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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무당의 얼굴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2015.10.05 08:59조회 수 1621추천 수 2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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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집게로 소문난 무당이 있었는데 그 무당은 특이하게 사람들을 밤에만 


받는다는 것이였다. 


남편 사업이 계속 힘들어지고 해서 수소문끝에 겨우겨우 찿아갔다. 


다 떨어져가는 간판과 허름한 대문 


그 옆에 하늘높이 솟은 대나무 끝에 빨간 리본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었다. 


전기불은 켜지도 않고 촛불 몇개에 켜놓은 채 자리에 앉아 나를 맞이했다. 


살짝 옆 얼굴을 보니 무당의 눈빛은 쾽하였고 날카로웠으며 신기가 가득 했다. 


오게된 사연과 생 시 등등을 묻더니 무슨 통을 마구마구 흔들었다. 그러 

다가 하나를 딱 뽑더니 한참만에 걱정말라며 잘될꺼라는 얘길 했다. 


어쨌던 잘 된거라 하니 기분이 좋았다. 


감사하단 말과 함께 지갑을 열고 돈을 주려고 하니 


"돈은 절대 받지 않아 그냥가!" 


계속 감사하는 맘으로 드리는 복체라고 해도 끝내 사양하면서 나가달라 

고 했다. 


그리고 나갈땐 절대 뒤돌아 보지 말라고까지 했다. 


인사를 하고 일어서 나오고 난뒤 문을 닫으려다가 무심코 뒤를 보게 되 

었다. 


그런데 세상에.... 


그 커다랗던 무당의 머리는 온데간데 없고 몸뚱아리만 떡 버리고 앉아 

있었다. 


너무놀라 마구뛰쳐나오다가 그만 넘어졌다. 


그때 옆집 아주머니인 듯한 부인이 


"사람도 없는 집엔 왜 들어 갔어요? 


거기살던 무당이 몇 개월전에 돈 때문에 


목이 잘린 상태로 발견됐었는데..."



자연보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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