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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밴드 연습실 경험담

title: 메딕제임스오디2020.12.13 23:34조회 수 494추천 수 2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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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대학교 1학년입니다.

음악을 현 5년째 해오고 있습니다.

학교가 끝나면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연습실에서 보내죠.

거의 연습실에서 밤도 새구요..

밴드 합주가 금요일인지라, 저는 다른날에는 거의 혼자 연습실에서 연습을 합니다.

저희 연습실은 지하이고 습기가 아주 많습니다.

지하이기 때문에 시계를 보지 않는 이상 낮인지 밤인지 구분할 수가 없구요.

불끄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창문도 없구요

그리고 연습실 문앞에 또다른 문이 하나 더있는데요,

예전에 무당집이였답니다.

지금은 아무도 쓰지 않죠.

한달전쯤 일 입니다.

이번에 앨범을 하나 만들기 위해.. 곡작업을 거의 밤새면서 했죠.

여느때와 같이 학교가 끝나고 전 혼자 연습실로 갔습니다.

제 파트는 기타인데, 드럼에도 손이 많이가서 그때는 드럼을 쳤죠..

스피커에 mp3를 크게 틀고, 드럼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시간은 오후 5시경.. 아주 밝을 때였죠.. 눈을 감고 한 15분정도 쳤을겁니다..

한참 심취해 있을때.. 갑자기 왼쪽에서 "조용해........." 라는 소리가 들리는것입니다.

남자목소리도 아닌.. 여자목소리도 아닌.. TV에서 나오는 귀신들의 목소리도 아닌..

정말 이상한 소리였습니다..

그때의 섬뜩함이란.. 온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귀신을 봤다는 사람들을 TV에서 보면 몸을 움직일 수가 없다고 하죠..

그때 저.. 도저히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드럼은 멈추고.. 흘러나오는 노래소리.. 

 

뒤에서 섬뜩한 느낌이 들어 움직이면 더 무서울거 같았죠.. 흘러나오는 곡은 멈추고..

다음곡으로 넘어갈때의 그 짧은 2~3초... 침묵이 흘렀습니다..

정말 무서웠죠.. 용기내서.. 일어선뒤 20여분간 쉰뒤에,, 다시 드럼을 잡았습니다.

정말 기분 탓에 환청이라 생각했습니다.

한 10여분을 치니... 이번에는 왼쪽에 누군가의 그림자가 느껴졌습니다..

보통사람들이 옆에 있으면 느껴지는 그런....

눈을 감고 치고 있었기 때문에..온몸을 움츠리고 왼쪽을 살며시 보았는데...

아무도 없더군요.. 도저히 연습실에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을 했죠..

전 빨리 짐을 꾸리면.. 귀신이 당장이라도 나올 것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천천히 정리를 하고,, 문을 가려면 한 4미터의 복도를 걸어야 합니다.

걸어간뒤 연습실 문을 열고, 불을 껏습니다..

불 끄는것이 3개가 있습니다.. 문쪽, 복도, 연습실.. 3개를 한꺼번에 껏는데.. 

 

연습실불이 희미하게 계속 비춰지기만 하고 완전히 꺼지지가 않는것입니다.. 정말 갈수록 태산이였죠..

다시불을 다 키고 가서,, 일명 '똑딱이'라고 하는 손잡이를 잡아

꺼야 하는데.. 용기가 안났죠;; 그날은 그냥 갔습니다..

그런뒤 몇일뒤 새벽에 보컬형에게 전화가 한통 왔습니다.

연습실 이상하다고... 

 

그날 보컬형도 혼자 연습을 하고 있었죠..


위의 사건을 제가 당하고 보컬형에게 말했지만, 보컬형은 아무생각없다는 듯 흘러듣더군요..

보컬형도 드럼을 치다가.. 누군가가 듣기싫고, 짜증나는 느낌을 자신을 노려보고 있다고 느꼇답니다..

그러더니 지금 빨리 연습실로 오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제가 사는곳이 워낙 골목인지라..

 

발이 떨어지지 않아서, 그냥 짐싸고 저희집으로 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한주가 더 흘렀죠.

다른 멤버들이 시간이 되지 않아, 주말에 보컬형과 단둘이 연습실에서 밤을 새게 됐습니다. 

 

아무일 없이 밤을 새서 연습을 했죠.

근데 새벽5시쯤 또 일이 터졌습니다..

보컬형이 제게 기타레슨을 받고 있어서.. 저는 알려주고 계속 치라하구서 일어서서 지켜보고 있었죠..

소리가 참 컸습니다.. 그렇게 단 몇초의 시간이 흘렀는데..

제가 벽쪽에 서있었습니다.

갑자기... "쉿.......쉿......"이러는 소리가 한 30초가량 들렸죠..

처음에는 전 잡음으라 생각하구,, 한 20초가 계속 듣기만 했는데..

그 소리가 점점 커지드라구요..

그때 진짜 도망가고 싶었습니다.. 여전히 또 몸이 굳더군요..

전 몸이 굳은채 보컬형을 불렀습니다... "형...형..." 기타 소리 때문에 들리질 않았죠

마이크가 바로 옆에 있는데 움직일 수가 없었어요..

살짝 고개를 돌리고 마이크에 대고 불르니 형이 기타치던걸 멈추더군요..

소리 못들었냐구 하니.. 못들었답니다...

오늘도 연습실 가는데... 이제 정말 무섭습니다.. 다른데로 옮기려고 해도..

지금 쓰는곳만한 곳도 없구.. 오늘은 무슨 일이 있을까요..

(이 이야기는 부츠님의 경험담 입니다.)

출처: (닉네임)부츠님



웡 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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