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Reddit

[reddit] 팀의 일원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2015.10.24 10:02조회 수 1180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그녀가 천천히 걸어들어왔다.
그녀의 남편이 그녀를 자리로 안내하는 동안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에는 두려움이 역력했다.
악마가 그들을 힐끗 보자 그녀는 임신한 배를 무의식적으로 잡았다.
 
"동의하는가?"
 
그녀가 확신에 차 있지 않다는걸 안다는 듯이 악마는 그녀에게 물었다.
그녀는 차마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아래를 보며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7개월쯤 되었지, 맞나?"
 
그녀가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영원한 부와 지속적인 통치에 대한 대가로,
남편의 첫째 아이를 악마에게 넘긴다는 내용의 글을 읽어주었다.
그녀는 남편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낮은 신음소리를 냈다.
악마는 다시 한번 무고한 아기의 운명에 대해 확실한지 물었다.
 
그녀는 남편의 손을 잡고 여전히 악마의 눈조차 쳐다보지 못하고 있었다.
왕인 그녀의 남편이 그게 최선이라 말했다.
그녀는 그녀의 배를 문지르며 이걸 견디지 못한다면 그들의 미래가 얼마나 황폐하고 음울할지 생각했다.
 
그녀의 남편이 서명한 계약서를 넘기자 그녀는 감정에 복받쳐 화장실로 달려갔다.
 
악마는 눈을 깜빡이며 "저 여자를 우리 팀의 일원으로 데려와야겠는데." 라더니 웃었다.
 
화장실에서 그녀는 억눌러왔던 기쁨과 행복의 눈물을 터뜨렸다.
그녀의 남편은 지하에 창녀같은 그 년이 갇혀있는걸 모르고 있다.
그의 첫 아이가 언제 태어날지 모르는 임신 9개월 차.
 
그녀는 다시 한번 그녀의 배를 부드럽게 문질렀다.
 
그 순간, 양수가 터졌다.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797 실화 서해 어느섬의 폐가 14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3438 0
13796 실화 돌고 도는 무서운 이야기#14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2474 0
13795 2CH [2ch괴담] 비디오에 찍힌 것1 화성인잼 2586 0
13794 실화 어릴 때는 귀신이 보였지만 지금은 일반인인 내 이야기51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2012 0
13793 실화 돌아온 박보살 이야기* 8편. 일찍 와서 놀랬슈? ㅋㅋㅋ2 title: 메르시운영자 3080 0
13792 실화 골목길의 향냄새.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2216 0
13791 실화 괴담-[An Egg/알]3 이모저모 2099 0
13790 실화 당신은 기적을 믿습니까?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586 0
13789 미스테리 박쥐인간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969 0
13788 미스테리 괴생물체 ufo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929 0
13787 기묘한 Uno Moralez의 기괴한 그림들3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3518 0
13786 기묘한 세상에서 가장 황당한 죽음 Top 10.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4304 0
13785 실화 마술사 최현우의 무서운 이야기1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3160 0
13784 Reddit [펌/영미권번역괴담]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학교 심리학자 title: 이뻥아이돌공작 3353 0
13783 실화 미국에서 겪은 수수께끼 같은 일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888 0
13782 단편 버스 안에서 title: 토낑도나짜응 1655 0
13781 기묘한 우리가 꾸는 꿈은 기묘한 세계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894 0
13780 실화 '일본유학하고부터 보인다...'Ssul (번외편(하) 영어사건)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712 0
13779 2CH 왼발1 금강촹퐈 2083 0
13778 기묘한 극히 암울]자신의 몸을 요괴같이 그려만든 화가의 작품4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704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