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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후쿠오카 미용사 토막 살해 사건

도네이션2020.08.24 17:33조회 수 3452추천 수 1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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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3월 3일. 큐슈 쿠마모토현 도로변의 타마나 주차장 쓰레기 처리소에 뭔가 수상한 검은 비닐 봉투가 버려진 것을 환경 미화원이 발견했다. 


내용물은 사람의 왼팔. 


같은 날 후쿠오카현의 야마카와 주차장에서는 동일 인물의 것으로 보이는 오른팔이 발견되었다.

그리고 다음날인 4일, 야마카와 주차장에서 회수한 쓰레기 중 광고지에 싸여진 왼손목이 발견되었고

JR 쿠마모토역의 구내 사물함에서 복부가 도려내진 가슴과 허리가 발견되었다. 


14일 쿠마모토현 아소마치의 별장 근처에서 왼다리가 발견되었다.

후쿠오카ㆍ쿠마모토의 공동 수사 결과 피해자는 후쿠오카시 츄오구 텐진쵸의 미용사 이와사키 마유미(岩崎真由美 당시 30세)로 판명되었다.


수사 본부는 일단 4일에 발견된 왼손목을 싸고 있던 광고지에 초점을 맞추고 조사하여 

이 광고지의 발행 부수가 불과 1200부이며 후쿠오카현 다자이후시 주변에만 배포되었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지역을 철저하게 탐문수사하자 피해자 마유미와 같은 미용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에다 후미코(江田文子,당시 38세)가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다. 

후미코는 마유미가 근무하고 있던 미용실의 경리 담당이었다.

 

수사를 해보니 후미코가 3월 2일부터 4일까지 후쿠오카시에서 렌트카를 빌려 큐슈 도로를 주행하던 모습이 CCTV에 녹화되어 있었고 

수거된 통행권에서 후미코의 지문이 발견되었다. 

3월 15일 에다 후미코는 사체유기 용의자로 체포되었다.

범인 에다 후미코. 밑의 흑백 사진은 체포 직전 사진


후미코는 계속 범행을 부인했지만 후미코의 핸드백에서 마유미의 수첩, 시계가 나오자 수사본부는 이 점을 집중 추궁하였다.

결국 3월 28일 후미코는 마유미의 살해를 인정하였고 동시에 혼자서 옮기기 위해서 사체를 절단한 것을 자백했다.

 4월 5일 후미코는 살인 혐의로 재체포되었다.

 

 

후미코는 1978년에 결혼, 1989년에는 미용실 경리 담당으로 근무하다가 이 미용실을 자주 이용하던 세무사 A씨와 친해져 ** 관계를 맺게 되었다. 

한편 피해자 마유미는 1990년에 같은 미용실에서 미용사로 일하게 되었는데 미인이면서도 성격이 싹싹해 손님들 사이에서 상당히 유명해졌다.


후미코는 아름다운 마유미에게 질투심을 느끼고 『A씨와 마유미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근거 없이 일방적으로 의심을 하게 되었다.

이에 심부름 센터에 뒷조사 의뢰를 했지만 A씨와 마유미는 아무런 관계도 아니었다.


하지만 의혹과 질투심은 점점 더 자라나서 마유미를 죽이려는 생각으로까지 발전했다.


1994년 2월 27일 오전 11시 마유미는 다니던 미용실을 그만 두고 다른 곳으로 직장을 옮기기 위해 후미코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하지만 사소한 시비가 이윽고 거친 말다툼이 되었고 결국 후미코는 식칼로 마유미를 살해했다.


이후 사체의 처리가 곤란해진 후미코는 톱과 식칼로 시체를 토막내고 렌트카를 빌려 큐슈의 주차장, 별장 등에 유기했다.

후미코는 범행 후 『다음은 네 차례다』라고 쓰인 협박장을 만들어 그것을 A에게 보이고 자신도 표적이 된 것을 가장하는 등 용의주도한 모습을 보였다.

 

 

 

인데 여자 혼자 저렇게 시체를 토막내고 버린다는게 말이 안된다,어렵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공범이 있지 않을까 생각함.

 

 

*공범의 존재가 덮여버린 첫번째 이유는 범인 에다 후미코가 체포되자마자 이 공범이 자살해버렸기 때문.

두번째 이유는 이 공범이 아버지가 후쿠오카에서 아주 유명한 S외과 병원의 원장으로서 조상 대대로 지역의 정치,경제에 영향을 끼쳐온 집안이기 때문이다.


공범의 아버지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부친에게서 S외과 병원을 이어받고 원장으로 취임하여 슬하에 장남,장녀,차남을 두었다.

어려서부터 부친에게서 의술을 배운 장남과 차남은 의사가 되어 S외과 병원으로 들어가 가업을 계승하였고 장녀는 교사가 되었다.

 

하지만 차남은 무절제하고 방탕한 생활, 심리적인 불안 때문에 병원ㅇ르 그만두고 근처에서 화원을 열었다.

흔히 화원이라고 하면 꽃, 꽃이라고 하면 장미, 장미라고 하면 남성 동성애자를 떠올리는데 이 차남이 바로 그런 상황이었다.

(일본에 널리 퍼져있는 대표적인 편견 중 하나라고 함)

 

차남은 평소 자주 다니던 미용실의 점장(男)과 사이가 가까워지다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에다 후미코는 같은 미용실에서 일하던 미용사 이와사키 마유미(女)와 연인관계였는데 후미코와 차남은 

같은 성적소수자라는 점 때문에 쉽게 친해져서 속마음을 털어놓는 친구로 지냈다. 

(앞서 나온 세무사 A씨는 실존인물이지만 사실 이 사건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어느날 후미코는 연인인 마유미가 임신한 것을 알게 되어 크게 화를 낸다.

상대는 미용실의 점장이며 차남의 연인인 그 남자. 결국 후미코는 마유미와 언쟁을 벌이다 식칼로 마유미를 살해하게 된다.


범행장소는 차남의 아파트로 알려져있는데 이것 때문에 차남과 후미코가 사전에 공모를 하여 살해를 저질렀는지에 대한 논란이 많다.

어쨌든 차남과 후미코가 함께 사체를 절단하고 각지에 유기한 것은 확실한 사실로 보인다.

 

경찰이 후미코를 체포하자 차남은 곧바로 미국으로 도주하였다가 그곳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하였다.

 

이 사건이 일어난 후에도 아버지와 장남은 변함없이 병원운영을 계속하였으나

 심리적으로 충격받은 장녀는 남편과 아이들을 데리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버린다.

 

그리고 3년후 장녀의 아들 S는 고베 연쇄살인 사건(사카키바라 사건)의 범인으로 체포되고,

초등학생인 장남의 아들은 유아인 여동생을 아파트 베란다 밖으로 던져버려서 여동생이 사망하게 된다.

 

 사카키바라 사건을 보면 S군이 진범인가, 함께 범행을 저지른 공범이 있다고 가정한다면 의문이 해소된다.

공범의 정체와 관련하여 다양한 가정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공범이 바로 S외과 병원 원장의 차남, 즉 S군의 삼촌이라는 것.

 

자살로 죽어버린 차남이 어떻게 3년 뒤 사건의 공범이 될 수 있을까?

차남의 사망 증명서 서명란에는 다름아닌 아버지 S원장의 이름이 쓰여져 있었다.

 

 

출처 : 나무위키 후쿠오카 미용사 토막 살해 사건(링크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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