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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첫 가위눌림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2015.10.16 09:30조회 수 537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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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서른즈음 남자 입니다.

평소 구경만 하다가 제가겪은 일중에 나름 무섭다고 생각된 일이 있어서 이렇게 적어 봅니다.

 

때는 고등학교 3학년때 였습니다.

저는 그전까지 살면서 가위라고는 단 한번도 경험해 본적이 없었고, 헛것을 본다던가 하는 경우는 더더욱이나 없었습니다.

 

운동을 좋아하고 건강하게 지내왔던터라 그렇다고 믿고 있엇죠.

옛말에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고 했던가요?

 

아무튼 그렇게 고3까지 영적으로는 아무경험도 하지 못했었는데 고3이 되니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아도 야자라는 좋지않은 시스템 때문에 몸이 많이 피곤하더군요

 

그래서 시간만나면 잠을자기 일쑤였고 그러다보니 가위를 경험하게 된것같습니다.

그날은 어느주말 늦은밤 잠자리에 든지 두시간정도 지나서였을거예요..

 

제방 침대에 누워 잠을 자고 있는데 제오른편 제책상이 있었고 그책상밑 공간에 의자를 꽉 차게 넣어놨는데

이 의자가 돌아가는 것이 느껴지면서 의식을 차렸던것 같습니다.

 

몸은 안움직여졌구요, 눈도 아직 떠지지 않았고 의식만 차려서 의자에 누군가 앉아서 의자가 제쪽으로 돌아간다는것이

느껴지는데 갑자기 뭔가가 저한테 다가오는 느낌이 들고 제귀에 알수없는 언어로 얘기를 하더군요

 

정말 눈뜨기 싫었는데 제 의지와 다르고 눈이 떠지고는 고개가 돌아가지 않는 상태에서 곁눈질로 "그것" 을 보고 말았습니다.

검은옷에 검은생머리 하얗고 창백한얼굴 그리고 귀까지 찢어진 빨간입. 여자였습니다.

 

그여자는 계속 알 수 없는 소리로 저에게 웃으며 말을 걸고 있었는데 정말이지 기괴한 기계음처럼 들리고

어떤 내용인지 하나도 알아 들을수가 없더군요.

 

처음경험해본 가위에 저는 목청껏 안방에계신 어머니를 애타게 불러보았지만 바람새는 소리만 날뿐 목소리가 나오지 않다가

조금씩 아주 조금씩 목소리가 커지더군요 극에 달하며 "엄마!!!" 하고 외치는 순간,

 

방문이 벌컥열리고 불이켜지며 어머니께서 들어오셨고 '그것' 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었습니다.

그때 꿈이라는걸 인식한 저는 어머니께 꿈을 말씀드렸고 어머니 께서는 기가허해진것 같다며 저를 다독이고는

아직 한밤중이라고 얼른다시 자라고 자리에서 일어나셨습니다.

 

불을 끄시고 환하게 웃으시며 나가는 어머니의 얼굴을보며 안도의 한숨을 쉬려는 찰나

어머니께서 나가시며 제방문이 점점 닫히면서 그뒤편 빈공간에서 숨어 큰입을 찢어 웃고있는 '그것' 과 다시 마주해 버렸습니다.

 

미친듯이 소리를 질렀지만 이번에도 역시나 목소리는 나오지를 않고 '그것' 은 점점 저에게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아까와는 다르게 공포가 분노로 바뀐저는 그것에게 점점 화가나며 한대라도 쥐어패고싶다는 생각과 함께 몸을 움직이려 애썼고

마침내 제코앞까지 다가온 '그것'의 목줄기를 움켜쥐면서 또다시 꿈에서 깨고 말았습니다.

 

그때가 새벽 두시반쯤 되었던것 같네요. 처음 경험했던 가위에 한참을 잠못들고 컴퓨터앞에서 멍하니 있었던

고등학교시절이 갑자기 생각나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필력이 딸려서 재미가 없으셨다면 죄송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수고하셨어요


자연보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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