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기묘한

무당이 알려주는 신내림

title: 하트햄찌녀2020.10.05 13:16조회 수 1389추천 수 1댓글 4

    • 글자 크기


안녕하세요. 저는 무당입니다.

점집에 갔더니 신내림을 받아야한다는 소리를 듣고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희들끼리 우스갯소리로 "요즘엔 감기만 걸려도 신을 받으라고 한다더라" 라고 할정도로요ㅡㅡ;;

애인, 직장문제 등등 궁금한 점을 알아보려고 점집에 가면 무당이 대뜸 신을 받으라고 합니다.

그러면 신받으라는 소리를 들은 사람은 혼란스럽겠죠.

특히 몸이 이유없이 아프고 병원에 가도 낫지를 않아서 무당집엘 갔더니 신을 안받아서 몸이 아픈거라고 하면 당사자는 마음이 흔들릴수밖에 없겠죠?

여기저기 몇군데 무당집엘 가봤더니 다 똑같은 소릴하니..

몸아픈 사람 입장에선 결국엔 받아 들일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한번 짚고 넘어가야할게 있습니다..

빙의와 신병은 구별이 잘 되질 않습니다..

올바른 신선생님이라면 일단 생년월일을 보고 신의 제자가 될 사람인지 아닌지를 판별을 한후에 신명테스트를 통해서 진짜로 받아 내릴 신인지 아닌지를 한번더 확인을 해야 합니다..

신(神)은 신내림굿을 할때 오시는게 아닙니다..

정말로 제자가 되어야 할 사람에게는 이미 신령님들이 다 와 계십니다..

그래서 신명테스트를 해보면 이미 와계신 신령님들을 뵙게되고 그분들이 하시는 말씀을 듣게되며 그분들이 주시는 물건들을 받게되는 것입니다..

또한 하늘에서 점지한 천신제자라는걸 증명하는 증표도 받게됩니다..

이렇게 점지된자만이 내림굿을 통해서 올바른 제자가 될 수 있는것입니다..(참고로 저는 이런 방식으로 내림굿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무당들중에 이런 격식을 갖추고 내림굿을 시키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것이 문제입니다..

무분별하고 무책임하게 내림굿을 시켜놔서 말문이 열리지 않은 제자,혹은 신을 받을 사람이 아닌데 신을 받은 사람들이 신내림굿을 한후에 몸이 더 아프거나 혹은 집안이나 당사자에게 더큰 환란이 닥쳐오면 대부분 애동들은 신당을 엎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렇게되면 신내림굿을 하기 이전보다 더나쁜 상황에 부딪치게 됩니다..

그 무섭다는 신벌을 받게되는것인데요..

신내림을 해준 무당도 신벌을 피해갈 수 없는것이며 당사자도 신벌을 받게됩니다..

이럴때 하는것이 퇴송굿입니다..
(퇴송굿: 내림굿을 받고 차려놓은 신당을 치우는 의식.)

비용의 문제로 굿당에서 간단히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제대로 하려면 내림굿을 하기전에 다녔던 삼산과 용궁에 일일히 다니면서 각지에서 받아온 신령님들을 처음에 계시던 자리에 되돌려 드리는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삼산: 친가 외가 성씨가 속해있는 지역의 가장 큰 산.
용궁: 바닷가)

올바른 퇴송굿은 내림굿비용만큼 들어갈 수 있는것입니다..

그래서 신내림굿을 함부로 시켜서도 안되고 함부로 받아서도 안되는것입니다..

*3줄요약:
1. 신은 점지된 사람(신명테스트를 통과한 사람)만이 받을 수 있음

2. 신을 받을 사람이 아닌데 신을 받으면 더 힘들고 고된 삶을 살게 됨

3. 신을 받을 사람이 아닌데 신을 받고, 다시 신당을 치우려고 퇴송굿을 한다면 내림굿만큼의 비용이 들어감.



햄지

    • 글자 크기
댓글 4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694 기묘한 자살 하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할만한 내용3 앙기모찌주는나무 887 2
693 기묘한 오토바이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동생이 다녀온 평행우주3 posmal 609 2
692 기묘한 "임상적 사망에도 의식은 수 분간 살아 있어" (기사)2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140 2
691 기묘한 괴상 하고 섬찟한 느낌의 부토 춤3 아리가리똥 823 2
690 기묘한 큐브+메이즈러너 같은 꿈 꿨음7 도네이션 480 2
689 기묘한 도심 한복판에 나타난 신기루2 title: 메딕셱스피어 1508 2
688 기묘한 자취방에서1 title: 밧대리Dorothy 707 2
687 기묘한 겟아웃+유전 비슷한 내용의 공포꿈7 도네이션 584 2
686 기묘한 구로구에서 유명한 까마귀 인간1 title: 메딕셱스피어 2945 2
685 기묘한 마술사 최현우의 무서운 경험담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4030 2
684 기묘한 명장 권준에게 붙은 귀신,1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1091 2
683 기묘한 벼슬 받은 나무들의 기묘한 죽음,,6031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1237 2
682 기묘한 군대에서 귀신 본 이야기1 title: 밧대리Dorothy 609 2
681 기묘한 국내 공포체험 성지 마지막. 영덕 흉가5 백상아리예술대상 1102 2
680 기묘한 중국 사형집행전 사형수 하의를 묶는 이유 JPG1 title: 메딕셱스피어 3398 2
679 기묘한 서울의 흉가 정릉4동 고 김재규의 집3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3561 2
678 기묘한 동물괴담-아버지가 들려주신 이야기1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569 2
677 기묘한 공동묘지1 title: 병아리커피우유 994 2
676 기묘한 금기사항 10가지3 앙기모찌주는나무 1875 2
675 기묘한 오싹한 10대 국내흉가 소개5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719 2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 41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