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전설/설화

각시굴의 원한

도네이션2020.11.24 02:29조회 수 727추천 수 3댓글 4

    • 글자 크기


경기도의 가평군·설악면 장락산의 산 중턱에는 바위 굴이 하나 있는데 그 굴을 각시굴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굴이 각시 굴이라 불린 이유는 한 이야기 때문인데 조선 중엽에 이 마을엔 홀어머니를 모시고 예쁜 처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 처녀는 너무도 얌전하고 착하며 살림도 잘해 칭찬이 자자했죠..


그런데 임진왜란 일어나 마을 청년들은 전쟁터로 끌려가고 아이들과 여자들만 남아 농사를 짓고 있었습니다..


처녀 역시 홀어머니를 봉양 하며 농사일을 했는데 어머니가 전♥♥에 걸리자


마을의 산에 있는 바위굴에 어머니를 모시고 봉양 했습니다..


그런데 이웃 마을에 왜군이 쳐들어 왔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대피를 했는데 처녀는 동굴에서 어머니를 모신다고 이런 소문을 듣지 못했습니다..

마을 사람들도 워낙 정신이 없는 터라 모녀를 챙길 여유가 없었죠..


마을에 왜군이 쳐들어 오자 처녀는 동굴에서 나오지 않았으나 결국 발각 되고 말았습니다..



동굴이 좁아 왜군들은 그녀를 보고 나오라고 했지만 처녀는 응하지 않았고


왜군은 동굴 앞에 불을 피워 연기를 동굴앞에 들어가게 했습니다..

처녀는 연기 때문에 숨이 막혔지만 어머니를 꼭 붙잡은채 눈을 감았고 모녀는 그곳에서 죽음을 맞이 했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처녀의 죽음이 알려져 마을 사람들이 동굴에서 시신을 꺼내 봉양 했는데
두 모녀는 꽉 끌어 안은체 썩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이 얘기가 다시 상기된건 일제강점기 때였습니다..
당시 이 마을을 다스리기 위해 부임한 일본인 관리는 일주일을 못버티고 죽기 일수 였다고 합니다..

당시 총독부 행정 관리인 마이조우 사쿠해이의 기록을 봐도 가평군에 부임 했다가 죽은 일본인이 10명이 넘으며
임기를 제대로 마치지도 못하고 온 사람도 3명이 되는데 그들은 하나 같이 밤마다 한 여인의 혼령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결국 이곳은 한국인이 지방 관리로 내려 와서 어느 정도 탄압과 수탈을 피해 갈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현상에 대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왜군에게 억울하게 죽은 처녀의 원한 때문 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 루리웹 브레이드 블리크



    • 글자 크기
도시전설 로어 (by 뒤돌아보지마) 예수님을 찌른 롱기누스의 창, 그 미스테리의 진실은? (by 변에서온그대)
댓글 4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328 전설/설화 축생도 - 개로 태어날 경우4 Double 3157 1
327 전설/설화 원한 맺힌 서자의 복수4 도네이션 671 3
326 전설/설화 팔공산 괴담 +댓글4 Envygo 996 4
325 전설/설화 가문을 없앤 원귀4 도네이션 781 3
324 전설/설화 최치원과 쌍녀분가4 Envygo 679 2
323 전설/설화 명당과 도깨비4 Envygo 891 3
322 전설/설화 엽기적인 흡혈귀 베니가란4 도네이션 706 2
321 전설/설화 도시전설 로어4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756 1
전설/설화 각시굴의 원한4 도네이션 727 3
319 전설/설화 예수님을 찌른 롱기누스의 창, 그 미스테리의 진실은?4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2173 0
318 전설/설화 유명한 도시전설들3 앙기모찌주는나무 938 0
317 전설/설화 인형괴담3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191 2
316 전설/설화 한국 도시전설 자유로귀신 3 브랜뉴지디 2516 2
315 전설/설화 얼마전 장산범 목격담3 고래 1336 3
314 전설/설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악녀, 메두사의 진실[스압]3 도네이션 1842 4
313 전설/설화 죽은 공주와 혼인한 남자3 쥬시쿨피스 741 1
312 전설/설화 귀목고개3 쥬시쿨피스 767 2
311 전설/설화 주문/주술) 들어오세요, 후기3 백상아리예술대상 1135 2
310 전설/설화 청구야담-이여송을 훈계한 노인3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562 1
309 전설/설화 목이 잘린뒤 자기 머리를 들고 8000보를 걸어간 성인3 미친강아지 1053 2
이전 1 2 3 4 5 6 7 8 9 10 ... 1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