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9편 귀신체험담 연재를 중단합니다[펌]

대박잼2015.10.21 11:27조회 수 2525추천 수 3댓글 4

  • 1
    • 글자 크기


블로그에 연재를 올린후, 26살 이후로 한번도 안 눌렸던 가위를 2번이나 눌렸습니다.

생전에 돌아가신 함경도 할머니도 꿈에 나타나셨고요..찜찜한 마음이 자꾸 피어오르는데..

 

사람에게는 누구나 예감이란게 있잖아요..계속 쓰면, 무조건 화를 당할거 같습니다..

이제는 완전히 정상인으로 태어났다 생각했는데..30편의 에피소드는 쓰지 못할거 같아요.

 

=====================================================

제 삶과 인생을 정리해보자면..

부모님과 강제로 떨어져, 절에서 큰스님, 주지스님, 여승에 의해 자라났고..

그 사이 집안은 아들이 미친거 같다는 동네, 이웃들의 엄청난 소문에 쫒기듯 화성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집안은 풍비박산이 났고요..ㅜㅜ

 

저의 은인이었던 흰개 흰둥이를 만난면서 귀신의 시달림에서 저를 보호해 주었고..

큰 스님의 법력과 종교인만의 강력한 믿음과 신앙으로 절에서 큰 사랑을 받았지요..

 

 

제가 7살이 되던해..

어머니가 울부짓으며 절에 와서는

 

 

" 내자식..이대로 절놈으로 만들수 없다..

당신들이 인생 책임질거야.."

 

 

울부짓음에, 저는 세상밖으로 나오고 국민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큰 스님은 정말 걱정 많이하셨다고..

 

그러나, 사람의 형상을 한 뿌옇게 한 형체와 가끔씩 선명하게 보이는 귀신을 보게 됨으로서.

저 볼매씨는 공간장애, 사회인식장애를 겪으며 자라났습니다.

밤이 되기전에 무조건 집에서 잠을 자고 나가는 집돌이 인생이었지요..

국민학교 4학년때는 교통사고로 비명횡사할뻔 했고..

국민학교 5학년때는 산길에서 나무가지에 눈이 찔려 장님이 될뻔한 적도 있었지요.

 

두가지 모두, 귀신의 유혹이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몸이 막 움직이더군요..통제가 안될 정도로 완전 홀려있었다는거죠..

그때, 저의 강아지 흰둥이가 그때마다 와서는 저를 핧아주고 유혹에 빠지지 않게끔 해주었죠..

 

 

그리고, 흰둥이는 볼매씨가 국민학교 5학년때 나뭇가지에 찔린 눈수술이 성공적으로 마쳐지자..

슬슬 아파하면서 외딴곳을 자주 가더니..

 

" 주인..나 이제 갈께 " 하면서

 

 

꿈속에서 마지막으로 나타나고 떠났습니다...ㅠㅠ

슬픔, 오열, 복잡함, 공포가 맞물리면서 저는 또 사회장애를 계속 겪어야 했습니다.

그후로, 꿈에 2~3번 정도 나와준 흰둥이 정말 고마웠어 ㅠㅠ

 

화성 우리집 살던 뒷산에 묻어주었는데, 훗날 찾아가보니 공사로 산이 통째로 없어져서

그 자리에서 꺼이꺼이 울기도 했었습니다.

 

점점, 우울해지면서..저의 병은 심해져갔지만..

정신병의원은 절대 안갔습니다..제가 결심했고 애초에 의사들이 믿어줄 사람들도 아니고

저 귀신봐요 하는걸 누가 들어줄까요?? 기록이 남으면 훗날 취업할때도 애로사항이었으니까..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 군대를 거치면서..

웃으면서 춤추는 귀신, 애기귀신, 달리는 자동차 지붕에서 춤을 추던 귀신..

술집에서 취하게 하는 주귀, 밤마다 색욕으로 날 마르게 했던 색귀 등등 다양하게 봐왔고..

때론, 귀신의 장난질에 땀 뻘뻘 흘리며, 이불속에서 숨어있었던 날들..

우리 할머니와 가족들은 저를 위해 최선을 다하셨고..

 

제가 22살이었던 군대 백일휴가 나왔을때..

친구들이 위로해준다면서 차에서 잠든사이.. 폐가, 흉가로 유명한 용인 정신병원 흉가를 갔을때..

전, 그 자리에서 기절했습니다..

 

 

귀신이 너무 많았거든요..상상을 초월하는 소름과 공포가 엄습했습니다..아 끔찍해 ㅠㅠ

이웃님들은 제발 장난이라도 폐가, 흉가는 얼씬도 하지 마세요.

무당, 무속인들도 함부로 들어가지 못합니다.

훗날, 그 흉가가 전국의 3대흉가로 뽑혔던, 곤지암 흉가일줄 누가 알았겠나요?​

 

26살이 되던해, 우리 북한말씨를 쓰는 함경도 할머니가 하늘나라로 가시면서..

놀랍게도 영안(귀신이 보이는 눈)이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삶의 안정을 찾은 나는, 새벽에 어딜 가도 안심할 정도로 크게 대담해져 있었습니다

집에서 독립해서 자취해도 멀쩡하게 살아있으니까요 ㅎㅎ

 

 

가끔씩 영안이 트인 갓난애기들이 본다는 귀신을 저는 늦게까지 사라지지 않아서

엄청난 고생을 한 케이스지요..

 

 

그거 아세요..죽을뻔한 사고를 당한 이후로 후천적 영향으로 귀신을 보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분이 보던 귀신의 형체를 제가 똑같이 설명했을때, 둘이서 같이 어깨잡고 울었습니다.

같이 믿어주는 사람이 있었으니까요..

 

 

이제, 볼매씨의 귀신체험담은 공포체험담으로 제목을 바꾸고 연재를 중단합니다..

블로그에서 글 쓰기 시작한후 가위를 2번이나 눌려서 찜찜해졌어요..돌아가신 할머니도 꿈에 나오시고..

 

 

 

볼매씨는 일상적인 블로거 생활을 계속할겁니다.

무서워하셨던 분들 이제 안심하세요 ㅎㅎ

그동안 제 이야기를 들어주신 블로그 이웃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출처:http://blog.naver.com/kbs19803/220511090071


대박잼 (비회원)
  • 1
    • 글자 크기
댓글 4
  • 2015.10.22 00:20
    제목만 보고 공괴 없어지는줄 알았네요
  • 2015.10.22 22:11

    이거 예전에 다른 공포사이트에서 종종 봤었는데.. 그때마다 느꼈던게
    "어머니가 울부짓으며 절에 와서는 내자식..이대로 절놈으로 만들수 없다.. 당신들이 인생 책임질거야.." 라고 했다는 부분..ㄷㄷ
    죽을뻔했던 자식 데리고 키워주면서 지켜주고 살려줬더니 한다는 소리가 절놈으로 만들수없다고 스님 비하하면서 따지는 상황이라니 전 이 부분이 더 무섭더라구요. 적반하장 ㅎㄷㄷ

  • @룰루스윗
    2015.10.28 18:01
    적반하장잼
  • 에고 아쉽지만, 그런 예감이라면... 무탈하시길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788 실화 서해 어느섬의 폐가 14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3438 0
13787 실화 돌고 도는 무서운 이야기#14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2473 0
13786 2CH [2ch괴담] 비디오에 찍힌 것1 화성인잼 2586 0
13785 실화 어릴 때는 귀신이 보였지만 지금은 일반인인 내 이야기51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2012 0
13784 실화 돌아온 박보살 이야기* 8편. 일찍 와서 놀랬슈? ㅋㅋㅋ2 title: 메르시운영자 3080 0
13783 실화 골목길의 향냄새.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2216 0
13782 실화 괴담-[An Egg/알]3 이모저모 2099 0
13781 실화 당신은 기적을 믿습니까?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586 0
13780 미스테리 박쥐인간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969 0
13779 미스테리 괴생물체 ufo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929 0
13778 기묘한 Uno Moralez의 기괴한 그림들3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3518 0
13777 기묘한 세상에서 가장 황당한 죽음 Top 10.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4303 0
13776 실화 마술사 최현우의 무서운 이야기1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3160 0
13775 Reddit [펌/영미권번역괴담]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학교 심리학자 title: 이뻥아이돌공작 3353 0
13774 실화 미국에서 겪은 수수께끼 같은 일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887 0
13773 단편 버스 안에서 title: 토낑도나짜응 1655 0
13772 기묘한 우리가 꾸는 꿈은 기묘한 세계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893 0
13771 실화 '일본유학하고부터 보인다...'Ssul (번외편(하) 영어사건)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712 0
13770 2CH 왼발1 금강촹퐈 2083 0
13769 기묘한 극히 암울]자신의 몸을 요괴같이 그려만든 화가의 작품4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704 0
첨부 (1)
mn4iHty.jpg
15.6KB / Download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