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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GOP소름돋는 경험담 몇가지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2015.11.09 14:33조회 수 1520추천 수 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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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내가 근무 했던데 소개부터 할게

경기도 연천에 있는 최전방 부대에서 근무했고

철책 바로 뒤에서 임무 수행하는 포만지는 땅개 였어

우리도 지오피를 타고 페바에서 훈련하다가 다시 지오피 타고 여러개 소대가 돌아가면서 지오피를 탓거든

어쨋든 귀신같은건 믿지도 않고 겁도 없는 편인 내가 소름돋아서 혼자서 화장실가기도 거북했던 경험을 말해줄게

지오피에 올라가면 포진 이라는데서 근무를 서는데 산속에 포진을 만들어 놓고 거기서 포대기 하는 근무 형식인데

거기서도 기괴한 경험을 몇번했어 그건 나중에 써볼게

오늘 쓸 얘기는 페바에서 당직병 근무 설때 소름 돋은 경험이야 

당직병이 뭔지는 다들 알지? 밤에 간부들 집가면 준간부 역할을 하는 직책인데 주간, 야간 나뉘어서 근무를

섰었어 보통 다른부대는 돌아가면서 근무를 서지만 우리는 격오지부대였거든 그래서 주간 한명 야간 한명 해서

몇주에서 한두달까지 고정으로 근무를 섰지 솔직히 편했어 ㅋㅋ 사실 격오지고 독립중대라서 시설이 개똥이었어 

그래서 더 으스스했지

아무튼 당직병 근무를 서는데 난 나름 에이스였고 짬도 잘 먹어서 근무시간에 엎드려서 자거나 티비를 보는 일은 없었어

근무교대하고 탄이랑 총기 수불까지 확인한 다음에 이것 저것 만들고 내일 계획서 만들고 뭐 이런거 했지

당직병 책상옆에는 CCTV병이라고 상황대기하고 씨씨티비로 외곽근무자들 확인해주는 애들이 있어 얘네도 불침번마냥 

돌아가면서 스는데 그 일이 있던날은 내 아들군번애가 근무를 서고 있었어 바로 옆에 책상에 앉아서 근무를 서니까

둘이 초콜릿도 까먹고 커피도 타주면서 이런 저런 얘기 했지 그러다가 얘가 근무시간이 끝나갈때쯤

지 근무 끝나고 담배한대 피재 

그래서 알겟다고 하고 근무교대 다녀온애들 총이랑 탄 확인하고 애들이 들어가는거 보고 

상황병 애 후번근무자가 왔어 이제 담배피러 가자 했더니

아들군번애가 똥이 급하다고 얼른 싸고 담배피러 가재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별생각없이 옆에 후번근무자로 온 일병이랑 농을 나누고 있었지

근데 오분이 지나도 얘가 안오는거야 그래서 뭐야 이새끼 하고 얘를 찾으러 나왔지 

행정반을 나와서 복도로 나오니까 불침번 두명이 어슬렁거리고 있길래

불러서 내 아들군번 봤냐고 물으면서 화장실로 향했어 당연히 화장실에서 응가 하고 있을것 같았거든

"야 이리와봐"

"예 xxx상병님"

"oo(아들군번후임)어디갔냐"

"화장실 갔다가 생활관 간거 같습니다"

아니 얘가 화장실갔다가 나한테 온댔거든 그래서 아무생각없이 화장실 문을 열었어 불침번이랑 얘기를 하면서

화장실문은 나무로 되어있고 문이 한개 밖에 없어 그리고 문을 열면 왼쪽에는 소변기가 일자로 있고 오른쪽에는 대변칸문이

일렬로 서있지

"아니 생활관을 왜가 담배피잿다니까"

하면서 문을 열었지 근데 왠걸 오른쪽 일렬로 대변칸문이 있는데 내기준으로 두번째 칸문만 닫혀있고

다 활짝열려있더라고 그냥 난 별생각 없이 당연히 거기서 볼일을 보고 있을거라 생각하고 가까이가서 문을 두드렸지

그때 불침번애는 내뒤에서 화장실문에 몸을 끼어놓고 문을 잡고 있었어 (그니까 내가 들어온 이후로 문이 한번도 닫히지 않았던거지)

'똑똑' 두번 노크를 했어 나는 남의 배변중에 훼방을 놓을 인성이 아니거든

노크를 하고 1초~2초 사이에 바로 안에서 '똑똑' 답신을 보내더라고 그래서 

바로 뒤로 돌아서 불침번한테 갈굼을 시전했찌

" 야 여기 있잖아 근무를 어떻게 서는거냐 " 로 시작해서 잔소리를 하면서 둘이 같이 화장실문을 빠져 나가서 문을 닫았어

근데 문을 닫고 말을 마치고 고개를 돌렸는데 oo(아들군번)애가 저 옆에 생활관에서 나와서 이쪽으로 걸어오는거야

뭐지? 너왜 거깄냐 했더니 "장구류 해제하고 왔슴니다" 담배피러가십니까 제가 콜라도 꺼내왔습니다 하는거야..

그때 내위치는 화장실문 바로 2보 정도 앞이였고 이때는 화가났지 불침번이 화장실에 누가 있는지도 몰랐던 거 잖아 

아들군번이 생활관에서 나오니까 불침번사수도 얼굴이 굳더라고 나도 화를 누르면서 뒤로돌아서 화장실문을 열었지

근데 화장실 대변기칸이 전부 열려있는거야 

여기서 소름이 쫙 돋으면서 뭐지? 싶은거지 불침번이 당황해서 들어와서 

같이 들어와서 칸 막이 문을 하나하나 열면서 봤는데 역시나 아무도 없는거야

아무도 없다는걸 확인하는 순간 뒷목쪽에서부터 소름이 쫙돋는거야 화장실 문앞에서는 내가 계속 서있었고

창문으로 나가거나 그런 개소리는 군대 가본 사람이면 다 말도 안되는걸 알거야 

너무 무서워서 얼른 나가서 oo한테 말했지 "야 너 똥싼다매 방금 누구 있었는데 아무도 없다 이거 뭐야 소름돋아"

얘기를 했는데 얘가 얘기를 하는거야 자기가 똥을 싸러 들어갔을때도 화장실 둘째칸 문은 닫혀있었대 

그래서 첫번째 칸에 가서 볼일을 보고 나오는데 자기가 나올때까지 문은 닫혀 있는데 

인기척은 전혀 없더라는거지 

이얘기를 듣고 나서 소름이 너무돋아서 무서웠지만 그래도 일은 해야지 

불침번 두명다 불러서 확인을 했지 화장실 간사람 있냐 없냐

근데 본인들이 중앙에서 돌아다니면서 근무 제대로 섰고

나온사람은 oo(내아들) 얘 밖에 없다는거야...

얘가 나와서 화장실을 갔다가 조끼랑 탄띠벗으러 생활관에 갔고 그후에 내가 나와서 

갈구면서 화장실로 들어갔는데 누군가가 노크를 한거지

그리고 문을 닫고 다시 열었는데 똥칸문이 열려있고 화장실은 비어있던거야..

진짜 난 귀신을 믿지도 않았고, 야간에 그 시설도 안좋고 산속에 있는 부대내부를 순찰할떄도 

안무서웠는데 내가 직접 겪으니까 어이가없고 진짜 너무무서워서 이틀동안 화장실도 혼자 못가서 전우조를 데리고 다녔지..

써놓고 보니까 별로 안무서운데 그 낡은 건물에 화장실도 낡고 문은 또 나무로 되어있어서 끼익끼익 소리도나...

너무 안무서운가봐 추천을 안해줘...

하나더 써볼게

이건 포진에서 겪은 일이야 포진에 대한건 위에 설명이 있어

총 네개의 포진이 있었는데 하나포 부터 네포까지 네개가 원형으로 위치해 있고 

산속에 있었고 그 산꼭대기까지 올라가면 지오피 철책이었지

해가 틀녘 근무 였어 4~6시 근무였던걸로 기억해

문제는 삼포 였어 산골자기 사이에 위치해 있고 거기가 뭔가 더 어둡고 빛도 안들어 오는 그런 위치였어

근무를 서면서 매시간 포를 확인하러 포진 네군데를 돌아 다녀야되는데 

다른 포들 들렸다가 삼포를 올라갔지 부사수는 내뒤에서 따라오고 있었고

별생각없이 포진안으로 들어갔는데 정말 수백명의 사람이 아우성치는소리? 말로 설명하기가 이상한대

사람들의 비명인데 꺄악 이 아니고 뭔가 차분한데 시끄러운 여러명의 목소리가 들리는거야

진짜 너무 놀라서 뒤로 돌아서 부사수를 쳐다봤는데 얘도 사색이 된거야 

그래서 얼른 뛰어서 둘포로 다시내려가서 행정반에 보고했더니 개소리 하지말라더라고

그리고 금방 해가 떳고 해가 뜰때까지 부사수랑 나는 진짜 무슨소릴까 하면서 벌벌 떨고 있었어

전역한지 2년이 다되가는데 아직도 그 소리는 생생해 비명아닌 비명인데 진짜 수백명이 동시에 웅성웅성

하는 소리같은거 였거든 짐승소리는 절대 아닌 그 소리는 뭐였을까 

그 포진에 무덤도 있는데 비석에는 총알자국이 막 박혀있어 

거기서 전쟁때 고지탈환하려고 혈투를 벌였던 곳이래 

그래서 그런지 이상한 일도 많고 기계오작동도 엄청 잦더라고

다음글에 포진에서 이야기 하나 더 쓸게 추천좀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출처 웃대



자연보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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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극극극혐]바퀴벌레를 로봇으로 만드는 수술 강의 (by ILOVEMUSIC) 심야괴담회 레전드사연 (by 반짝반짝작은변)
댓글 2
  • 2015.11.9 15:08
    귀신도화장실급했나봐요
  • 2015.11.16 12:24
    저는 일병즘 불침번 부사수로 근무서는데 사수는 행정반에 컴터하러 놀러가고
    저혼자 내무실에서 왔다 갔다하면서 시간때우고 있는데 갑자기 티비가 켜져있었어여
    그것도 아무것도 안나오는 회색화면에 부지직하는 화면으로..
    문제는 내무실 티비에 리모콘도 없고, 둘번초라 도중에 누가 일어나서 장난치기엔
    한참 골아떨어질 시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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