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머리 무덤

도네이션2020.11.24 02:28조회 수 625추천 수 2댓글 3

    • 글자 크기


경기도 가평군 명지산 기슭에는 예전에 머리 무덤이라 불리는 무덤터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 무덤터의 주인은 조선조 태종때 살았던 정치을 이라는 사람으로 가문을 위해 자신을 희생 시켰다고 합니다..

정씨네 집안은 고려 때까지만 해도 명문 가였으나 조선이 세워진후 관직과 재산을 읽고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게다가 흉년이 될때마다 끼니를 거르던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죠..

정치을은 가족을 부양 하기 위해 출세 하려고 과거를 봤으나 번번히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어느날 그는 별로 없는 재산을 모아 고기와 술을 사서 조용히 산 기슭에 있는 산신전으로 가서 산신제를 지냈습니다..

그리고는 동생을 은밀히 불러 말하기를 오늘 가문의 복을 내려 달라고 산신제를 지냈는데 번번한
제물이 없어서 자신을 제물로 바치기로 했다는 겁니다..

놀란 동생이 그게 무슨 소리냐고 따졌지만 치을은 아무말 말라며 부모님과 아내에겐 얘기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몇달이 지난 어느해 정치을은 새벽에 옷을 곱게 차려입곤 산으로 올라 갔는데 며칠이 지나도록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애가 탄 가족들은 정치을을 찾아 다녔으고 동생은 형이 몇달전에 한말이 생각나 가족들과 함께 산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산 기슭에서 커다란 호랑이를 만났는데 그 호랑이는 입에 물고 있던 뭔가를 내려 놨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정치을의 머리 였습니다..

 


호랑이는 정치을의 머리 카락을 혀로 핥아 곱게 만든 후 큰 소나무 밑의 양지바른 곳에 머리를 놔두고 가버렸습니다..

가족들은 대성통곡을 하며 애통해 하였지만 이미 정치을은 죽은 뒤였습니다..


가족들은 정치을의 머리를 옮기려고 하였는데
다시 호랑이가 나타나 그들이 정치을의 머리를 못가져 가게 막는 것이 였습니다..

할수 없이 가족들은 울며 그의 머리를 그자리에 묻자 호랑이는 사라졌습니다..

가족들은 정치을의 머리가 묻힌 그자리에 무덤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무덤을 만들고 난후 집안에 좋은 일이 생기기 시작했고 제물운이 붙어 재산도 불어 났습니다..

그리고 정치을의 아들들은 세조때의 널리 퍼진 인재 등용으로 관직에 오를수 있었다고 합니다..

알고보니 정치을의 머리가 묻힌 그곳은 천하의 명당 이였다고 하는군요,,

 

 

출처 : 루리웹 브레이드 블리크



    • 글자 크기
댓글 3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8297 실화 내가 겪은 소소하지만 섬뜩한 경험담...21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50 1
8296 실화 자전거1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55 1
8295 실화 안경1 패륜난도토레스 56 1
8294 실화 해안중대 군복무 시절 겪은 이야기1 노사연칸타빌레 60 1
8293 실화 비상계단1 패륜난도토레스 60 1
8292 실화 내가 겪은 소소하지만 섬뜩한 경험담...1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61 1
8291 실화 제 실화입니다2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63 2
8290 실화 내가 고1때부터 겪고 오늘까지..2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64 2
8289 실화 [실화]우리집엔 보이지 않는 누군가 있다.1 노사연칸타빌레 64 1
8288 실화 귀신보다 무서운 사람이야기1 패륜난도토레스 64 1
8287 실화 내가 어제꾼 꿈인데..개꿈인지 뭔지..상당히 오싹하네2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65 1
8286 실화 직접 경험한 꿈이야기1 노사연칸타빌레 65 1
8285 실화 군생활중 겪은 실화2 노사연칸타빌레 66 2
8284 실화 공포를 불러일으킨 몽유병.txt1 패륜난도토레스 66 1
8283 실화 한밤중의 열차.txt2 패륜난도토레스 67 1
8282 실화 빨간볼펜2 패륜난도토레스 69 1
8281 실화 너희귀신한테쫒겨봤냐.... 실화다..2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70 1
8280 실화 이번에도 의경근무하면서 들었던 이야기2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74 1
8279 실화 군대에서 들었던 괴담 한가지1 노사연칸타빌레 74 2
8278 실화 손등박수1 6시내고양이 75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