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귀신 보는 병사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2015.09.30 13:30조회 수 870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이번에는 제가 군생활 당시 실제로 있었던 일 풀어보겠습니다. 짧게 써볼게요~


필력은 없다. 하지만 실화다.

---------------------------------------------------------------------------


군대란곳이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인성과 성격을 지닌 사람들이 오는곳이라


엄친아에서부터 인생 막장까지 가까이서 수두룩 볼 수 있는 곳이다.


그 중에 귀신 보는 병사 이야기를 풀어 볼까 한다.


아주 공포스런 썰은 아니지만 나름 신선했다고 해야할까?



내가 갓 일병이 됐을때 들은 이야기다.


당시 나는 3중대였는데 1중대 동기로부터 들은 이야기다.


1중대에 귀신을 보는 병사 한명이 있었다고 한다.


좀 특이한것은 이 병사가 장갑차를 조종하는 조종수였는데 평소에는 귀신을 못보는데


장갑차 조종만 하면 귀신이 보인다는것이다.



유명한 일화가 있는데


우리 부대 장갑차들은 장갑차 호 라고 하는곳에 장갑차를 배치해둔다. 쉽게 말해 장갑차 주차장.


그곳에서 간단한 정비라던가 문제가 있는 장갑차들은 가볍게 주행 테스트도 하는곳인데


어느 날 그 귀신보는병사가 장갑차를 조종하고 주행을 하는데 같이 타고있던 정비반장에게 무전으로 이런말을 했다더라.


"어?? 아무리 면회라도 여기 민간인 출입금지 아닙니까??"

"뭔소리야. 오늘 평일인데 뭔 면회를 와."


"저기 보십쇼. 여자 한명 지나가지 않습니까."

"어디? 여자가 어딨는데"


"저기 cp(지휘통제실)쪽으로 올라가지 않습니까. 하얀색 원피스 말입니다. 근데 왜 신발을 안신었지??"

"...."


그 말 듣고 정비반장 얼었다고 하더라.


처음에는 이 병사가 관심병사 되서 군생활 편하게 하려고 연기하는줄 알았는데 훈련소때부터 귀신을 본다는둥


조금 이상한 증세를 보였다고 하더라고.


주위사람들도 무서웠겠지만 본인은 더 오죽했을까. 아무튼 이 사건 이후로


그 병사는 장갑차 조종수 보직을 포기하고 소총수 보직으로 갈아탔다.


사람들이 장갑차 조종수 하기 싫어서 일부러 그런거 아닐까 하는데


소총수 출신들은 전혀 공감 못할것이다. 장갑차 조종수가 소총수에비해 훨씬 편한 보직이다.


그런데 그것을 마다하고 소총수로 전직해서 개고생을 한다는것은 미친짓에 불과하거든 ㅜㅜㅋ


아무튼 군대가면 진짜 별에 별놈 다 있다.


군대 갔다와서 느낀거지만 군대라는곳이 빡쌔든 덜 빡쌔든 그건 중요한게 아닌것같다.


어떤 사람들이랑 같이 군생활을 했냐가 제일 중요한것같다.





자연보호해요~~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917 실화 귀신썰 첫번째21 형슈뉴 8337 9
13916 실화 어릴때 겪었던 이야기 3 - 예지몽 2편19 Kamue 1282 1
13915 혐오 상상초월 담금주들19 title: 하트햄찌녀 2640 2
13914 실화 [미스테리] 졸리기 전에 귀신 썰 모듬18 형슈뉴 7666 8
13913 사건/사고 일베충 ** 레전드.16 title: 하트햄찌녀 3282 8
13912 실화 선산은 함부로 옮기는게 아니다16 형슈뉴 7404 8
13911 사건/사고 미국의 끔찍한 동굴 사고.jpg15 저벽을넘어 2721 5
13910 실화 블랙박스로 본 지하차도 한복입은 여성귀신?15 형슈뉴 5995 4
13909 혐오 혐오주의) 복어 손질 대참사15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3629 3
13908 사건/사고 사기 당한 후 자살한 여자 조롱하는 조선족14 title: 연예인1버뮤다삼각팬티 2830 2
13907 혐오 인도의 천연화장실14 title: 풍산개루돌프가슴뽕은 3476 3
13906 기묘한 호기심 천국-자살우물14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성인메뉴관리자 2244 7
13905 사건/사고 제주 패러글라이딩 사고14 title: 하트햄찌녀 52049 3
13904 혐오 어메이징 호주14 title: 하트햄찌녀 1971 2
13903 미스테리 가족여행 사진에 제3의 인물이 찍혔습니다14 title: 하트햄찌녀 53450 5
13902 실화 전 여친의 피부샵 귀신 썰14 익명_7bfe6b 11820 8
13901 미스테리 중국 지하철 침수사고 괴담14 title: 하트햄찌녀 5289 4
13900 혐오 혐혐혐 -왁싱후 상태13 이뻔한세상 10232 5
13899 실화 신기 있는 친구 이야기3(외전 유체이탈)13 까치독사 3798 3
13898 혐오 (사진주의)관리상태가 매.우. 심각한 시신안치소13 title: 하트햄찌녀 8923 4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