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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큐브+메이즈러너 같은 꿈 꿨음

도네이션2020.12.08 13:54조회 수 479추천 수 2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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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속에서 나는 20대 여학생이었음. 배경 또 외국임. 왜 외국?

나 포함 친구 넷이랑 어딘가로 놀러갔나 이동중이었나 그러는데 차 멈춰세우고 쉬고 싶어했음

 

근데 잠깐 구경하고 올께~하고 숲속 잠깐 갔다 왔던 좀 발랄하고 겁없는 성격의 친구가 막 신나서 돌아오더니 하는 말

'내가 수영하기 좋은 곳 발견했어.동굴같은데로 들어가니까 나오는데 동굴도 짧고 안무서워. 물도 엄청 깨끗하고 좋다. 잠깐 놀러 가자 어때 어때?'이러면서 놀고싶어함.

나나 다른 친구는 좀 겁많고 그래서 내키진 않았는데 친구가 가고싶어하니까 그래 뭐..잠깐 가자 하고감.

 

친구말대로 동굴은 정말 짧아서 입구에서 출구가 바로 보이는 수준.

 

발랄한 친구가 신이 났는지 그냥 막 호우!하면서 동굴을 막 지나가면서 혼자 막 옷을 훌훌 벗어던지더니 출구쪽에 이르자마자 아래를 내려다보면서 엄청 재밌어하며 나랑 다른 친구를 돌아봄

동굴을 지나 나온 곳 자체가 네모지게 되어있고 물이 가운데에 있었는데 푸르고 깊고 깨끗해보였음

 

네이버 블로그에서 가쟈옴..

 

벽은 약간 요렇게 되어잇는 짙은 회색의 돌이었어서 내가 그걸 보면서 '이거 엄청 희귀한거라던데. 조각해서 끼워넣은거같이 되어있다. 어떻게 여기에 이렇게 딱 다 모여있지'하고 신기해하는데 신나서 옷 훌렁훌렁 벗고 온 발랄한 친구는 끼야호우!하면서 물로 풍덩 다이빙함

오우 발부터 직선으로 들어가는 넘모 멋진 다이빙에 나랑 다른 친구는 우왕 하면서 재밌어함

친구가 막 혼자서 첨벙첨벙 헤엄치다가 나랑 다른 친구 올려다보며 너희들도 들어오라고 그럼.

나랑 다른 친구 둘이 서로 쳐다보면서 들어갈까?하면서 망설이는 그 때 갑자기 헤엄치던 친구가 죽음

기억이 잘 안나는데 물에 뭐가 있었어.

약을 탄건지 뭔가 생물이 사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괴로워하다 죽어서 나랑 친구가 기겁하고 '물에 들어가면 죽는다'고 생각하게 만들었어

왔던 동굴로 해서 돌아나가자 하고 보는데 들어온 입구가 없어짐

분명 그 길이 맞는데 가로막혀있었음

당황하는데 돌이 움직이는 소리가 막 우르릉쾅 끼긱끼긱 하고 나

어 모야 하는데 그 네모지게 있던 저..암벽이 막 움직이고 있는거야.

그게 막 부대끼느라 진짜 뭐 천지가 울리는 것처럼 흔들리고.

나랑 친구는 기겁하면서 막 지진오는 것처럼 땅이 떨리는걸로 비명도 못지르고 떨어지지 않게끔 벽에 딱 붙어섰어

근데 그 돌이 움직이는 그게, 점점 움직이는게 다가오는거같아서 나랑 친구는 벽에 붙어서 질질질질 이동하기 시작함

 

정신없이 벽에 붙어서 막 옮겨가는데 내가 연못쪽을 보고 가다가 연못을 등지고 벽을 보게끔 돌렸어

그리고 움직임이 느껴지는 오른쪽만 보고 가다가 갑자기 앞을 봤는데, 돌있는 빈틈일거라고 생각했는데 거기 사람이 보이는거야

내 팔보다 더 길게 멀리 깊숙히 있는 틈이 그냥 자연적으로 생긴 빈 틈인줄 알았는데 그 왜 감옥에 보면 눈높이에 조그만 창 두고 미닫이 방식으로 보게 되잖아. 그런 한뼘만큼의 틈이 있고 사람 눈이나 입까지 보이는거야.

그걸 보고 내가 너무 당황했는데 나랑 눈이 마주치자 그 인간이 당황,가여움,이런것도 없는 무정한 눈빛으로 그 미닫이를 닫더라고.

그것에서 내가 '이거 자연적으로 생긴게 아니라 덫이다. 이런 상황을 다 저 인간이 조작하는거다' 이걸 알아차려써

그 돌 이동하는 것때문에 친구 한명은 돌에 깔려죽고.

남은 친구랑 둘이 고군분투하면서 벽타기 이런거 하고 겨우 그 장소를 벗어났는데 벗어나봤자 그 인간이 사는 집이었던거임

형제였는데 나랑 친구가 거기서 살아나온걸 보더니 엄청 무심하게 막... 뭔지 알지.

'어차피 발악해봤자 너희는 내 손바닥 안이고 여기서 죽을거니까 너희들이 뭔 지랄발광을 해도 나한테 어떤 영향도 못줘' 이런 느낌.

되게 무심하게 "음식 먹을건데 먹을래?" 이러는데 '거절해도 돼' 이런게 아님.

ㅇㅇ...;;ㅠ하면서 식사 준비를 돕는다고 그러는데.

그 형제가 말은 없지만 서로를 아끼는게 느껴지는거야. 그래서 내가 그 형제한테 나나 친구는 사냥당할게 아니라 사람이고,

너희가 형제인것처럼 나도 가족,인간관계가 있다는걸 어필하기 위해 막.. 주절주절 가족이나 친구 이야기들을 했어.

 

계속 이야기한건 아니고 그 형이 음식을 조리했는데 그릇에 고기를 척 담으면 힐금 보고 '어 레어네여 저 오빠가 있거든여 우리 오빠도 레어로 잘 해먹는데. 난 미디움 좋다니까는 고기는 레어가 진짜라고 하더라고여' 이렇게 ㅋㅋㅋㅋㅋ

'형제분이 사이가 되게 조으신가봐여 나도 오빠랑 사이 되게 좋아서 주변 사람들이 신기해할정도에여ㅎㅎ'

그 형이 처음엔 '관심없고 시끄러우니 닥쳐'라그랬는데 내가 아 죄송..ㅎㅎ 했다가 저렇게 한마디씩 하기 시작하니까 나중에는 짜증나서 뭐라 안하더라

 

지난번 꿈은 좀 결말까지 다 꿨는데 이번엔 앉아서 밥먹으면서 내가 탈출의 기회를 엿보는것까지 하고 깼어

솔직히 깨서 좋더라

형제놈 신경쓰고 친구 신경쓰면서 밉보이지않게 토크하는게 엄청 피곤했어

내가 작정하고 이렇게 말해야지 한건 아닌데. 그렇게 신경써야하는것 자체가 피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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