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전설/설화

귀목고개

쥬시쿨피스2020.11.13 02:09조회 수 769추천 수 2댓글 3

    • 글자 크기


경기도 가평에 있는 명지산 귀목고개라는 고개가 있는데
밤이나 비오는 날이면 마을사람 누구도 그 고개를 넘어가길 두려워 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6.25 당시 수 많은 주민들이 그 고개에서 억울한 죽음을 맞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 곳에서 귀신을 봤다는 경험담이 끝이지 않는다고 하네요..

1986년 12월 말, 박계수씨는 주말 아침 혼자서 가평에 있는 명지산을 등반하게 됩니다.

여러 차례 등반 경험이 있던 박씨는 인적이 드문 한적한 길을 택했다고 합니다..

얼마쯤 올라 갔을까, 박씨의 뒤쪽에서 낯선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 같이 가요.."

 

일행이 있으면 좋을 듯 싶었던 박씨는 잠시 걸음을 늦추고 여자를 기다렸습니다.

10분이 지나도록 여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박씨는 다시 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런데 그때였습니다다.

아까는 뒤에서 들리던 여자의 목소리가 갑자기 앞에서 들리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박씨는 무의식적으로 소리가 난 곳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그곳엔 하얀 소복을 입은 여자가 박씨를 쳐다보며 오라고 손짓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하얀 소복을 입은 여자는 분명 멀리있는 듯하면서도 가까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합니다.


박씨는 황급하게 뒤를 돌아서 산을 내려 갔는데 그때마다 자신을 쫓는듯한 발자국 소리가 들렸답니다..


견디가 못한 박씨는 들고다니던 수렵용 소총을 들고 뒤쪽을 향해 겨누웠는데 아무것도 없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분명 자신을 쫓는 발자국 소리가 들렸는데 눈이 쌓인 등산로에 자신의 발자국만 있었다고 하네요..

박씨는 담력이 큰 편이긴 했지만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황급히 산을 내려 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1년 뒤, 또 한사람의 체험자가 있었습니다.

 

잡지사 기자인 박영래씨와 사진기자였던 이태영씨는 3박4일의 일정으로 취재차 명지산을 등반했습니다.


눈이 쌓인 골짜기에는 사람의 발자국은 전혀 없었고.
둘은 사진을 찍으며 걸음을 재촉하고 있는데 명지산쪽에서 뭔가 울리는 듯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 같이 가요.. "


이 소리는 울리는것 같았지만 가까운 곳에서 들리는 듯 여자의 목소리는 생생했습니다..

그때 박태영 기자는 이상한 점을 발견합니다.

사람의 목소리는 들리는데 그 사람의 모습도 사람의 발자국도 없는 것 이였습니다.

둘은 뭔가 알수 없는 공포감에 머리가 쭈뼛 서며 소름이 끼쳤다고 합니다..

둘이 뒷걸음치려는 순간 등산로 땅 밑에서 여러 사람의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5분이 넘도록 두 사람은 사람들의 웅성거리는 소리, 그리고 여자의 음성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리가 사그러지자 두 사람은 도망치듯 마을로 뛰어 내려왔습니다.


그 두기자는 서둘러 산 길을 내려오다가 넘어져서 병원에 입원 했다고 하네요..



나중 소문을 들은 기자들이 마을 이장님에게 들은 얘기로는 6.25 당시 인민군들이 후퇴하면서 화전민들을 생매장해 죽였고,
그 후로 마을에서 제사도 지내주고 했지만 전의 사람들이 마을을 떠난 이후로 제사를 지내주지 못하자
그후로 비오는 날이나 밤이면 여자음성과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고 합니다 .

 

 

 

출처 : 루리웹 백택



    • 글자 크기
구미호랑 결혼한 설화 (by 패널부처핸접) 귀신에게 곤경을 당한 양반(饋飯卓見困鬼魅) (by 뒤돌아보지마)
댓글 3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289 전설/설화 공포의 제국 아즈텍의 기괴한 풍습과 유적들 8탄 희생의 달력 도네이션 4893 1
288 전설/설화 과학자들, 거대한 이집트 오벨리스크는 인간의 작품이 아니다 title: 금붕어1아침엔텐트 955 1
287 전설/설화 구미호랑 결혼한 설화1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676 3
전설/설화 귀목고개3 쥬시쿨피스 769 2
285 전설/설화 귀신에게 곤경을 당한 양반(饋飯卓見困鬼魅)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555 1
284 전설/설화 귀엽고 착한 한국 귀신7 당근당근 5954 3
283 전설/설화 그리스 신화속 괴물들 총집합1 익명_9e4795 1305 0
282 전설/설화 기괴한소설 러브크래프트의 크툴루신화 와우장인 1511 0
281 전설/설화 김수영 대종선사-UFO 외계인 문답 ken763 853 1
280 전설/설화 나녀(裸女)의 유혹 - 경기도 동두천 전설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612 1
279 전설/설화 내가 잼민이 때 태권도장에서 이 썰 듣고 울면서 집에 간 적 있음6 오레오 15467 1
278 전설/설화 노비를 두지 않는 양반3 백상아리예술대상 750 1
277 전설/설화 노스트라다무스의 한국에 대한 예언6 ken763 1925 0
276 전설/설화 논리류 甲 / 자네는 신을 믿는가?3 후하 1201 1
275 전설/설화 늑대 인간으로 불린 왕1 title: 애니쨩노스트라단무지 601 1
274 전설/설화 달 숭배와 주술 신앙1 미슷헤리 687 1
273 전설/설화 도깨비 설화를 보고1 (전해들음 스압)1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724 1
272 전설/설화 도깨비 설화를 보고2 (전해들음 초스압)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435 1
271 전설/설화 도시전설 로어4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759 1
270 전설/설화 동양의 유명한 좀비2 title: 유벤댕댕빚과송금 252 2
이전 1 2 3 4 5 6 7 8 9 10 ...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