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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옛날 무서운 이야기 썰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2015.09.30 13:33조회 수 1137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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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랑 같이 살아서 어릴때 이얘기 들엇는데 심ㆍ심해서 한번 적어봣다





우리 아부지가 격은 이야기고 할머니가 나 어렸을때 해준이야기다.




우리가족들은 정선에 살았엇어, 정선은 진짜 시골이지 예전이라하면 60년대니까




60년대 강원도는 진짜 완젼 촌이야. 아부지는 60년생이고 아무튼,






정선 완젼촌동네에서 읍내가아니라 제일안쪽 시골마을에 사셧다는데 정확히는 나도모르겟다.




할아버지는 순경이셧고, 할머지는 집에서 아버지와 4남매들 키우시느라 정신없으셧지 그촌동네에서




우리아버지가 2살지낫을때엿을꺼야, 집앞마당에서 옛날 촌동네는 으레그렇듯이 아버지 홀딱벋고




집마당에서 물받아놓고 장난치고 그랫는데 저녁때되니까 애가 막울더래






할머니가 당황해서 애를 살펴보니 두눈이 피가 떨어질정도로 씨뻘겋게 되있고 눈두덩이도 엄청부어서




터질것같이 됫잇엇데ㅡ




그당시에 60년대니까 거기다 그촌동네에서 약이나 병원같으네 있을리는 없고 그냥 찬물수건에올려주고




내일 아침이면 나아지겟지하는데 아침에 보니 나아지기는커녕 눈이 너무부어서 이제는 눈두덩이를 억지로




까야 눈알이 보일지경이 됫엇데, 난리가 난거지 애가 장님이 될까봐 .






근데 동네에 장님 할머니가 한명있엇데 평소에도 막 이상한거 보고 암튼좀 마을에서 무당(?) 비슷한 존재엿나봐




아무튼 그할머니불러서 애를 보여주니까 장님할머니가 눈을 막만지더니 눈알에 귀신이붙엇다고




빨리 안떼네면 장님된다 그랫데 그러더니 무슨부적을 가져와서 태우고는 그태운재를 물에풀어서 눈에다가 막발랏데.






그러고나서 하루지나고 나니 아무일도없었다는듯이 아침에 눈이 멀쩡하더래 애가,




할머니가 다행이다 싶어서 그날에 닭을잡아서 그 장님할머니 한테 가져다주고그랫다는데,






우리할아버지가 순경이랫잔냐, 몇일뒤에 마을 저수지에 여자 시체가 하나 떠올라서 할아버지가 출동했는데,




한달전쯤인가 실종된 처녀인데 결혼하기로한 총각이 도시로 가버려서 자살한거야 저수지에 빠져서




근데 시체를 건져 올리고보니




물고기가 그런건지 눈알만 다파먹엇더래.








할아버지가 집에와서 그얘기를 해줘서 할머니가 생각해보니




애가 전날 마당에서 물놀이를 좀 오래햇는데 그물이 펌프로 푸는 물인데




저수지에서 끌어오는거랬거든.






그게 그여자 빠져 죽은저수지인거야.




아무튼 여자가 저수지에서 죽어서 시체에서 무슨세균이 흘러 펌푸까지 나왓다던가




아니면 진짜 그 물을타고 귀신이 씌엿다던가 그렇게 생각햇데 할머니가.






그래서 장님할머니 한번더불러서 굿하고그랫다는데,




아무튼 할머니랑 같이 살아서 어릴때 이얘기 들엇는데 심ㆍ심해서 한번 적어봣다...



자연보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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