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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분신사바

title: 다이아10개나는굿이다2015.09.14 01:53조회 수 549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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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2때 있었던 일입니다. 야자시간에 선생님의 감시를 피해 놀곤 했는데, 어느 날은 여럿이서 분신사바를 했습니다.(물론 교실에서) 

저는 구경하는 입장이었고, 그때까지만 해도 전 분신사바는 그저 재미로 하는 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볼펜을 쥔 아이가 비명을 지르며 몸을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그 아이의 시선은 천장쪽을 향해 있었고, 구경하던 저와 다른 애들도 천장을 바라보았지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수 분 후에 겨우 진정된 그 아이는 두려움에 울고 있었습니다.



그 아이의 눈엔 무엇이 보였던 걸까요? 

평소 그애랑 별로 친한 사이가 아니라 직접 물어보진 못했지만, 분명 뭔가를 봤겠지요. 

아무튼 그 일 후로, 분신사바와 같이 귀신을 불러내는 놀이는 결코 장난으로 할 것이 못 된다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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