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누가 불렀던 걸까요?

title: 다이아10개나는굿이다2015.09.14 01:55조회 수 596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제가 25살이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어느날 밤. 잠을 자려고 누웠는 데, 누군가 절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당시 저는 엄마와 단 둘이 살고 있었기 때문에 엄마인가 하고 생각했습니다만, 눈 앞에 보이는 사람은 엄마가 아니였습니다.




눈앞에 하얀 소복을 입은 긴 머리의 여자가 절 노려 보고 있었습니다. 깜짝 놀라 눈을 떴을때, 이미 그 여자는 사라졌고, 저는 다시 안심하고 잠들었습니다...만 눈을 감으면, 계속하여 그 여자가 절 노려 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도저히 그 여자가 신경쓰여서 잘 수 없었던 저는, 엄마와 함께 자자고 했습니다. 엄마는 먼저 주무시고, 저는 오디오를 틀어놓고 뜨개질을 하다가 밤이 깊어서야 잠이 들었습니다. 그러기를 며칠째... 어느날 밤. 12시쯤 되었을까요. 갑자기 방 밖에서 엄마가 저를 부르시는 것이었습니다. 



"OO야~ 어서 나와보렴..."





"네~" 하면서 잠결에 나갔습니다만, 동시에 엄마도 나오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에 저는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 나 불렀니...?"





엄마는 제가 엄마~엄마~ 하는 소리를 듣고 나오신 것이었고, 저는 엄마가 절 부른 소리를 듣고 나온 것이었습니다.  



대체 누가 불렀던 걸까요...?





* 그리고 그때 만난김에 엄마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음, 네가 자주 잊어버리는 것 같아서 이야기하는 데, 잘때 왜 오디오 안끄고 자니?"



이럴수가... 저는 리모콘으로 끄는 것이 아니라, 직접 걸어가서 오디오를 꼭 끄곤 했기에 엄마께 일련의 이야기를 처음부터 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날밤. 엄마와 저는 오디오를 끈 것을 확인하고 잠들었습니다. 그러나 아침이 되었을때 오디오는 어김없이 다시 켜져서 음악을 들려주고 있었습니다.



투고: J양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2269 단편 이병상이 정주목사의 혼령과 만나다 title: 유벤댕댕핸썸걸 587 1
12268 실화 어둠속의 군악대 title: 밧대리Dorothy 587 0
12267 실화 밤마다 찾아오는 그녀 여고생너무해ᕙ(•̀‸•́‶)ᕗ 587 0
12266 단편 여섯 단어 소설 굴요긔 587 0
12265 실화 10일 알바1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587 0
12264 실화 나의 이야기 보따리...4편 [고양이 폐코]1 title: 팝콘팽귄노인코래방 587 1
12263 사건/사고 과자공장 22살 직원 자살사건5 title: 하트햄찌녀 587 2
12262 2CH 인간을 쪼는 까마귀는 즉시 죽여야 한다 - 1편2 skadnfl 587 1
12261 미스테리 코드명 CONOP 8888 , 좀비 바이러스 시대가 올것인가?4 title: 메딕제임스오디 587 1
12260 실화 평소에 귀신을 자주보는 친구가 있었어요.1 오레오레오 587 1
12259 실화 기숙학원1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성인메뉴관리자 588 1
12258 단편 기억을 삽니다 title: 밧대리Dorothy 588 0
12257 단편 새벽 한 시의 전화 여고생너무해ᕙ(•̀‸•́‶)ᕗ 588 0
12256 기타 초현실적 이미지 ,꿈의 사진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588 1
12255 실화 남학생1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588 0
12254 실화 군대에서 겪은 기이한 이야기3 title: 메딕제임스오디 588 1
12253 실화 일본 러브호텔의 귀신 썰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588 1
12252 실화 초등학교 고학년 무렵3 도비는자유에오 588 1
12251 실화 칼든 사람과 싸우다 죽을뻔 한일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589 0
12250 실화 그곳에선 방울 소리가 나곤 했다.manhwa5 Envygo 589 3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