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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사람 얼굴에 낙서하지 않게 된 이유.txt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2015.10.23 06:21조회 수 1949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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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얼굴에 두 번 다시 낙서를 하지 않게 된 사건이 있습니다

그 일이 일어난것도 벌써 한참이 지나서 

이번 년도에 대학에 입학한 나이가 되었고 

어느덧 잊혀져가고 있지만

아직도 밤에 갑자기 생각나면 뭔가 소름 끼치는 일입니다


2005년 초3때 였던걸로 기억해요

위로 세살 차이가 나는 누나가 있는데

여느 형제자매들이 그렇듯이 항상 치고박고 싸우곤 했죠


그때 누나는 2004년에 데뷔한 동방신기의 팬이였고

누나의 방에는 그것을 증명하듯 동방신기의 브로마이드가 붙여져 있었죠


누나랑 싸우고 난 후 화가난 저는 누나가 아끼는 동방신기의 브로마이드에 낙서를 하기로 생각했고


확실히 기억이 안나는데 시아준수였나 믹키유천의

얼굴에 낙서를 했죠 


그러고 몇시간 후에 누나랑 같이 음악방송을 보는데

동방신기의 차례가 되자 시아준수씨가 

교통사고가 나서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오지 못했다는 mc의 말을 듣고 소름이 쭈욱 났었습니다


누나도 소름이 끼쳤는지 그 방송을 보고 나서는

아끼던 브로마이드에 낙서한걸로 크게 말은 하지 않았고요


여튼 그 후로 사람의 얼굴에 낙서를 하는 일은 없지만


그때 그건 과연 우연의 일치였을까요? 

아니면 무언가가 껴있던 걸까요?





큰 공포도 재미도 없는 글이지만

그때 겪었던 소름이 갑자기 생각나서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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