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머리 무덤

도네이션2020.11.24 02:28조회 수 626추천 수 2댓글 3

    • 글자 크기


경기도 가평군 명지산 기슭에는 예전에 머리 무덤이라 불리는 무덤터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 무덤터의 주인은 조선조 태종때 살았던 정치을 이라는 사람으로 가문을 위해 자신을 희생 시켰다고 합니다..

정씨네 집안은 고려 때까지만 해도 명문 가였으나 조선이 세워진후 관직과 재산을 읽고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게다가 흉년이 될때마다 끼니를 거르던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죠..

정치을은 가족을 부양 하기 위해 출세 하려고 과거를 봤으나 번번히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어느날 그는 별로 없는 재산을 모아 고기와 술을 사서 조용히 산 기슭에 있는 산신전으로 가서 산신제를 지냈습니다..

그리고는 동생을 은밀히 불러 말하기를 오늘 가문의 복을 내려 달라고 산신제를 지냈는데 번번한
제물이 없어서 자신을 제물로 바치기로 했다는 겁니다..

놀란 동생이 그게 무슨 소리냐고 따졌지만 치을은 아무말 말라며 부모님과 아내에겐 얘기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몇달이 지난 어느해 정치을은 새벽에 옷을 곱게 차려입곤 산으로 올라 갔는데 며칠이 지나도록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애가 탄 가족들은 정치을을 찾아 다녔으고 동생은 형이 몇달전에 한말이 생각나 가족들과 함께 산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산 기슭에서 커다란 호랑이를 만났는데 그 호랑이는 입에 물고 있던 뭔가를 내려 놨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정치을의 머리 였습니다..

 


호랑이는 정치을의 머리 카락을 혀로 핥아 곱게 만든 후 큰 소나무 밑의 양지바른 곳에 머리를 놔두고 가버렸습니다..

가족들은 대성통곡을 하며 애통해 하였지만 이미 정치을은 죽은 뒤였습니다..


가족들은 정치을의 머리를 옮기려고 하였는데
다시 호랑이가 나타나 그들이 정치을의 머리를 못가져 가게 막는 것이 였습니다..

할수 없이 가족들은 울며 그의 머리를 그자리에 묻자 호랑이는 사라졌습니다..

가족들은 정치을의 머리가 묻힌 그자리에 무덤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무덤을 만들고 난후 집안에 좋은 일이 생기기 시작했고 제물운이 붙어 재산도 불어 났습니다..

그리고 정치을의 아들들은 세조때의 널리 퍼진 인재 등용으로 관직에 오를수 있었다고 합니다..

알고보니 정치을의 머리가 묻힌 그곳은 천하의 명당 이였다고 하는군요,,

 

 

출처 : 루리웹 브레이드 블리크



    • 글자 크기
댓글 3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2070 사건/사고 보험설계사 실종 및 살해사건 (미제) - 2편 [경상남도 진주]1 title: 메딕제임스오디 615 1
12069 실화 영동고속도로 속초IC 괴담 - 미스터리3 Envygo 615 3
12068 기타 [공포짤] 혼자 노는 허수아비3 도네이션 615 2
12067 2CH 영감이 있는 누나 title: 투츠키71일12깡 616 0
12066 단편 두번째 층계참 여고생너무해ᕙ(•̀‸•́‶)ᕗ 616 1
12065 실화 데자뷰 - 제가 겪었던 이야기...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617 1
12064 실화 예비 무당 이야기34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617 2
12063 2CH 야식 여고생너무해ᕙ(•̀‸•́‶)ᕗ 617 0
12062 실화 고갯길의 여자 여고생너무해ᕙ(•̀‸•́‶)ᕗ 617 0
12061 실화 일본유학생활 중 겪은 일들 가위왕핑킹 617 1
12060 사건/사고 마츠오카 신야 실종사건 (1989)2 백상아리예술대상 617 0
12059 미스테리 연인들의 사랑을 축복해주는 하얀 여인 유령2 sdf 618 0
12058 실화 여고괴담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618 2
12057 실화 북소리 그 후1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618 1
12056 실화 침상 밑에2 금강촹퐈 618 1
12055 사건/사고 코소보의 뱀파이어 사건1 아리가리똥 618 3
12054 실화 군대에서의 괴담 10-1화 새벽.....그리고 교회1 익명_965aff 618 1
12053 실화 태풍이 지나간 계곡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618 0
12052 사건/사고 카모마에 유키 실종사건 (1991)1 클라우드9 618 0
12051 전설/설화 싼사 tsantsa5 title: 투츠키71일12깡 618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