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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택시기사가 본 귀신

title: 투츠키71일12깡2021.01.05 02:51조회 수 763추천 수 1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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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전,,택시 경력차 2년째인 월요일 새벽1시경에 부산 서면 로타리에서 주례가는 젋은 남자 한 사람을 앞 자리에 태웠습니다.

 

나의 스텔라택시는 신암굴다리를 막 통과했는데요.

지금은 육교와 인도와 차도를 가로막는 가드펜서가 있습니다만, 그 당시엔 없었습니다.



우측 인도에서 서면 방면으로 아래위 빨강 소복을 곱게 차려 입은 단발머리스타일의 20대 중반쯤의 창백한 안색의 아가씨가 빨강 고무신에 

오른손 검지에는 빨강 복주머니를 감았다,풀었다 하며 깡총 걸음으로 생각에 잠긴듯 한 모습으로 걸어 오는 거였습니다. 

 

처음에 전 혹시나 합승을 할 손님인가 싶어 쳐다 봤으나, 얼굴이 실핏줄이 드러나 보일만큼 창백하고 입술은 아주 붉은 루즈를 칠 한듯 했습니다.

 

나와 눈이 마주 친 순간 눈동자가 붉은 광채로 뒤 덮이더니...

아직도 생생히 생각나는 게, 눈이 귀까지 쭈욱 찢어지고 그 다음 코가 매부리코처럼 코 끝이 두배 정도 길어지며 뾰쪽 해지고, 

입도 귀까지 쭈욱 찢어지며 ,모든 이빨이 송곳을 거꾸로 박아 놓은듯 아주 뾰쪽해지며,혓바닥이 가슴까지 추욱 늘어 나는게 아주 징그러워지며,

단발머리가 엉덩이까지 치렁치렁 자라나며,복주머니는 왼손에 옮겨 거머지며,매니큐어도 안 칠한 맨손톱이 한뼘 가까이 자라나는 거였습니다,

 

전 황당한 눈빛으로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는데,거리는 불과 6~ 7미터 정도였습니다. 

옆 자리의 승객은 고객를 숙이고 자고 있었습니다.


계속적으로 다리는 그 자리에 가만있는데..상반신만 엿가락 늘어 나듯이 쭈욱 늘어나며, 

한 바퀴 꽈배기처럼 꼬이면서,제 쪽으로 오는 것이였읍니다. 

 

제 쪽으로 올때는 느리게 오길래,,얼렁 기아 1단넣고,,대명극장 3거리까지 뒤도 안 돌아 보고 악셀을 요란히 밟으며,토꼇습니다.


도망가며 옆자리 승객보고 "아저씨~ 귀신귀신" 하니깐 그 승객이, 두리번 두리번 거리며,,
(제가 워낙 요란스럽게 악셀을 발고 가니) 이상한듯 쳐다보며, "기사아저씨~ 술먹었어요?"그러는 겁니다. 

 

전 혹시나 뒷자리에 탔나 싶어,뒤쪽을 쳐다 보니 아무두 없는거였습니다. 

그 승객을 내려주고 서면까지 빈차로 내려오며 신암 굴다리 그 자리에서 (반대차선이니까) 쳐다보니 안 보입니다.


너무 생생히 목격한 지라,잘못 헛걸 봤다고 넘기기에는 너무 생생히 봤길래,,
다시 서면 로터리에서 유턴하여..뒷자리에 여자승객(사상터미널 간다함 ) 을 태우고,
내가 서면 신암 굴다리 막 통과한,,지금의 육교 있는 자리에서 귀신을 봤다 하니, 그 여승객(아가씨)도 안 믿어주며, 무시 하는 거였습니다..


그 이후로 단 한번도,꿈에서조차 본적이 없었습니다.


택시영업하며,승객들에게 그 이야기를 한 것만 아마 천번에 육박할걸요..


지금도 제가 택시영업을 계속하고 있으니깐요..


그 당시 피곤했냐하면,,아니였습니다. 

당시엔 택시승객이 많았던 시절이라,, 택시 한지도 2년정도 밖에 안됐고, 컨디션도 아주 좋았었읍니다. 

왜? 제 눈에 그런 귀신이 보였던건지,, 전 아무종교도 안 믿고.

무당푸닥거리도 한번도 받아 본적이 없는 극히 정상인인데..그런 신기한 일을 겪다니..


여러분은 왜 제가 그런 귀신을 본건지,,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좀 성실하게 답변 바라오며,절대로,절대로 잘 못 본건 아니라고 제 인생 모든걸 걸고 맹세할수 있습니다.


그 동안 이야기를 한 승객 중 어느 비구니 스님만 절 믿어주며,그런대로 답변을 해 주셧는데,, 

택시를 타고 간 거리가 짧아서 제대로 못 들은게 한이군요..

장난답변은 제발 올리지 말아 주세요~~

저는 너무너무 진지 함~

성실 답변 요망~!(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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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영적존재에 관심이 많을당시 어쩌다가 검색해서 읽어보게된 택시기사의 목격담인데요. 인상깊었던지라 다시 찾아서 올려봅니다.

 

 

출처 : 루리웹 rose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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