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친할머니는신기가있으셨습니다...
지금은돌아가셨지만.....
저희엄마가시집와서보니 집방 한켠에신을모시던신방이있으셨데요
신내림받으면자손에게안좋다그래서
신내림받지않으시고 모시고만 있으셨데요...
그래서온몸 안아픈곳이없으셨지요...
그신병과오래된병에효자없다는말을실감했지요
그래서항상엄마와삐걱삐게했죠...정말많이싸우셨는데
우리엄마도기가엄청쎄서결국은..할머니가백기를들었습니다..
우리엄마대단하죠..??ㅎㅎ
몸에있는구멍이란구멍은다수술하셨어요
눈ᆞ코ᆞ귀ᆞ입등등
그만큼신병을끙끙앓으시면서돌아가셨어요
이제제가봤던걸 시작할께요
때는 제가고등학교때입니다 고1정도였던거같네요
팓죽먹는날있죠..그런데그날....엄마가팥죽안끊이고
밖에서팥죽을사오셨나봐요~~그래서우린다같이팓죽을먹었는데
유독할머니만 안드시는거예요...왜안드시지???생각만하고우리끼리먹었어요~~
그런데울엄마한데할머니가고래고래소릴지르면서
왜집에서팓죽안끓이냐고 욕을하시면서 울엄마를막~~혼을내시는거예요~~
울엄마도지진않았죠...나도바빠죽겠고일하면서어떻게팥죽을끓이냐집에서못끓였으니 사오질않았냐~~
할머니께서팥당장 사오라면서 귀신들이자꾸 창문앞에서히히덕거리면서 놀린다고...집안에는안들어오는데...자꾸웃고 집대문도두들고
창문도두둘기고 히히덕거리고 자꾸자길괴롭힌다는거예요~~
그런데그날진짜로팥이하나도없더래요...마트에가긴너무멀고...지금팥파는데가어딨냐~팥없다~했더니...
부엌에서꼽힌칼중에 제일큰칼을꺼내더니
물한사발 앞에놔뚜시고
거실로가셔서 문이란문은다~열어두신채로
주문을막~~외우시더니 목주위로칼을휘휘휘두르시고
양쪽팔다휘두르시고 자기몸도휘휘휘두르시더니
거실창밖으로팍내던지시는거예요...난쫌무무섭기도했지만
신기하기도하고했죠~~그리곤 칼하날더꺼내
우리에게도막휘두르시고는또 거실밖으로팍~~던지시더니
내년에는꼭팥하거라하시곤
거실에떠놨던물 뿌리시고 소금치시고 소주뿌리시고하시더니..
방에가셔서바로곯아떨어지셨어요...
전그날밤에창밖에서 진짜소리가나는지 궁금하기도하고..해서
할머니옆에누워서조용히물어봤습죠..할머니~진짜소리나..???
난안들리는데...??했더니....
코골며주무시던할머니께서눈을번쩍뜨시더니...
니가왜여기와있노..!!!니방에가라!!!니방에가라!!하시면서화내셨어요....자고있는줄알고 옆에서조용히혼잣말로말한건데...
듣고계신진몰랐었죠...진짜깜짝놀래고너무 놀래서
방으로후다닥뛰어들어가서이불폭~덮고잤네요..~~ㅎㅎㅎ
긴글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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