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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초딩때 소름돋았던 썰.ssul

말찬휘2015.10.29 10:30조회 수 972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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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초딩 4학년때 있었던 일이다.



난 매주 금요일마다 항상 학교에서 친구들과 6시까지 공을 차고 놀곤했다 



금요일날은 항상 가족들이 늦게 들어오기때문에 



집에 가서도 별 재미볼게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집에 혼자있기도 싫었기에 항상 친구들 붙잡고 축구를 했던것으로 기억한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두분다 공무원이셨으나 뭐 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 금요일날은 항상 늦게 들어오셨다. 매주 회식이라도 하셨는지.



위로 하나있던 5살차이나는 누나는 고등학생이여서 10시 넘어서 들어오곤 했다 



항상 축구를 하고 집에 돌아오면 씻은뒤 소파에 시체처럼 축 늘어져 거실에서 tv를 보며 가족들을 기다렸다.



그날도 다른 금요일날과 대동소이한 날이었다.



씻고 시체처럼 늘어져 tv를 봤었다 



계속 보다가



7시가 좀 지나고 있었을 때였다  



그날 비가 억새처럼 쏟아지고 있는데 



조금뒤 누나가 집에 돌어왔다.



이때 의아했던건. 우리 집 강아지가 누나가와도 가만히 앉아있던 것이었다



누나오면 꼬리 흔들고 짖으면서 반기는애가.



누나가 들어와도 그냥 쳐다만 봄



되게 이상했지 근데 별로 대수롭지 않게여김 그럴수도 있지 뭐 하면서.



나는 항상 10시 조금 넘어서 들어오는 사람이 빨리와서, 



"누나 오늘 빨리왔네?" 라고 했는데



내 눈과 한번 마주치더니 그냥 자기방으로 들어갔다



누나와는 사이가 별로 좋지 않았었음. 지금도 별로 안좋다 



그 당시엔 기분 안좋은일이라도 있나 하고 그냥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



그리고 9시쯤 되어서 부모님이 돌아오신걸로 기억.



난 인사를하고 내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앉아서 책을 봤음. 부모님이 tv는 못보게하시니. 



곧 10시가 되었고



누가 들어왔는데



가족이 다왔잖아.



누가왔지? 손님? 그 시간에 택배가 올리도 없고,



누나가 들어온거임. 소리들어보니까.



누나가 왔다고? 누나는 아까 왔는데? 내가 계속 거실에 있었지만 나가는것도 못봤는데?



다른 대부분의 집들이 다 그렇겠지만 



우리집의 구조가 어느방이든 거실을 통해서 나가야함 그래서 



거실에있다면 누가나가는지 절대로 모를수가 없다. 



난 화장실 간적도 없고 계속 거실 소파에 누워서 tv 봤는데



그 당시엔 되게 오싹했다.



내가 7시쯤에 본건 진짜로 실체가 있는 누나였거든.



생생하게 기억도나고 눈동자도 마주친게 확실히 기억이 나는데 



꿈도아닌데. 



하여튼 



누나는 우산이없어서 비를 맞았는지 젖어있었음



나는 놀라서 누나에게 물어봤다 



"누나 아까 7시쯤에 오지않았어?"



"뭔소리야 야자하고왔는데"



"그러면 나갔다 들어왔어?"



"아니 야자하고 방금왔다니까"



그럼 그때 7시에 본 누나는 뭐였는지?  



7시에 비가 왔잖아?



그때 본 누나는 우산같은건 들고있지도 않았고



젖어 있지도 않았음.





이 경험이 내 인생에서 유일하게 기이하고 신기하고 이상한 경험이엇다



이후로 난  귀신같은거 본적도없고 다른경험도 없음



아플때나 꿈속에서 악몽 몇번 꿨지 



위 썰은 필자가 불알걸고 실제로 있었던 일임. 지어낸거 아니고 전부 다 팩트다.



쓰고보니 별로 길지도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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