수 850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저는 저희 가족중에서 기가 약한편이라, 다른 사람이 못 보는 걸 보는 편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5학년때 일입니다. 그때 저희집은 산속에 살았었는데, 아버지가 담배를 사오라는 심부름을 시키셔서, 동생과 함께 동네 가게방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게가 저만치에 보일때쯤에... 가로등 아래에 뭔가 히끄무레한게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몸빼바지 입은 80년대 우리내 아줌마 스타일의 아주머니깨서 얼굴을 파뭍고 옆에서 보는사람이 서러울 정도로 울고 계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건, 그 아줌마한테서 느껴지는 느낌이 슬프다 ... 가 아닌, 굉장히 섬뜩한 살기였습니다. 



진짜 죽을것만 같앗습니다. 그 아줌마 옆을 지날때의 기분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당시 저는 그 아줌마옆을 지나가면서 제 옆의 동생에게 말했습니다.

  

"야... 야... 옆에... 옆에..."

  

하지만 동생은 형이 무슨 소릴 하나, 라는 표정으로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동생에게 다시 물었죠.



"야, 옆에 아줌마가 울잖아?"



"대체, 아줌마가 어딧다고 그래?!"



  

헉... 더 이상 동생에게 할말이 없었습니다. 저는 무서워서 먼저 뛰어가 버렸습니다. 동생은 뒤에서 죽어라 따라오고... 다시 돌아올때는 반대편으로 멀리 돌아왔는데, 그 길에서도 아줌마가 있던 가로등이 보이지만, 그땐 아줌마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맛있당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5343 Reddit 무서워하지 않아도 돼2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 1153 1
5342 2CH 인체의 신비2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 1582 1
5341 2CH [2ch괴담] 현수교2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 934 1
5340 실화 폐가에서 들리던 소리2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 631 1
5339 단편 다리 위 에서2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 523 1
5338 기타 실화 귀신 관련글 자작 판별법2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 1387 1
5337 실화 낚시인들이 겪은 귀신들1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 1105 1
5336 실화 오사카 이즈미오쓰역에서 어제 일어난 충격적인 사건..jpg2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 1811 1
5335 실화 무서웠던 경험1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 765 1
5334 실화 나 어렸을때, 저수지에 빠진적이 있거든? 근데...3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168 1
5333 실화 누가 집에 침입하려했습니다.5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448 1
5332 사건/사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979소년범과 약촌오거리 그리고 익산경찰서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653 1
5331 실화 내 액운을 가져가신 증조할머니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288 1
5330 실화 꿈에 남편이 나온 ssul3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379 1
5329 실화 [실화]엘리베이터 타고 천국까지 갈 뻔한 이야기3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103 1
5328 실화 신끼넘치는 친구이야기 외전1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378 1
5327 실화 [공포실화] 며느리의 복수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600 1
5326 실화 군생활 당시 경험담한번..1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846 1
5325 실화 의문의 택시기사1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011 1
5324 실화 오싹한 이야기 (대구 계명대학교 괴담)3 익명_fda4e0 744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