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기묘한

펌) 위기일발

afrika2015.11.11 13:32조회 수 1446추천 수 3댓글 3

    • 글자 크기


슉.
슉.
슉.

익숙하지 않은 소리에 사키는 눈을 떴다.


침낭의 지퍼를 열고 몸을 일으킨 사키는 멍한 머리로 금방 들린 소리가 꿈 속의 것인지 현실의 것인지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슉.


소리와 함께 텐트가 안 쪽으로 크게 휜다.


당황한 사키는 침낭에서 빠져 나와 텐트를 뛰쳐나갔다.


바깥에는 여러 사람의 인기척이 느껴졌다.


혼자 여행하며 여자가 혼자 여행하는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알고 있던 사키는 순간 위험을 느끼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비명을 지
르며 달아났다.


캠프장의 관리소에 도착한 사키는 설치된 긴급 전화로 경찰을 부르고, 문을 안에서 걸어 잠궜다.


몇 분 뒤 도착한 두 사람의 경찰과 함께 텐트로 돌아가보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텐트는 떡하니 서 있었다.


경찰 한 명이 손전등을 들고 텐트 주위를 돌며 점검하고 사키에게 되돌아 왔다.


[위기일발이라는 것 같네요.]


[그, 그렇게 위험했던건가요?]


사키는 떨리는 입술로 겨우 물었다.


경찰은 쓴 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뭐, 그런 의미도 있습니다만...]


그 경찰은 텐트를 손전등으로 비추었다.


자세히 보니 텐트에는 작게 갈라진 틈이 여럿 보였다.


[그겁니다. 통에 칼을 꽂으면 해적이 튀어오르는 게임. 그걸 진짜 칼로 하려던 거 같아요.]



    • 글자 크기
댓글 3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0803 실화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계기3 개팬더 1206 1
10802 실화 내가 엄청 힘들었던 시기에..3 title: 하트햄찌녀 1399 3
10801 2CH [2ch] 자살하려고 마음을 먹었었다.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184 1
10800 실화 친구의 꿈에 나타난 저승사자3 title: 하트햄찌녀 24387 2
10799 실화 강령술 후기입니다!3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373 2
10798 사건/사고 [펌] 옆집 살인마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707 2
10797 실화 기가 센 사람3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10390 2
10796 Reddit 굴러가는 소리3 Envygo 2016 2
10795 실화 상주 할머니 이야기 마지막 편 15(하)3 화성인잼 1432 2
10794 실화 가위체험3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713 2
10793 실화 부산 송정 민박집3 title: 잉여킹냠냠냠냠 2382 3
10792 실화 경찰학교에서 겪은 이야기에요3 내이름은유난떨고있죠 3623 2
10791 실화 예지몽3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734 1
10790 실화 1203호 할머니... (실화)3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691 1
10789 기묘한 <충격 실화>미얀마 스님의 지옥증언3 title: 메르시운영자 2358 1
10788 2CH 저는 제인생을 망가뜨렸씁니다3 파랴라 634 1
10787 실화 귀신보다 무서운 인간3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10385 1
10786 실화 산에서 일어나는 바람에 미제였던 사건3 title: 하트햄찌녀 1418 2
10785 기묘한 기묘한이야기 - 장례식3 꼬부기 545 3
10784 실화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이야기 253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4023 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