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1995년에 겪은 무서운 일

title: 투츠키71일12깡2021.01.05 02:53조회 수 1116추천 수 1댓글 3

    • 글자 크기


저는 1995년에 가족들과 미국에 이민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초등학교 6학년이었습니다.


저는 친구들과 헤어지는게 너무 서운한 나머지 친구들과 같이 집에서 하룻밤을 지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근처 삼풍백화점에 가서 이민에 필요한 물품들을 사기로 했습니다.


제일 친한 친구 두명을 불렀는데 친구들도 매우 서운한 눈치였습니다.


하지만 모두들 재미있게 놀고 밤이 되어 나란히 침대에 누웠습니다. 

밤 늦게까지 수다를 떨다 새벽이 되어서야 잠이 들었습니다.

 


꿈속에서 무엇인가 벽에서 미끄러지듯이 튀어나왔습니다. 

전신을 검은 복장으로 뒤덮었는데 키가 삼 미터는 되어 보였고, 눈은 동공이 없이 텅 비어 있었습니다. 

얼굴은 뼈만 있는데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숨도 참고 그 것을 바라보았습니다.


"이 집에서 잠시 머물러야겠다."


전 그 정체불명의 존재가 어떤 것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더구나 그의 말을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잠시 뒤 지축이 뒤흔들리면서 지진이라도 난 듯이 방 전체가 뒤틀렸습니다. 

그리고 그중 하나가 말했습니다.


"시간이 되었다. 가자 "


그러더니 그들은 아무 짓도 하지 않고 스르륵 원래 들어왔던곳으로 사라져갔습니다.
 

전 깨어나자마자 친구들에게 이 말을 했고, 친구들의 얼굴은 저보다 더욱 창백하게 질려있었습니다.


"야 나도 똑같은 꿈을 꿨어."


친구들과 저는 너무 무서워서 얼어붙었습니다. 그때 거실에서 어머니의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우리는 놀라서 거실로 달려갔는데, 어머니는 텔레비전을 바라보며 입을 막고 있었습니다. 

저희들도 TV에서 흘러나오는 속보를 보고 입을 다물 수가 없었습니다.

.
.
.
.
.
.
.
.
.
.




1995년 그날 오후 삼풍백화점의 붕괴가 속보로 보도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때야 그 존재들이 저승사자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지축이 뒤흔들렸던것은 백화점이 붕괴된 소란이었고 그들은 그 속에서 숨진 사람들의 영혼을 데려가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출처 : 루리웹 귀여브쭈니



    • 글자 크기
댓글 3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2233 전설/설화 기괴한소설 러브크래프트의 크툴루신화 와우장인 1510 0
2232 실화 김해괴기단편 시리즈 : 이보게 내 속에 귀신이 들어왔어 上편 title: 팝콘팽귄이리듐 1367 0
2231 2CH 수박 익는 계절 title: 이뻥아이돌공작 884 1
2230 실화 펌 - 예지몽 여고생너무해ᕙ(•̀‸•́‶)ᕗ 898 1
2229 실화 신내림을 거부한 집안에 내린 저주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2057 1
2228 실화 상주 할머니 이야기 1(전)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3190 1
2227 실화 집에 관한 경험담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989 1
2226 2CH 횡단보도의 모녀 아리가리똥 1102 0
2225 실화 흠 이번에는 내가 GOP에서 겪은 이야기임. title: 이뻥아이돌공작 697 0
2224 실화 방탈출 알바했을 때 소소하게 소름끼쳤던 일들 title: 잉여킹가지볶음 1992 1
2223 실화 시체닦기 알바중 생긴일 2편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10182 2
2222 단편 편의점 title: 양포켓몬자연보호 1093 2
2221 단편 <테두리 없는 거울> 계단의 하나코 - 2 여고생너무해ᕙ(•̀‸•́‶)ᕗ 470 0
2220 단편 붉은 하이힐 여고생너무해ᕙ(•̀‸•́‶)ᕗ 471 0
2219 기묘한 함부로 귀신 몰카를 하면 안되는 이유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133 0
2218 실화 퇴마 에피소드 11탄 철로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562 0
2217 실화 [내가 경험한 이야기] -완- 가위왕핑킹 473 0
2216 실화 내가 옆집 중국년놈들이 지랄해도 경찰 안부르는 이유 익명할거임 1400 3
2215 미스테리 고대 세계 미스테리 모음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478 3
2214 미스테리 프리다이빙 하다 겪은 일 title: 하트햄찌녀 1540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