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2CH

무서운 벤치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2015.10.05 09:00조회 수 907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어느 더운 여름날이었습니다.


나는 정시제의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조금 멀지마 자전거로 40분 정도 걸려서 학교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수업은 평소처럼 밤 9시에 끝났습니다.





나는 검도부 활동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10시 반까지 운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하교길에 친구가 [조금 배 고픈데 밥이라도 먹고 가지 않을래?] 라고 물어서 같이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사실은 그 때쯤부터 슬슬 기분이 안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11시까지 밥을 먹고, 나는 친구와 헤어져서 집으로 향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혼자 돌아오는 도중, 갑자기 현기증 같은 것이 덮쳐왔습니다.


나는 근처에 있는 공원 벤치에 멍하니 10분 정도 앉아 있었습니다.





그러자 서서히 정신이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다시 자전거에 올라타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안 있어 다시 현기증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길이 워낙 어두웠던데다, 더 늦으면 무서워질 것 같아 나는 열심히 페달을 밟았습니다.


집까지 20분 정도 남은 곳에는 이발소가 있습니다.


물론 워낙 늦은 시간이라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 이발소를 지나칠 무렵, 가게의 유리창의 내가 자전거를 타고 있는 모습이 비쳤습니다.


그러나 무언가 이상했습니다.


그리고 근처의 약국을 지나칠 무렵, 나는 유리에 비친 내 모습을 보고 말았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있는 내 뒤, 짐받이 쪽에 웬 할머니가 앉아서 내 허리에 손을 두르고 있던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내 허리에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다시 유리창을 봤지만 여전히 할머니가 보였습니다.





나는 겁에 질려 떨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 또 한 번 짐받이를 확인했지만 아무도 없었습니다.


집에 들어가니 어머니가 [왜 이렇게 늦게 오는거야! 벌써 3시잖아!] 라고 꾸중을 들었습니다.





분명 나는 벤치에 10분 정도 앉아 있었을 텐데요.


나는 아무도 없는 어두운 공원에서 몇 시간씩이나 앉아 있던 것일까요?


그 때 할머니 귀신이 달라붙었던 것인가 싶어 그 날 밤은 잠도 제대로 못 잤던 기억이 납니다.



자연보호해요~~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607 2CH 계단의 기억 여고생너무해ᕙ(•̀‸•́‶)ᕗ 472 1
606 2CH [2ch괴담][번역괴담]밤벚꽃 피는 공원 여고생너무해ᕙ(•̀‸•́‶)ᕗ 472 1
605 2CH 폴더폰 카메라 여고생너무해ᕙ(•̀‸•́‶)ᕗ 580 1
604 2CH [2ch괴담][번역괴담] 사냥꾼과 카미카쿠시 여고생너무해ᕙ(•̀‸•́‶)ᕗ 544 1
603 2CH 케이블 철거 여고생너무해ᕙ(•̀‸•́‶)ᕗ 541 1
602 2CH 사라진 머리 여고생너무해ᕙ(•̀‸•́‶)ᕗ 471 1
601 2CH [2ch괴담][번역괴담] 바닷속 밀짚모자 여고생너무해ᕙ(•̀‸•́‶)ᕗ 470 1
600 2CH [2ch괴담][번역괴담] 할아버지의 수첩 여고생너무해ᕙ(•̀‸•́‶)ᕗ 562 1
599 2CH 우리의 신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713 0
598 2CH 데리고 간다1 여고생너무해ᕙ(•̀‸•́‶)ᕗ 825 1
597 2CH 고스트 장인1 여고생너무해ᕙ(•̀‸•́‶)ᕗ 832 0
596 2CH 백년 가까이 된 작은 목욕탕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880 0
595 2CH [2ch] 무서운 꿈을 꾸는 법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575 0
594 2CH [2ch] 유언 비디오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492 1
593 2CH [2ch] 인바운드 아르바이트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614 0
592 2CH [2ch] 선천적으로 몸이 약한 언니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695 1
591 2CH [2ch] 태국 다큐멘터리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847 0
590 2CH [2ch] 간호사가 꾸는 꿈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568 0
589 2CH [2ch] 할아버지의 이야기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554 0
588 2CH [2ch] 관상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779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