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귀신보는 애랑 같이 나홀로숨바꼭질 한 썰 (어제실화)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2015.10.08 15:38조회 수 1307추천 수 1댓글 4

    • 글자 크기


때는 9/20일 어제 일요일이었음

어제 오전에 내가 토익을봐서 멘탈이 많이 깨져있었음 ㅜㅜ 게다가 토익도 봤으니 오늘은 좀 놀아야딍~ 하면서 친구들 부르려는데 불를친구가 없ㅇ....가 아니라 오랜만에 영력이 있는 친구를 만났음

근데 난 그 애를 귀신보는 친구가 아니라 그냥 평범한 녀석으로 대하고 같이 피방가고 당구치고 그럼 ㅎㅎ

그리고 어제 밤에, 우린 치킨을 시켜먹고 너무 심심했음...

그래서 내가 제안한게 '나홀로숨바꼭질'이었음

여기부터는 그냥 대화체로 나갈께요 형들 ㅎ


"야 니 나홀로숨바꼭질아냐?"

"히토리 가쿠람보?" (미안 실은 이거 비슷하게 뭐라했는데 잘 기억안남 히토리는 맞음 암튼)

"?"

"한국어로 나홀로숨바꼭질이라고 부르는건데 원레 일본놀이임 ㅇㅇ"

"아 그래? 암튼 그거 하자"

"둘이서? 둘이서하면 쫌 애매한데..."

"아 나홀로라서 둘이서 못하나?? 아쉽ㅜ"

"아냐, 둘이서도 할 수 있어, 근데 나 말고 다른친구랑은 하지마라"


"라저!"



이렇게 우린 나홀로숨바꼭질을 하게 되었음....

걔네집이 원레 무당집안이라서 실, 바늘, 인형 등등 이런것들이 엄청많음, 특히나 얘네 어머니가 좀 유명하신 무당이라서 얘네 엄마한테 사람들이 그 저주받은 인형이나 사연있는 인형들을 많이 맡기고 가신다 들음, 그래서 내가 구슬동자 인형골랐는데 

그 인형은 사연있는거라서 안되고 걔가 전혀, 아무 사연도 없고 그냥 있는거 가져옴...

진짜 하얀색에 작은 곰인형이었음... 

우린 새벽 2시에 그걸 하기 시작했음, 사실 난 그냥 옆에서 지켜보는거고 걔가 하는 방법은 다알고있더라;;

뭐 인형 배 자르고 안에 쌀이랑 내손톱, 걔손톱 등등 넣고 빨간색 실로 묶고 인형 물에 적시고....등등

아무튼, 우린 준비를 다 한다음에 각자 알아서 숨기로하고 소금물을 하나씩 드는데,

그친구랑 나는 같이 숨기로함, 절대로 내가 무서워서 같이숨자고 한거 아님 진짜아님 그냥 좀 추워서 같이 있고싶었음.

암튼, 첫번째 술래는 A(내이름). A, A 이렇게 외치고 바가지에 인형 담궈서 불다 끄고 텔레비전은 444번 틀음

당연히 아무것도 없음, 그냥 기분상 좀더 흥미진진하게 444틀음 ㅋ

글고 숫자세고나서 인형 찾았다고 하고 칼로 찔렀음





지금부터 시작임
내가 A, 귀신보는 친구가 B
귀신이름은 민들레로했음 이름이라도 덜무섭게 ㅎㅎ



B: 다음은 민들레가 술래다! 민들레 너가 술래야 너가 찾아야돼!

A: 다음은 민들레가 술래야! 민들레가 찾아야돼 (시켜서 함...)

B: 가자,

A: 어디로 숨어? 

B: 걍 내방에서 문잠구고 있으면 되지 뭘 ㅋ

A: 글쿠나... ㅅㅂ 걍 어두운데서 시간버리는 각인데;;



근데 B친구는 나한테 손짓으로 조용히 하라고 하고 B의 방에 들어가서 문만 잠구고 우린 다른곳으로 감, B는 날 B의 방이 아니라 안방으로 데려갔음, 심지어 문도 열어놓고 우린 안방 깊숙한 곳에서 커튼뒤에 있었음

지금 생각해보니 일부러 인형들으라고 자기방에서 문잠구고 있으면 된다고한듯....



A: 야 근데 이거 인터넷에서 보니까 자기 저주하는거라고 존나위험하다는데 이런거 해도됨?

B: 하자매

A: .....긁적...

B: 쫄면 지는거다 샛기야

A:힝...


암튼 난 이녀석이 그쪽 세계사람?이라서 더 하지 말라고 말릴줄 알았는데 얘가 다 주도하고 ㅅㅂ;; 무서웠음

실제로 해보면 진짜 어두운데에서 계속 있어서 그런지 뭐가 있는거 같고 누가 쳐다보는거 같음..


그렇게 시간이 10분?정도?, 핸드폰도 꺼놔서 시간개념이 없었음, 아무튼 10분가량이 흘렀는데...




'똑똑똑'


A: 아 ㅅㅂ 야 나 환청들린...읍읍!!

B가 내 입을 막음.. 조용히 하라고... 그리고 나한테 소금물을 내밀고 마시는 시늉을함...

아 이거 입에 머금고 있으라고...


난 그걸 소금물을 머금음, 근데 ㅅㅂ 겁나짬, 무슨 바닷물 마냥 이녀석이 소금이랑 물을 5:5로 섞은것 마냥 짰음

근데 일단 뱉으면 나한테 ㅈ된다 그래서 절대로 안뱉음..



그리고 이녀석도 소금물을 머금고 있었음,

조금 더 지나니 다시 그 노크소리고 들림


'똑...똑....똑....'


'후다닥!!'



노크소리가 들리자마자 이 B친구가 바로 달려나가서 소금물을 뱉음, 아니 무슨 망나니가 칼에 물뿌리는 거처럼, 모다피마냥 물대포를 뿌우우!! 하고 뱉음

난 커튼뒤에서 쫄아서 그냥 조용히 있었음

그리고 내 옆에서 귀신이 나타나지는 않을까 하고 ㅅㅂ ㅅㅂ 거리면서 계속 고개 휙휙! 돌리고 기달렸음

얼마 안돼서 집에 불이 다켜짐

B: 야 나와

A: 웁웁웁!!

B: 그거 뱉지말고 일로와서 너도 얘한테 뿌려, 인형 머리부터 발까지 다 소금물 닿게 뱉어버려 아까 나처럼

A: 푸후후후!!!

B: ㅇㅋ 잘했음,

A: 아 개짜네;;; 야 뭐임? 얘가 노크한거야?

B: 뭔소리야 얘가 노크한거 아냐 ㅋㅋ

A: 아 ㅅㅂ 역시 넷상에서 다 환청들은 거구나

B: 저기보셈




B가 자기방 문 앞을 가리킴

잠긴 B방의 문앞에는 무슨 공룡인형, 미미인형같은 공주인형, 시베리안허스키인형 같은 온갖 인형들 약 10개정도가 B방을 바라보고 있었음.....



우린, 아니 나는 그렇게 완전 쫄아서 B한테 계속 집에 데려다 달라고 했지만 B가 정색하면서 "나 지금 나가면 진짜 ㅈ돼"

이러길래 나혼자 집에옴 ㅠㅠㅠ 엄청무서워서 핸드폰하면서 주위 엄청 둘러보면서 갔음ㅜㅜ

근데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그 인형들을 B샛기가 장난으로 가져다 놓을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니까 뭔가 의심스러웠다능...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귀신보는 녀석이 말해주는 나홀로 숨바꼭질의 비밀과 사실!-

우선 나홀로 숨바꼭질은 굳이 그 절차를 다 하지 않아도됨, 대표적으로 TV같은거 안틀어도 전혀 문제 없다고함

그리고 무조건 귀신이 오는것도 아니라 했음, 그래서 아무일도 안일어나는일이 부지기수인데 아무일도 없었다는 글보다 무슨일을 당했다는 글이 더 많다는 사실....ㅋ

한가지 더, 나홀로 숨바꼭질 같은 강령술을 일반인이 한다면 정말로 귀신이 그걸 상대하기는 할까 의문이라고함, 오히려 자기같은 무당이나 영력이 있는 사람이 하면 모를까, 일반인이 한다고해서 귀신을 볼 수 있는것도, 모을수 있는것도 애매함, 근데 만약!

엄청나게 몸이 피곤하거나, 자살을 시도했거나, 혹은 현재 자기가 자살할 의도가 있다면 정말로 말리고 싶다고함, 자기 자신을 저주하는 행위를 하면서 정말 마음속으로도 자기자신을 저주한다는건 귀신한테 몸을 넘겨주겠다는 의미와도 같다고하니깐 절대로 자살시도를 하신분이나 자살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하지말것!!!


웃대 죽음의작가 님 글



    • 글자 크기
댓글 4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6372 실화 산꾼들이 경험한 기묘한 이야기 -1편1 skadnfl 1001 1
6371 실화 어머니의 소원1 한량이 3338 1
6370 단편 731부대 무서운이야기2 여고생 1906 1
6369 실화 학교 장애인2 6시내고양이 107 1
6368 실화 외할머니 경험담2 백상아리예술대상 610 1
6367 실화 이건 저희가족실화인데요 ..1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 959 1
6366 기묘한 유흥주점 청산가리 3-2 title: 밧대리Dorothy 1411 1
6365 사건/사고 대통령 암살미수범, 존 힝클리 주니어.2 백상아리예술대상 478 1
6364 기묘한 기묘한이야기 - 불사신남편2 꼬부기 478 1
6363 실화 삼촌의 장례식장3 금강촹퐈 1018 1
6362 실화 같이 사는 형냔의 슬픈 귀신 이야기..(스스압)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901 1
6361 실화 강 너머 전우1 여고생너무해ᕙ(•̀‸•́‶)ᕗ 1507 1
6360 실화 [실화괴담][5th]지나갈 수 없는 길의 남자아이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885 1
6359 실화 영천 은해사 정자1 클라우드9 1196 1
6358 실화 군대 경험 실화 두번째 이야기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644 1
6357 실화 작년 추석에 겪은 실화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004 1
6356 2CH [2ch괴담] 현수교1 title: 아이돌뉴뉴뉴 698 1
6355 실화 상주 할머니 이야기 - 4 한량이 1973 1
6354 기타 공포의 태국 형무소4 title: 연예인1버뮤다삼각팬티 1637 1
6353 실화 내가 귀신을 믿게 된 이유.txt1 도네이션 562 1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