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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설화

빙의당한 여인

Envygo2020.12.02 07:40조회 수 686추천 수 3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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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합니다..

1987년 6월경 야간 업부를 보고 있던 경찰관 안톤 마르가는 갑작스레 경찰서로 소리 지르며 뛰어온 여인을 보고 놀랐습니다..

경찰서에 뛰어든 여인은 20대의 젊은 여성 이였는데 그녀는 머리를 산발한채 붉게 충혈된 눈으로
안톤의 어깨를 잡고는 살려 달라고 소릴 지르는 것이 였습니다..


안톤과 동료들은 여인을 진정시키려 했으나 여인은 연신 자신의 귀에 뭔가가 들린다며 소릴 멈추게 해달라고 소리를 질러댔습니다..

여인의 신원을 조사한 경찰들은 보호자인 남편에게 연락을 시도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자
결국 정신병원에 전화를 걸었고 그녀는 정신병원으로 실려 갔습니다..

다음날 병원으로 찾아간 안톤은 어제 난동을 부린 여인의 남편을 만났습니다..

그는 상당히 힘들어 보였는데 새집으로 이사한 다음부터 아내가 점점 이상해 지고 있다고 증언 했습니다..


새집으로 온 다음 날부터 아내는 집에 혼자 있는걸 싫어 했으며
자신의 직장에 전화를 걸어 자꾸만 새 집에서 눈에 안보이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말을 건다며 호소 했지만
남편은 그녀가 몸이 약해서 헛것을 본다고 생각 했습니다..

남편은 곧 그러다 말거나 했지만 아내의 행동은 점점 이상해 졌습니다..

늘 잘 웃고 사교적이던 아내는 늘 찡그린 얼굴 이였고 이웃들과 싸우기 일쑤였습니다..


밤마다 발작 증세가 심해 졌고 몇주뒤 일을 끝낸 남편이 집에 가보니
자신들이 키우던 고양이가 죽어 있는걸 보고는 놀래서 아내를 불렀는데 아내는
태연히 고양이가 말을 안들어서 죽였다고 하는 것이 였습니다..




그는 아내가 점점 무서워 졌고 아내를 친정으로 보냈지만 그곳에서도 아내는 난동을 부렸습니다..

아내는 자신이 어디를 가든 귓속에서 자꾸 총소리가 나며
피투성이가 된 여러명의 사람들이 계속 말을 걸며 괴롭힌다고 호소 했습니다..

이일이 계속되자 견디지 못한 남편이 집을 나가자 아내는 경찰서로 뛰어든 것이 였습니다..

남편의 호소를 들은 안톤은 한번 조사해 보겠다고 했고 정신을 차린 아내에게
그녀에게 나타나는 사람들의 인상착의를 알수 없냐고 물었습니다..

아내는 몇가지 사람들의 모습과 특징을 진술 했는데 조사 결과 

2년전 실종됬다고 신고된 사람들의 인상착의와 비슷하단걸 알게 됬습니다..

2년전 그들 부부가 살던 집에는 6명의 가족이 살았는데 어느날 밖에 나가있던 한명을 제외 하고는 실종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그 사건을 조사 했으나 실종자들의 행적은 밝히지 못했습니다..

안톤의 보고를 들은 경찰들은 아내에게 약물과 최면 조사를 했는데
최면 도중 아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걱처럼 인격이 바뀌더니
자신들이 그집에 들어온 무장한 세사람에게 살해 당했고 약 10km 정도 떨어진 산에 암매장 되었다고 증언 했습니다..



경찰들은 반신반의 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음날 아침 인부 들을 동원하여 문제의 장소를 파내려 갔는데
그곳에서 5구의 유골들이 발견 했습니다..


유골을 발견한 경찰들은 유골에 박힌 총알등을 검사하여 범인들을 조사 결과 인근 산에 출몰한
마오이(동남아시아의 산악등지에서 출몰하는 베트콩의 잔재 세력을 가르키는 말)의 만행으로 밝혀 졌습니다..

그후 아내는 정신을 차렸으나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마오이의 일파라는 누명을 썼고
몇년간 감옥 생활을 하다가 병사 했다고 합니다..

중국과의 외교 마찰을 피하기 위해 사건을 은폐하려한 말레이시아 정부가 죽인 거라는 설이 있죠..

 

출처 : 루리웹 브레이드 블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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