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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초분

title: 메딕제임스오디2020.12.13 23:35조회 수 788추천 수 3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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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유년시절을 보내던 곳은 전라남도 목포에서 배를 타고 

약 1시간30분 정도를 가면 나오는 다도해의 섬중에 하나 였습니다.

제는 이곳에서 중학교까지 졸업을 했는데요.
제가 초등학교 5학년때 이맘때였습니다.

 

당신 친하게 지내던 친구 녀석과 방학과 함께 헤어지게 되자 친구녀석이 저를 자기 집으로 초대 했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동네러 놀러가서 며칠을 놀다 오기로 하고 친구 동네로 갔습니다

(참고로 섬이지만 섬이 아주 커서 그 친구 동네로 갈려면 몆시간은 걸어가야 했음)


그렇게 방학기간 동안 친구와 열심히 들고 산으로 바다로 놀러 다니다가 하루는 그 친구와 다른 친구와 바다에서
실컷 놀다가 해가 저물때쯤 선선해지자 친구들과 총싸움 (지금의 서바이벌게임과 비슷함)을 하기 위해 

산으로 올라 갔고 이렇게 놀다 보다 산속 깊은곳 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산속깊은 곳 평평한 바위에 왠 볏짚이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 깊은 산속에 왠 볏짚이있지..


이상하게 생각한 우리는 호기심에 볏짚을 들춰 보자...조금은 누런 천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조심스레 뜯어보니... 고약한 냄새가 나더군요...


날도 저물고 냄새도 나고 해서 그냥 갈려고 했는데...
호기심이 생겨서 도저히 갈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그것을 들춰보니......

허... 억~~~~ 이럴수가


하얀색 뼈다귀가 잡히는 것이 었습니다.

그리고 좀더 자세히 보니 과학책에서 나올 사람의 뼈다귀가 그 천속에 있는 것이 었습니다..


우리는 너무나 놀라 고함을 치며 친구의 집으로 가게 되었고 나와 내 친구 또 다른 친구는 그날부터.
자리에 누워있어야 했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한채 ...
그 무더운 여름날 온몸이 부르르르 떨릴 정도로 한기를 느껴야 했습니다..

 


밤이든 낮이든 상관없이 잠이 들면 왠 허름한 옷에다 온몸이 상처투성이에 온몸에 피가 흥건한 괴물같은
아저씨가 내게 다가와 목을 조이는 꿈을 꾸곤 했습니다.

이렇게 이틀이 지나자. 우리를 걱정하시며 간호해 주시던 친구 어머니는 우리가 산에 간 사실을 알게 되었고..

친구 어머니와 다른친구 부모님은 나와 내 친구 그리고 또다른 친구들을 한곳에 모아 놓고

우리의 머리카락 조금과 손톱 발톱을 조금씩 잘라 ..
흰색천에 담긴 천으로 만든 주머니에 넣고 대문 입구에 몆시간을 걸어 놓으시더니 ..
그 주머니를 들고 산에 가서 태워버리시는 것이 었습니다..

이렇게 하자 시간이 지나서 인지.. 친구 부모님이 하신 이상한 의식때문인지 모르지만 

우리는 조금씩 기운을 차리게 되었고 곧 정상을 회복할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 우리가 발견한 것을 "초분"이라는 것이었고
객지에서 객사를 하거나 몸쓸병 또는 억울하게 죽은 사람을 땅에 묻지 않고 깊은 산속 평평한 바위속에 올려놓고
위에는 볏집으로 덮어서 3년 정도 지나 시체가 썩고 뼈만 남게 되면 땅에 묻는 풍습으로 우리나라 남해안 지방에
예전부터 내려 오던 풍습이라고 했으며... 

당시 내가 살던 섬에도 이렇게 만든 초분이 약 3개 정도 있다고 했습니다...

저도 그때 처음으로 초분 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초분 옛날에 할아버지 시절에는 섬에서 자주 볼수 있었지만 내가 초등학생이었던 그 당시에는 현대화가 진행중이라 섬에서도 보기 힘들었었고 대부분 사람이 죽으면 상여에 실어 산속 땅에 묘지를 만들었거든요..

그런데 친구 어머니 말씀이 . 그렇게 초분으로 만들이 놓으면 영혼이 극락에 가지를
못하고 구천을 떠돌게 되는데 우리가 그 영혼을 건드려서 아마 우리를 따라 내려온 것이며...
 

우리의 머리 카락과 발톱을 깍아 메달아 놓는 것은 우리의 신체 일부를 잘라 주머니에 담아 메달아 놓으면
그 귀신이 그 주머니를 우리로 착각하여 그 주머니를 대신 데려가게 하고 

우리는 안전하게 남는 것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머리카락과 손톱을 잘라 주머니에 넣고 몆시간을 걸어 놓은 후에 

산에 가서 태워버려 귀신을 떨쳐 낼수 있다는 것이 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그런 초분옆에는 절대 가지말라고 꾸중을 하셨습니다...
어른들도 초분에 가기를 꺼려하고 그 초분에 볏짚을 일년에 한번씩 바꿔주기위해 

가까운 가족 이외에는 접근하지 않는 다고 하시더군요..


아울러 다른 섬에서는 시체를 산속 깊은 곳에 

우리처럼 바위에 올려 놓지 않고 소나무에 매달아 놓는 섬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정말 엽기적이란 것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닐지요.

 

그래서 지금도 전 족발같은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족발을 먹을때 나오는 돼지 뼈다귀가 꼭..그때본 뼈다귀들과 비슷하게 생겼지 때문입니다.
 

 

이상으로 저의 실제 귀신 체험담을 올립니다.

앗! 그만 글을 줄여야 겠습니다.
괜히 그때 일이 떠올라 소름이 돋기 시작하는 군요.

어린애 였던 초등학교 시절에 겪은 체험담이지만 어른이 된 지금에 와서 생각을 해봐도 소름이 확 끼칩니다.


출처: 조종철님



웡 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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