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2CH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 국화꽃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2021.01.23 02:49조회 수 592추천 수 1댓글 4

    • 글자 크기


처음으로 제 이야기를 씁니다.

저는 결혼 2년째의 여자입니다.

평일에는 직장에 나가고 주말에는 쉬고 있습니다.

 

항상 세탁과 청소를 하는 것이 주말에 하는 일이지만, 오늘은 왠지 내키지 않아서 낮잠을 자거나 혼자 서성였습니다.

 

남편도 일어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신경 쓰이는 일도 없이 느긋하게 보내고 있었습니다.

 

정오쯤 인터폰이 울리고, 모니터를 보니 모르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30대? 40대쯤?

 

전도 같은 것인지 남편의 지인인지.

 

남편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확인할 방법도 없고, 일단 저도 잠옷 차림이라 응답하지 않고 여자가 돌아갈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몇 분 뒤 다시 인터폰이 울렸습니다.

같은 여자였습니다.

 

기분이 이상했지만 역시 대답을 하지 않고 있으니 돌아갔습니다.

 

저녁이 되어 장을 보기 위해 밖으로 나가는데 우편함에 꽃이 한 송이 꽂혀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조금 시든 국화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영문을 몰랐지만 그 의미를 알고 서서히 무서워졌습니다.

 

왜? 어째서? 정신을 못 차리고 있으려니 낮에 찾아왔던 여자가 생각났습니다.

 

그녀는 누구일까요?

그리고 그는 어떻게 알고 있는 걸까요?

 

그 후로는 한 발짝도 밖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지금도 혼자 두려움에 꼼짝 못하고 있습니다.



맛있당

    • 글자 크기
댓글 4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112 2CH 바다에서 부딪힌 무언가. 플토 1124 0
1111 2CH [2CH] 덥고 심심한데 뭐 할 놀이 없나??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909 0
1110 2CH 하루미의 최후 한량이 1153 0
1109 2CH 탈모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094 0
1108 2CH 동생바보 여고생너무해ᕙ(•̀‸•́‶)ᕗ 1130 0
1107 2CH 수해에서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776 0
1106 2CH (2ch) 카페트 아래 title: 이뻥아이돌공작 700 0
1105 2CH 열쇠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035 1
1104 2CH 종교시설의 지하 플토 1149 0
1103 2CH 작은 석회동굴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161 2
1102 2CH 수수께끼의 상자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176 1
1101 2CH 진동 클라우드9 488 0
1100 2CH 눈동자 클라우드9 494 0
1099 2CH 목각 상자 한량이 1186 1
1098 2CH 거목 클라우드9 516 0
1097 2CH 사유리짱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133 1
1096 2CH 악몽의 새해맞이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055 2
1095 2CH 현관 앞의 꽃 앙기모찌주는나무 744 0
1094 2CH 고깃덩어리 한량이 1426 0
1093 2CH 구사령문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243 0
이전 1 2 3 4 5 6 7 8 9 10 ... 57다음
첨부 (0)