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2CH

공사현장에서 놀다가 구멍에 떨어져버린 친구

실체적진실2015.09.25 05:55조회 수 1404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초등학교 저학년 때, 사이의 좋았던 K군과

근처의 공사 현장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하수관을 배관하기 위한 공사였던 것 같고

깊이 3미터, 가로폭 2미터, 길이 10미터정도의 큰 구멍이 나 있고, 그 위에 폭 30센치

정도의발판이 2~3 개 올려져 있었습니다.


그 구멍을 내가 무서워하며 들여다 볼 때,

K군은 장난으로 나의 등을 가볍게

밀었습니다. 그 행위에 꽤나 화가 나 버려서K군이 들여다 보았을 때에,

나는 그의 등을 강하게 밀었습니다.


K군은 구멍 속에 떨어지고,

움직이지 않습니다.

불러 봐도 대답이 없습니다.


나는 머리가 혼란해져, 울면서 집까지

달렸습니다. 집에 도착하자 마자

모친을 향해 울부짖었습니다.

"K군이 구멍에 떨어져 버렸다!" 라고.


모친은 나를 데리고 공사 현장까지

달렸습니다. 구멍 속에는 누워있는 채인

K군이... 그리고 다음은 잘 기억하고 있지

않습니다만, 구급차나 경찰차가

몇 대 왔습니다. 근처의 사람도

많이 몰려 왔습니다.


경찰이나 부모를 포함한 몇사람의 어른이

"어째서 K군은 구멍에 떨어졌어?" 라고

물었습니다. 나는

"K군이 발판을 건너려다가 떨어졌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무섭고 무서워서 거짓말했습니다. 몇일후 K군은 숨을 거두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없었습니다만, 낙하시에 머리 부분을 강타당한것이 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K군의 장례식에도 갔습니다.


K군의 부친은 눈물을 흘리면서 나를 향해

"K와 사이좋게 지내 줘서 고마워. K는 천국에 가도○○쨩을 절대로 잊지 않으니까

○○쨩도 K를 절대로 잊지 말아줘."

라고...그 순간, 나는 울기 시작했습니다.


주위의 어른은 K군의 죽음을 슬퍼해서

내가 울었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만...

그 때의 나는 K군의 부친의 대사가,

"K는 ○○에게 살해당한 것을 잊지

않는다,○○도 K를 죽인 것을 잊지 말아라"

이렇게 말하는 의미로 들려무서운 나머지

울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계속 울던 나는 모친에게 안겨서

집에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며칠간

학교를 쉰 기억이 있습니다...


그 사건에 대해서는, 그 후

아무도 입에 올리지 않습니다.

모두 나를 걱정해 주었겠지요.


지금도 가끔 K군의 꿈을 꿉니다.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에게 등을

밀쳐집니다.

나는 깊은 구멍에 떨어집니다.

구멍 속에서 위를 올려보면 K군이 가만히

나를 응시하고 있습니다.

거기서 반드시 깨어납니다.

K군은

언제가 되면 나를 용서해 줄까요..?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6071 실화 밑에 지하철 괴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노래가1 친구들을만나느라샤샤샤 1072 0
6070 기타 밑에 신비한 일 게시물 보고 올려봅니다.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649 0
6069 실화 밀폐된 주점 안에서... 3/33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3456 1
6068 실화 밀폐된 주점 안에서... 2/32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3300 1
6067 실화 밀폐된 주점 안에서... 1/33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2338 1
6066 2CH 밀폐된 방3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041 1
6065 Reddit 밀주업자 피트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반짝반짝작은변 82 1
6064 전설/설화 밀양의 아랑전설3 title: 연예인13사자왕요렌테 5026 1
6063 단편 밀봉 - 자신의 운명을 훔쳐보는 자에 대한 저주2 title: 이뻥태조샷건 1199 1
6062 단편 밀봉 클라우드9 877 0
6061 실화 믿을수 없는 친구3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988 1
6060 사건/사고 믿을 수 없는 자살 사건1 title: 토낑도나짜응 1132 1
6059 실화 믿을 수 없는 이야기1 아리가리똥 1784 3
6058 실화 믿기 조금은 어려운 미스테리한 사실들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772 0
6057 기묘한 믿거나말거나, 스콜실험 중단이유 미숫테리 1879 0
6056 기묘한 믿거나 말거나 (미스테리 이야기) 48가지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1998 2
6055 실화 민주지산1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798 2
6054 실화 민주지산1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597 4
6053 실화 민박집3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1107 2
6052 실화 민박집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943 2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