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군대에서 귀신본 이야기

어딜가든 군대갔다오신분이라면 귀신을보시거나 혹은 섬찟한경험 한번쯤은 해보셨을텐데요
 

저도 군대있을때 귀신?본이야기좀 적어볼까합니다.


2006년 9월인가 중대전술훈련준비때문에 각소대별로 일병(작업병)들이 나와서 작업을 많이했었죠
 

저도 그때 짬이안되서 동기들과 여럿이서 작업을 했습니다
 

제가 있던곳이 파주시광탄면 용미리에있는 9사단30연대1대대였는 시설이 70년대 그대로입니다

내무실하며 뒷산에있는 전투형창고도 70년대에 지어진 그대로죠 

 

전투형창고에서 90M국지도발세트 작업을하고있는데 그날 날씨가 좀흐렸습니다 

금방이라도 비가쏟아지고 천둥번개가 칠거같은날씨였죠

 

사람3명이들어가도 좁아터질거같은 전투형창고에서 열심히 작업을하고있었습니다 

작업을 하던중 계속 허리를숙이고하니까 허리가 아파서 잠시 허리를 피고있던 순간 전 똑똑히봤습니다
 

 

창문밖에 70년대 군인들이 하던 방탄을 쓴 머리가 둥둥 떠서 창문옆을 지나가는걸 보고
전 그 자리에서 가만히 3초 정도 있다가 무작정 밖으로 뛰어나갔습니다

 

제가 잘못 본거라는 생각이 먼저였기 때문에 일단나갔습니다 

 

나가서 창고주위를 한바퀴 돌았었죠 근데 주위에는 나무와 풀밖에없더군요..
작업하던동기들이 왜그래??미친거아니야?? 그렇게묻길래 괜히 귀신본거같다그러면 작업하던사람들도 무섭고
중대에소문날까봐 어??비오나확인할라고 비오면 빨래걷으로가야돼서^^;;

이렇게 말하고 묵인시켰던 기억이나네요...

지금 쓰면서도 그때 생각하니까 좀 소름이 돋는 게..누가 제 옆에 있는거 같네요 ..

 

 

출처 : 루리웹 김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