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2CH

규칙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2015.09.21 22:18조회 수 932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도쿄의 어느 미술대학에서 일어난 이야기이다.

그 날 수업 중에서, 마을의 경관을 카메라에 담아, 사진 필름을 현상하는 시간이 있었다.

현상을 할 때에 사용하는 암실이라고 하는 방이 있어, 빛이 절대로 들어오지 못하게 만들어진 곳이 있다.

그 암실의 구조는, 우선 암실으로 가는 문을 열면, 그 곳에는 L자 모양의 통로가 있고, L자 통로에서 모퉁이를 돌면 또 하나의 문이 있다. 그 문을 열면 암실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바깥이 아니면 열쇠를 잠글 수 없고, 안쪽에는 자물쇠가 없다. 그리고, 그 L자형 통로 내부도 어둡기 때문에, 출입할 때에는 반드시 [들어갑니다]하고 말해두고 들어가지 않으면 않된다.

반대편에서 오는 사람과 충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친구인 쿠보(久保)가 체험한 이야기로, 암실 안에서 하는 수업에 지각해서, 그 L자 통로 안으로 들어갈 때, [들어갑니다] 라는 말을 하지 않고 L자 통로에 들어갔다.

이미 암실 안에서는 수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암실에서 나올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L자 통로에 들어가서, 통로의 모퉁이를 돌았을 때, 왼쪽 어깨를 누군가와 부딪히고 말았다.

[앗] 하고 생각하고 뒤돌아보며 [죄송합니다]하고 사과했지만, 반응이 없었다.

그 때 쿠보는 그 누군가가 화장실이 급했었구나하고 생각했다고 한다.

 

쿠보는 꽤나 사람에게 허물없이 대하는 면이 있어서, 윗사람에 대해서도 배려라던가 경어는 거의 쓰지 않는 성격이지만, 선생님이나 선배에게 인기가 있어 자주 놀러가곤 했다.

여름 방학에 선생님들과 함께 여행을 가서, 밤에 무서운 이야기를 하는 흐름이 되어, 그 때 들은 이야기에 그 학교의 암실 이야기를 들은 것이다.

[쿠보, 이 이야기는 학생들 한테 이야기하지 말아라.] 라고 선생님이 말했다.

암실 앞의 L자 통로에 들어갈 때 말을 하는 데에는 2가지 의미가 있다고 한다.

반대편에서 오는 사람과 부딪히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L자 통로에 있는 영혼에 대해 움직임을 만들어, 영혼을 비키게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영혼과 조우해 버린다고 한다.

옛날, 그 암실에서 어떤 사고가 일어나, 여학생이 하나 죽었다.

그 날은 여름 방학 전날으로, 그 여학생은, 암실에서 계속 작업을 하고 있었다.

작업에 몰두하고 있었고, 시계도 암실이라 보이지 않아, 밤까지 계속 작업에 몰두하고 있었다는 것 같다. 이윽고 경비원이 순찰을 하러 와서, 암실 안을 확인 했는지, 확인하지 않았는지, 아니면 어두워서 보이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그 암실 문의 열쇠를 잠궈버렸다.

 

여름 방학 전날에, 내측 열쇠도, 창문도 없는 암실에서, 여학생은 갇혀버리고 말았다.

그 시절엔 휴대폰도 없었고, 그녀도 혼자 살고 있었기 때문에, 도움을 청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여름 방학이 끝나고, 처음으로 암실 문을 연 선생이, 사라진 여학생을 발견하였다. 사인은 아사였다.

그 후, 사법해부(司法解剖)로 알게 된 사실인데, 여학생의 위 속에 카메라 필름이 들어있었다고 한다.

먹어버린 것이겠지.

선생이 말하길, 어두워서 보이진 않지만, 암실 문 위에는 부적이 붙여져있다는 것 같다.

그 이후로 계속, 쿠보는 암실에는 가까이 가지 않으려 했고, 암실을 사용하는 수업은 전부 이수하기를 포기했다.

 

 

 

 

 

 

출처 : 2ch 오컬트판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7869 미스테리 12시만 되면 울리던 우리집 초인종 - 자취방 초인종 괴담2 초코케이크맛 499 1
7868 실화 [실화괴담][2nd]발자국 소리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662 1
7867 실화 가장 호되게 당한 썰..입니다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046 1
7866 실화 가로등 여인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844 1
7865 실화 문 좀 열어줘3 개팬더 844 1
7864 실화 어쩌면....4 title: 아이돌뉴뉴뉴 516 1
7863 단편 거울2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600 1
7862 실화 실화) 우리가 보이니?2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883 1
7861 미스테리 세계의 영적존제-마신 크로셀(Crocell)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601 1
7860 실화 골목길2 Agnet 9878 1
7859 미스테리 중국 미스테리 장가계 3 이게모야 1228 1
7858 기타 방사능에 노출된 작업자들은 어떻게 되나....jpg1 어깨통증 1947 1
7857 실화 우리와이프는귀신이보인다18편1 앙기모찌주는나무 472 1
7856 실화 어느한여름날 나의 인생의 최악의날3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1160 1
7855 실화 군대에서 진짜 귀신이 있다고 느꼈던 경험2 여고생너무해ᕙ(•̀‸•́‶)ᕗ 1693 1
7854 실화 퇴마 에피소드 40탄 병원에피소드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75 1
7853 미스테리 중국 미스테리 장가계 ?? 1634 1
7852 전설/설화 고대 이집트의 수달신2 행복하세욤 1122 1
7851 Reddit [번역]내 램프가 켜지지 않는데 전기 문제가 아니야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310 1
7850 기타 임사체험 14단계4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331 1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