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전설/설화

[조선시대 괴담] 실명의 저주

skadnfl2020.10.02 23:09조회 수 826추천 수 2댓글 2

    • 글자 크기



[조선시대 괴담] 실명의 저주

 

 


옛날 조선시대 시절 전라남도에 꽝꽝나무라고 불리는 상록관목이 많이 자라는 한 마을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마을에서는 봄에 농사일을 하기 전 주변 들판에서 잡초를 태우는 "들불 넣기"라는 것을 하는 것이 마을의 전통관례였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마을의 젊은이들이 모여서 매해 하던 들불 넣기를 하기 위해 준비중이었다고 합니다.

 


이제 막 해가 저물기 시작했을 때

 

 

어두운 마을 한 구석에서 갑자기 어떤 그림자가 춤을 추는 모습이 보였다고 합니다.

 

 

그 그림자를 보고 깜짝 놀란 젊은이들은 "사람이 있다-!" 라며 크게 소리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자세히 보니 다소 남루한 차림을 한 남자가 사방에서 다가오는 불 가운데서 크게 당황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들판에서 야숙을 하기 위해 들판에 누워있었다고 했는데 하필 또 맹인이었다고 합니다. 젊은이들이 이리저리 소란한 와중에도 불은 들판을 향해 점점 옮겨붙어가며 더욱 크게 불이 났다고 합니다.

 


맹인은

 

 

" 이놈들! 내가 있는 걸 알면서도 일부러 불을 붙였구나! "

 


라는 말과 함께 크게 분개했다고 하는데 이 말들 들은 마을젊은이들은

 

 

"뭐라고! 사람에 대고 그딴 소릴 하다니! 그렇게 죽고 싶다면 네가 원하는 대로 죽여주마!"

 

 

 

라는 말과 함께 가지고 있던 불을 맹인이 서있는 주변에 던저버렸다고 합니다.

 


순식간에 그 주변이 불로 둘러싸였고 맹인은 불에 저항해 도망치려 했지만 앞이 보이지 않아서 도저히 방법이 없었습니다.그러던 도중 끝내 어디로 피해야할지 방향까지 알 수 없게 되었고 몸에 불이 붙은 맹인은 불덩어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뜨거워, 뜨거워! 타죽는다!"

 


라며 고통을 ♥♥지 못해 뒹구는 맹인을 보고 잔인하게도 젊은이들은 쌤통이라며 즐거워 했다고 합니다.잠깐 감정이 엇갈린 것이 젊은이들로 하여금 "살인"을 하게 만든 것입니다.

 

맹인는 어느새 화상에 괴로워했고 결국 땅에 쓰러져 버렸는데그의 얼굴은 새까맣게 타있었습니다.

 


마을 젊은이들이 가까이 다가갔는데 그런데 갑자기 그가 번쩍 눈을 며 젊은이들을 노려봤는데 맹인이었기 때문에, 그 눈은 매우 뿌연상태였다고 합니다.

 


새까맣게 탄 얼굴에 하얀 눈이 번뜩이며

 

 

"나는 여기서 살해당했다.

아무 죄도 없는데도 죽임당했다.

 


절대로 잊지 마라.

 


지금부터 9대, 너희 일족의 눈을 빼앗을 것이다.

9대를 저주해주마!"

 

 


그 말을 마지막으로 그는 힘을 다하고 죽었다고 합니다. 입고 있던 옷은 완전히 타버렸으며 전신의 지방이 불타 부글부글 끓고 있는 끔찍한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그의 끔찍한 몰골을 본 젊은이들은 새삼 공포를 느꼈고 도망치듯 집으로 돌아갔는데 이후에 그 맹인의 말처럼 실명하는 사람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들불 넣기를 한 젊은이들 본인은 물론이고 주위의 가족들까지 멀쩡했던 눈이 멀며 맹인이 되는 사람이 속출했고 멀쩡한 다른 주변 마을사람들까지 공포에 질리기 시작했고 마을 주변의 용하다는 무당이나 명망높은 스님을 초빙해왔으나 그들도 마을에 직접 방문해서 살펴보더니

 

" 자업자득입니다. " 원한이 너무 커서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등의 이런 말만을 남긴채 돌아갔다고 합니다.

 

 


이윽고 그 마을에서 실명하지 않은 사람들은 하나 둘 떠나기 시작해 맹인만이 남은 마을이 되어버렸고 마을 전체가 쇠퇴해버렸다고 합니다.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770 실화 서해 어느섬의 폐가 14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3437 0
13769 실화 돌고 도는 무서운 이야기#14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2473 0
13768 2CH [2ch괴담] 비디오에 찍힌 것1 화성인잼 2585 0
13767 실화 어릴 때는 귀신이 보였지만 지금은 일반인인 내 이야기51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2012 0
13766 실화 돌아온 박보살 이야기* 8편. 일찍 와서 놀랬슈? ㅋㅋㅋ2 title: 메르시운영자 3079 0
13765 실화 골목길의 향냄새.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2215 0
13764 실화 괴담-[An Egg/알]3 이모저모 2098 0
13763 실화 당신은 기적을 믿습니까?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584 0
13762 미스테리 박쥐인간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968 0
13761 미스테리 괴생물체 ufo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928 0
13760 기묘한 Uno Moralez의 기괴한 그림들3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3516 0
13759 기묘한 세상에서 가장 황당한 죽음 Top 10.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4300 0
13758 실화 마술사 최현우의 무서운 이야기1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3158 0
13757 Reddit [펌/영미권번역괴담]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학교 심리학자 title: 이뻥아이돌공작 3352 0
13756 실화 미국에서 겪은 수수께끼 같은 일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887 0
13755 단편 버스 안에서 title: 토낑도나짜응 1655 0
13754 기묘한 우리가 꾸는 꿈은 기묘한 세계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892 0
13753 실화 '일본유학하고부터 보인다...'Ssul (번외편(하) 영어사건)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712 0
13752 2CH 왼발1 금강촹퐈 2082 0
13751 기묘한 극히 암울]자신의 몸을 요괴같이 그려만든 화가의 작품4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703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