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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트 그룹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2015.10.10 15:35조회 수 1184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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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입으로 인정하는건 처음인데, 나는 **끼다. 게다가 게으름뱅이고.

내가 여기있는건 단지 멍청이를 찾기 위해서다.

왜냐하면 항상 멍청이가 하나씩은 있거든.


이 서포트 그룹은 꽤 전형적이다.

온라인에서 연락하고, 의자를 둥글고 마주보도록 세워놓고, 다리를 꼬고 앉는다.

캠프파이어같은 **이라니까.


제임스가 나서서 차를 한 잔씩 돌렸다.


"나는 제임스에요. 왜 여기 왔는지 자기소개 한번씩 하고 차 좀 드시죠. 제가 먼저 할게요."


제임스는 그가 사랑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왜인지 알 거 같다. 그는 존나 못생겼다.

그는 입 큰 계집애가 말하는 동안 차를 홀짝였다.


"미유에요." 그녀가 말했다.


"부모 때문에."



짧고 멋지고, 질질 짜지도 않았다.

미유란 년은 존경 할만한다. 쟤는 멍청이가 아닌 것 같군.


다음은 다리없는 멀대, 파산한 사업가, 뽕쟁이 쓰레기, 병걸린 노친네. 내 차례다.



"나는 **끼에요. 모두 날 싫어하죠."



나는 다음 차례인, 시끄럽고 짜증나게 우롱차를 마시는 뚱뚱한 애새끼를 쳐다봤다.

그는 지겹고 뻔한 뚱뚱한 왕따소년 얘기를 하며 훌쩍였다.


마침내, 모두 조용히 앉았고, 제임스가 뒤로 나자빠졌다.

그리고는 미유가 눈을 훼까닥 뒤집고는 앞으로 뻗었다.


뚱뚱한 애새끼만 호들갑을 떨었다.



"무슨 일이에요?" 그가 징징거렸다.


"이거 자살 충동 서포트 그룹 아니었어요?!"



멍청이 발견.


"어, 맞아." 입에 머금던 차를 찍 뱉으며 말했다.


"우린 자살 충동을 후원하지. 혼자 죽고싶은 새끼는 없잖아?"



오, 애새끼는 컵을 내려다보더니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이거 진짜 좋다니까!


이 자살자 후원 만남은 사디스트의 꿈이다.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하고 말이다.



내가 게으른 **끼라고 말 했던가?




자연보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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